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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

봉하마을 기념관 밤새 조문이어져<봉하마을 표정 6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봉하마을 기념관 밤새 조문이어져 지금 시각, 새벽 5시가 막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이 시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후의 결심을 하며 사저 뒷산 부엉이 바위를 오를 결심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조금 있으면 김해 봉하마을에 여명이 밝아올 터인데, 노 전대통령은 어제 아침 이 시각 87년 이후 우리사회를 드리우고 있던 먹장 구름을 걷어내고 기필코 소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자 결심하던 모습 그대로 생애 또 다시 큰 결심을 하게 됐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검찰과 정적들의 황칠 속에 구차한 모습으로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비장한 그 시각...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참으며 발길을 옮겼을 그 시간에 봉하마을 기념관에는 끊임없이 .. 더보기
개구리 울음소리도 슬픈 봉하마을<봉하마을 표정 5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개구리 울음소리도 '슬픈' 봉하마을 어제 오후 6시 30분 경, 봉하마을에 도착할 당시 노 전대통령 사저 앞 논에는 모내기를 하기 위해 논을 잘 정리해 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검찰과 이명박정부 등의 압박이 없었던들 노 전대통령은 이 논에서 모내기를 하며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정겨운 시간들을 보냈을 것이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우리 손으로 쟁취하고 우리 손으로 뽑은 민주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채 부엉이 바위 위로 그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 이 땅에서 다시금 비극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새벽 4시간 조금 넘은 지금 봉하마을은 초저녁 패닉상태가 어둠속에 그대로 머무른 채 포스팅을 하고 있는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조문객들의 발길이.. 더보기
한밤중 영정으로 돌아온 노 전대통령<봉하마을 표정 4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한밤중 '영정'으로 돌아온 노 전대통령 어제 아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를 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저 또한 최근 계속된 검찰의 압박으로 심신이 많이도 지쳤을 것이라는 관측을 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발표된 서거 소식은 곧바로 '투신서거'로 밝혀졌고 당시 시각은 이른 아침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노 전대통령의 유해는 오후 30분 경이 다 되어서야 봉하마을로 돌아옴에 따라 만 12시간 동안 김해와 양산을 오가며 전국민은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8시 40분 경, 문재인 비서실장의 손에 이끌려 노 전대통령은 평소 육신의 모습이 아니라 영정속에서 미소를 띄우고 .. 더보기
아이를 이 땅에서 키우고 싶지않다! <봉하마을 표정 3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아이를 이 땅에서 키우고 싶지않다! 어제 오후 7시경,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봉하마을 사저에 도착할 즈음 아직 봉하마을에는 빈소준비로 바쁠때 였고 조문객들은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한 부엉이 바위 앞에서 서성이며 노 전대통령의 마지막 가는길을 안타까워 하며 애도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악착같이 싸웠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이 계셨는가 하면 또 어떤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런 선택을 하셨을까? 하며 노 전대통령을 힘들게 한 검찰과 이명박정권에 대한 깊은 불만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 가운데 한분은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한 부엉이 바위를 보며 한없이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서거한 노 전대통령의 모습이 .. 더보기
노 전 대통령 빈소 음식대신 촛불만 <봉하마을 표정 2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 전대통령 빈소 음식대신 촛불만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에 마련된 천막에는 음식대신 촛불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안치된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하는 동안 라디오 방송에서는 이명박대통령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에 대한 '만반의 준비'의 준비 지시가 되었다고 전해들었지만, 봉하마을에 도착한 후 오후 8시가 넘은 시각에도 조문객 등을 위한 빈 솥만 걸려있었을 뿐 빈소는 초라한 모습이었고 조문객들은 긴급히 준비한 천막아래에 삼삼오오 모여 노 전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한편, 검찰과 이명박정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조문객들을 위해 준비된 가마솥에는 불이 꺼져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빈소에는 음식이 전무한 상태였고 이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