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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아기냥이 눈에 비친 세상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아기냥이 눈에 비친 '두려운' 세상 에구...저 녀석은 덩치가 코끼리만 한데 왜 저렇게 날뛰는 거야? (후덜덜...ㅜ)...쪼그만 녀석들은 왜 저리 촐랑거리며 잘도 날아다니는지...(츠암!...)...그리고 나무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녀석들의 속셈은 또 뭔지...(음흉해!...후덜덜 ㅜ) 나는 멀찌감치서 나 때문에 몸을 숨기고 얼굴을 잠시 내밀었다가 다시 숨기를 반복한 아기 냥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녀석은 곧 쓰러질것 같은 움막집 문틈에서 바깥세상을 살피며 이제나 저제나 하며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녀석의 코앞에 펼쳐진 세상은 아기냥이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두렵고 호기심어린 모습이었다. 아기냥이가 몸을 움츠리고 내다보는 세상에는 얼룩덜룩한 털을.. 더보기
구걸 나선 발목 '잘린' 비둘기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구걸 나선 발목 '잘린' 비둘기 지난주 장마전선이 남부지역에서 중부지역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전국적으로 물벼락을 쏟아부을 때 서울지역에 잠시 햋볕이 쨍쨍 했다. 모처럼 구름이 개인 하늘은 장맛비를 잠시 잊게하기도 했지만 비개인 후 물난리를 겪은 서울의 하천을 둘러 보면서 비로인한 피해가 적지않음을 목격했다. 뙤약볕에서 두어시간 돌아 다니느라 땀도 많이 흘려 목이 마르기도 하여 근처 한 구멍가게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있었는데 내 앞으로 다가오는 한 비둘기 때문에 몹시도 가슴아픈 일이 생겼다. 몸놀림이 보통의 비둘기와 사뭇 다른 이 비둘기는 몸을 뒤뚱거리며 구멍가게 앞을 서성 거렸는데 녀석은 먹을 것을 구걸하러 나선 모습이었다. 그런데 파라솔 가까이.. 더보기
장맛비 피한 '비둘기' 뭐하고 지내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장맛비 피한 '비둘기' 뭐하고 지내나? 어제(12일) 오전, 밤새 내린 장맛비가 궁금하여 탄천의 광평교에 들러 금방이라도 범람할 듯 넘실대는 시꺼먼 황톳물을 카메라에 급히 담고 돌아서다가 다시금 발길을 돌렸다. 내 발길을 붙든 것은 다름이 아니라 비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광평교 교각위 작은 틈새에 옹기종기 모여 비를 피하고 있었다. 녀석들은 비에 젖어있었고 몸을 잔뜩 웅크린채 거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내가 녀석들과 처음 만났던 때는 작년 겨울이었다. 탄천의 제방을 따라 철새들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녀석들은 무리를 지어 탄천 곳곳을 날아다니며 먹이를 찾아 다니고 있었다. 처음에는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비둘기를 청둥오리로 착각하여 교각 한 쪽에 몸을 숨기며 .. 더보기
벌레소리 닮은 '새' 보셨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벌레소리 닮은 '새' 보셨나요? 동물들은 각 종류별로 독특한 '울음소리'를 지니고 있어서 특징적인 울음소리를 딴 이름들이 적지않다. 뿐만 아니라 동물들은 그들이 살고있는 공간에 따라서 서로다른 소리 등으로 개체간 소통수단으로 삼는다. 대체로 몸집이 큰 동물들은 덩치에 어울리는 소리를 지니고 어떤 동물들은 초음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몸집이 작은 벌레들이 새소리나 코끼리 소리를 흉내낼 수 없음은 물론이다. 오늘 아침, 서울 수서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를 지나치다가 벌레소리 같은 울음이 들려서 고개를 들고 본 그곳에는 직박구리를 닮은듯한 새 한마리가 높다란 나뭇가지 위에서 연신 '찌르륵'이며 누군가를 찾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울음소리가 특이하여 몇.. 더보기
