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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는 내게 이렇게 말했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노랑색 봄날의 추억 -엄마는 내게 이렇게 말했지- 아가야 어딧다 이제 왔니 귀여운 내 아가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가야 아가야 어딧다 이제 왔니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배 안 고파?...) 참 이상도 하지. 아름다운 것들은 왜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지. 저만치 멀어져 간 봄 날 속에 묻어 온 노랑색 추억을 되돌려 놓은 건, 아이들의 볼에 돋아난 솜털 같이 이쁜 풀꽃이었다. 질주하는 '뚜르 드 코리아'를 따라 나섰다가 잠실나루 근처 뚝방에서 재잘 거리며 활짝웃는 귀여운 풀꽃들을 만났다. 퇴근 길에 어쩌다 마주친 내 아가야들 같이 곱고 귀한 것들. 엄마도 날 만나면 이랬지. 봄이 내 기억 속에 남겨준 참 귀한 선물이다. 내가 꿈꾸는 그.. 더보기
눈 오시는 날 엄마 한테 전화오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눈 오시는 날 엄마 한테 전화오면 매우 까다로운 문제) 함박눈이 소나기 처럼 펑펑 쏟아지는 날 엄마 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우산 들고 빨리 마중 나오란 전화다. 엄마는 집에서 가까운 전철역에 있었다.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할까? ... 1) 집에서 가까우니 걍 뛰어 오시라고 한다. 2) 엄마는 일기예보도 안 보고 다녀 하고 투덜 거린다. 3) 엄마 손에 피자나 통닭이 들려있는 지 먼저 확인 해 본다. 4) 엄마 하고 흥정을 한다. 마중 나가면 뭐 해 줄 거야. 5) 닌텐도에 푹 빠져 버럭 화를 내며 중요한 순간이라고 한다. 6) 게임 끝나고 갈 테니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한다. 7) 평소 엄마 한테 불만이 많아서 들은 채 만채 한다. .. 더보기
공감 백배, 집안이 참 잘 살았습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공감 백배, 스타는 이렇게 탄생한다!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마법의 성.윤효간 만의 피아노- "엄니는 여전히 자식 새끼 배가 곯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당신 배는 곯아도 새끼가 배를 곯면 새끼 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이 엄마였고 엄니였고 어머니 였다. 그 엄니가 다듬이 돌 위에 이불 홑청을 포개놓고 방망이질을 하며 내다본 뒷문 밖에는 금빛 모래가 반짝이는 강이 흐르고 있었고 따오기가 저만치서 따옥 따옥 울고 있었다. 만삭의 엄니가 늘 바라보던 뒷문 밖 강변을 효간이도 보고 있었던 것일까? 엄니의 뱃속에서 엄니와 함께 먹고 마시기를 반복하고 있던 효간이의 모습은 내 모습이기도 했고 우리의 모습이기도 했다. 엄니의 존재는 그래서 나.. 더보기
효간이 엄마, 밥은 챙겨 먹고 댕기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효간이 엄마, 밥은 챙겨 먹고 댕기냐? 엄마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엄니가 풀 먹인 이불 홑청을 양재기에 담아 뒷마당 빨래줄에 너는 동안 울숙도의 갯내음과 갈대가 서걱이는 소리가 저만치서 들리는듯 했다. 그곳은 나지막한 산 하나만 넘으면 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어린 효간이의 걸음으로는 하루종일 걸어도 당도하지 못하는 그렇게 먼 곳이었다. 그곳에 가면 따오기가 갈대숲 속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기도 했고 금모래가 볕을 받아 반짝이는 곳이기도 했다. 엄니가 뒷문을 나서는 그곳에는 소리 낮추어 흐르는 강이 있었고 그 강 속에는 버들피리와 피라미가 떼지어 노니고 있었다. 엄니는 이불홑청을 걷다 말고 서울로 간 아들의 소식이 궁금했다.. 더보기
바다를 닮은 두 아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바다를 닮은 두 아이 아가야 아가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돌아서면 보고싶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마음이 면경보다 더 맑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목덜미에 젖내 폴폴 나는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옥수보다 해맑은 눈동자의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작은 바람에도 날아갈 것 같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네 대신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만번을 고쳐 죽어도 보고싶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내가 너무도 사랑한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네 어미와 아비를 닮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삼신할미 점지해 준 하나뿐인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더보기
하루밤 사이 확 달라진 '수영장' 풍경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하루밤 사이 확 달라진 '수영장' 풍경 개장을 코 앞에 둔 야외수영장의 물은 너무 맑아서 옷을 훌렁 벗고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나를 유혹하고 있었고 성급한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무 그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참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아마 눈치를 봐서 아이들이 보채면 염치불구하고 수영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갈 작정이었나 봅니다. 유모차 곁에는 작은 물놀이 공과 튜브가 보입니다. 이 장면은 서울지역에 물벼락을 퍼붓던 집중호우가 내리기 직전 양재천에 만들어 둔 작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 모습입니다. 이곳은 여름이 되면 시민들이(주로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즐겨찾는 인기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시에 이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더보기
젖먹이 '아이' 방치한 엄마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젖먹이 '아이' 방치한 엄마들? 기저귀를 찬 젖먹이 아이가 테이블 한쪽 구석에 위험하게 혼자 방치해 두고 엄마들이 수다를 떨고있는 이 모습은, 어제 오후 2009' 어르신 일자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1층 인도양 9홀의 산모도우미를 구하고 있는 한 부스의 모습입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젖먹이 아이는 '아이 마네킨'인데 실물 크기와 똑같이 생겼고 매우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마네킨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엄마들이 젖먹이 아이를 방치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렴 엄마들이 아이를 이렇게 방치하겠습니까? ^^ 오늘(12일)까지 개최되는 2009' 어르신 일자리박람회를 돌아보는 동안 이제 우리 사회가 고령화 저출산시대에 접어들어 노인들의 복지정책에 심혈을 기울여.. 더보기
김연아 때문에 토요일 장날 '손님' 없어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김연아 때문에 토요일 장날 '손님' 없어도! 세계신기록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잡은 김연아 로이터 자료사진 요즘 스페니쉬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안사람 때문에 잠을 일찍 깼는데 눈을 떠 보니 새벽 5시였다. 중얼중얼하는 소리가 나를 깨웠던 것인데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는지 물어봤더니,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09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 경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눈을 뜬 김에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9시 경에 하는 경기를 오전 7시에 하는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덕분에 나도 일찍 일어나서 김연아의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포스팅을 하며 김연아 보다 먼저 경기를 한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