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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머슴, 일꾼과 술꾼 누굴 찍을까

 

 

머슴이 술꾼이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서기 2022년 3월 5일 토요일 새벽(현지시각),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서 사진첩을 열었다. 그곳에는 파타고니아 여행을 끝마치고 다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로 돌아온 후에 담았던 우리의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하니와 나는 파타고니아에 심취한 나머지 산티아고로 돌아온 직후 아예 장기체류를 신청해 놓고 칠레서 살아볼 요량이었다. 칠레서 살면서 파타고니아는 물론 안데스 전역을 돌아보고 싶었던 것이다. 

사진첩 속에는 당시 이곳에 머물면서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한 중고시장(Antigüedades)을 방문하게 됐다. 그곳에서 재밌는 장면을 만나게 됐다. 중고시장 한쪽에 마련된 어느 스튜디오에서 낡은 영화 소품을 만나게 된 것이다. 소품 중에는 이미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는 카메라는 물론 필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상점 주인은 "나는 스티븐 스필버그입니다"라며 자기를 소개했다. 그때 양해를 얻고 '찍어둔 사진'이 지금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찍는다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쓰인다.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찍다' 혹은 '박다'라는 뜻은 "어떤 대상을 촬영기로 비추어 그 모양을 옮기는 것"과 "사진을 찍다 혹은 영화를 찍다"라는데 쓰였다. 아울러 '박다'라는 의미도 비슷하게 쓰였다. 예컨대 "인쇄물이나 사진을 찍다 혹은 명함을 박다" 등으로 쓰이는 것이다. 그리고 곧 다가올 3월 9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당신이 선호하는 특정 후보를 뽑거나 찍는다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포스트를 열자마자 등장하는 사진 한 장은 내가 좋아하는 세기의 여배우 메릴린 먼로(Marilyn Monroe)의 모습이 사진에 박혔다. 찍혔다. 내가 그녀를 좋아한 데는 꽤 오래전 그녀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돌아오지 않는 강(River Of No Return)'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그녀가 영화 속에서 부른 노랫말을 잠시 돌아다보면 이러하다.

 

 

River Of No Return

-Marilyn Monroe

 

If you listen you can hear it call Wailaree wailaree

There is a river, called the river of no return.

Sometimes it's peaceful and sometimes wild and free.

Love is a traveller on the river of no return,

Swept on forever to be lost on the stormy sea.

Wail-a-ree! I can hear the river call.(no return. no return.)

(Where the roaring waters fall.) Wail-a-ree, Wail-a-ree, I can

hear my lover call, "Come to me!"I lost my lover on the riverand forever

my heart will yearn.Gone, gone forever down the river of no return.

Wail-a-ree, Wail-a-ree.You will never return to me.

 

돌아오지 않는 강이라 불리는 강이 있어요. 그 강은 때때로 평화롭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사나운 폭풍우가 불기도 해요. 사랑은 그 강을 항해하는 여행자..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영원히 폭풍의 바다로 사라지지요. 철썩철썩. 강물이 날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철썩철썩..(돌아오지 않을 거야 돌아오지 않을 거야)(사납게 달려드는 물살이 부서지는 곳) 그가 "나에게로 와 줘!" 라며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나는 그 강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버렸고, 내 가슴은 영원히 그를 그리워할 겁니다.


 

 

머슴, 일꾼과 술꾼 누굴 찍을까


영화감독이나 배우, 스탭 등에게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을 전하기 위한 시놉시스(synopsis)가 단박에 연상되는 노랫말이다. 인생을 '돌아오지 않는 강'에 비유해 놓고 우리네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낭만적이고 어쩌면 슬프기도 한 돌아오지 않는 강은 이 세상 곳곳에 존재한다. 나의 이야기면서 동시에 당신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산티아고의 추억을 소환한 데는 이유가 있다. 

 

요즘 대한민국을 한바탕 소란에 빠뜨리고 있는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등 정지 검사 나부랭이들의 쿠데타 때문이다. 내가 이들을 향해 쿠데타로 부른 것 또한 이유가 있다. 국민들을 위한 '머슴의 역할'인 공무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천방지축 마구 날뛰며,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찍은 대통령을 음해하는 것도 모자라, 다수 국민들을 조롱하고 겁박하고 있는 것이다. 정신이 올바른 다수 국민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칫 잘못 다루다간 물리거나 광견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랄까.. 