내 속의 '두얼굴' 나도 못말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내 속의 '두얼굴' 나도 못말려! 나는 가끔씩 내 속에서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나我 때문에 곤혹스러워 한다. 그녀석은 마치 내 자동차 앞을 가로막으며 튀어 나오는 고양이나 강아지들 같다. 그러나 나는 본능적으로 '급브레이크'로 제동을 걸며 그들로 부터 얼마간 거리를 둔다. 이 자동차의 바퀴를 보는 순간도 그랬다. 나는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다. 말도 안돼잖아! 남의 자동차가 펑크가 나서 주저앉아 있는데 좋아하며 웃음이 나오면...! 그래서 곁에 있는 안사람에게 속마음을 감추고 이렇게 말했다. "...어떤 넘들이 이딴짓을!...나쁜넘들!!..." 이상했다. 나는 이 자동차 바퀴에 펑킹을 가한 넘을 욕하는 것과 동시에 내 속에서는 우스워 죽겠다는 신호가 들어왔다.. 더보기
이런 자동차 범행!...'범인' 절대 검거 안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이런 자동차 범행!... '범인' 절대 검거 안된다! 이 포스팅을 열어보는 순간, 글 제목에 동감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이런 범행을 당하는 순간 황당함에 어쩔줄몰라 하죠. 이 장면은 아침에 촬영한 그림인데 아마도 이 자동차의 주인이 출근을 하기 위해 자동차 곁으로 다가서는 순간!... 오 마이 갓!!...하고 소리칠 텐데 그런 표현은 '오린지'에 노출됐던 모총장이 잘 할것이나 우리네 사람들의 습성은 God 보다 '지오디'를 돌려세운 DOG에 익숙한 터라 관용구는 이렇게 되겠죠? She Pearl!!...이런 '덕구'같은 경우가 있나?!!...ㅜ 세상에 완전 범죄란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CSI 과학수사대'가 와 본들 이런 범행을 한 녀석들을 검.. 더보기
목마른 비둘기 '맨홀뚜껑'에 머리 쳐 박다! <영상> 목마른 비둘기 '맨홀뚜껑'에 머리 쳐 박다! 오늘 오전 9시 30분경, 나는 '서울시청'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었다. 지하철 시청역을 막 빠져 나오는 순간 내 눈에 들어 온 광경은 언제 목욕을 했는지 모를 노숙자의 뒤통수에 엉켜붙은 머리카락과 주검과도 같은 그의 색바랜 까만 발이 시야에 들어왔고 수능시험으로 늦은 출근 시간의 바쁜 걸음들이 내 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때, 내 눈에 들어 온 한 모습이 내 시선을 붙들었다. 그곳에는 갈색깃털로 치장을 한 한마리의 비둘기가 곁을 스치듯 지나는 사람들 틈에서 맨홀뚜껑에 막 머리를 쳐 박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 비둘기는 목이 몹시도 말랐지만 그의 목을 축여줄 물 한모금이 아쉬운 모양이었다. 비둘기가 조금전 머리를 쳐박은 .. 더보기
바닷가에는 '갈매기'만 사는 게 아니다! 바닷가에는 '갈매기'만 사는 게 아니다! 이렇게 비둘기도 산답니다. 벌써 까마득한 시간이 지난듯, 1박2일의 짧은 시간동안 설악산과 동해를 다녀 오면서 본 외옹치 바닷가는 강풍과 높다란 파도로 잠시동안 밖에 바다를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며 외옹치 바닷가의 파도를 돌아보는 동안 재미있는 광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멀리서 보기엔 갈매기 같았는데 그곳에는 갈매기 대신 '비둘기'가 바닷가를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수영이나 해수욕을 즐기지 못하는 틈을 노려(?) 비둘기가 바닷가의 주인이 된 것입니다. 갈매기는 이렇게 파도가 높은 날이면 먼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일까요? 저는 순간적으로 바닷가에는 갈매기만 사는 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몸집이 커서 '닭둘기'로 불리는 비둘기가 어느덧 바닷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