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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개구리 울음소리도 슬픈 봉하마을<봉하마을 표정 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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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울음소리도 '슬픈'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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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30분 경, 봉하마을에 도착할 당시 노 전대통령 사저 앞 논에는 모내기를 하기 위해 논을 잘 정리해 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검찰과 이명박정부 등의 압박이 없었던들 노 전대통령은 이 논에서 모내기를 하며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정겨운 시간들을 보냈을 것이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우리 손으로 쟁취하고 우리 손으로 뽑은 민주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채 부엉이 바위 위로 그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 이 땅에서 다시금 비극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새벽 4시간 조금 넘은 지금 봉하마을은 초저녁 패닉상태가 어둠속에 그대로 머무른 채 포스팅을 하고 있는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모 회원들은 교대로 잠깐씩 눈을 부치고 있는 모습이며 노 전대통령을 너무 사랑한 조문객들의 그칠줄 모르는 통곡이 노 전대통령 사저 앞 개구리 울음소리와 한데 섞여 온통 슬픔에 젖은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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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앞에서는 노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영상이 밤을 새며 상영되고 있으며 노 전대통령의 민주화 업적이 주로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평검사들과 격의없이 나눈 대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권력의 시녀' 모습 더도 덜도 아닌 모습으로 부엉이 바위 위로 노 전대통령을 올라서게 했다는 게 이곳 조문객 다수의 울분섞인 토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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