 

 

우리 국민들이 뽑고 세운 정부 위에서 천방지축 날뛰고 있는 검사 나부랭이가 대통령 후보로 등극한 것도 웃긴 일이지만, 이른바 본부장 비리 등으로 빼곡한 범죄 피의자 신분의 한 녀석이 스스로 입을 털어 "머슴이 되겠다"는 것이다. 녀석은 "국민의 머슴으로서 오로지 국민 여러분께만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것. 

 

이런 주장은 녀석이 처음 내뱉은 말이 아니다. 이미 '4대 강 사업'이라며 국민들이 원치 않는 사업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겨간 무리 중에는 맹바기라는 괴수가 있었다. 녀석이 입만 열면 나불댔던 게 '머슴'이었다. 녀석은 "말은 머슴이라고 했지만은 국민에게 과연 머슴과 같은 역할을 했느냐 공직자들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2008년 3월 10일 모 방송사에서 입을 털었다. 

 

그랬던 녀석이 지금 감방에 가 있는 것이다. 녀석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작금 두 녀석을 한 카테고리로 묶고 있는 게 머슴이었으며, 거짓말에 능수능란하다는 점이랄까.. 그래서 대통령을 찍는 투표일 전에 속상한 나머지 관련 포스트 <검찰, 개혁 아니라 해체가 답이다>에 글을 썼더니 어떤 사람이 태클을 걸었다. 이렇게..

 

 

김학열(Mar 05. 2022)

"연세도 지긋하신것 같은데.. 아직 사리 분별이 정확치 않으시군요.. 누가 사기꾼, 누가 인생을 거짓으로 다 쳐바르고 있는지 모르십니까.. 특검을 왜합니까?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그 증거로 기소만하면 끝납니다. 

제발 후대르(를) 위해서라도.. 편협한 사고력으로 세상을 가르치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브런치는 제가 퇴근후 쉬러오는곳입니다. 당신의 글을 보고 정말 하루 기분 짭치네요.. 당신 자식이, 이재명처럼 자리주길 바라신다면.. 그냥 찍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남긴 댓글에 대해 특검을 왜 해야 하는 지 등에 굿모닝 충청에 실린 글을 인용해 실었다. 

 

"참 잘 오셨습니다. 특검을 안 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합니다. 몇 가지 묻겠습니다. 서결이 마누라 거니와 장모는 증거가 없어서 모른 척합니까..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과 각종 투기 의혹은 물론 드러난 범죄가 모두 소명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단 돈 5백만 원만 훔치거나 강도질해도 엄벌을 받는 마당에 제 식구 감싸는 검찰이라 봐주고 있다니 제정신이 아니지요. 거기에 서결이는 본부장이라 부르는 각종 사건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좋은 세상이라 그렇지 조선시대 같으면 즉시 능지처참을 당할 쿠데타 주역이지요. 언론을 한 번 볼까요."

 

 

 

굿모닝 충청에 보도된 본부장 비리


 

탐사보도전문 유튜브 <열린 공감 TV>는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리스크’를 안고 있는 윤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간추려 리스트업, 공개했다. 구체화된 비리 의혹 건수만 자그마치 최소 137건(본인 71건-부인 38건-장모 28건 등)을 훌쩍 넘을 만큼, 부지기수다. 매체는 이날 방송을 통해 “이 집안의 특징은 모든 거래를 불법과 비리의 루트를 타고 있다는 점”이라며 “보통 사람들이 하는 정상적인 거래를 하는 경우는 눈을 씻고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 본인의 경우 ▲1982년 8월 죽마고우인 이철우 교수(연대 법학전문대학원) 부친 이종찬 전 중앙정부 부장을 통해 군 면제(부동시) 의혹을 비롯, ▲2001년 부산지검에서 평검사로 근무할 당시 경남도청 7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시험관들의 성적 조작 무마 의혹 ▲논산지청장 시절 백제병원 리베이트 사건 항소 포기 주도 의혹 ▲2008년 BBK특검팀 소속 검사 시절 제기된 MB 면죄부 의혹 등을 들추었다. 

이어 2009~2010년 대검 범죄 담당관 시절에는 수사관들을 동원, 정치·기업·언론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며 사실상 사찰활동을 주도했고, 2010년 대검 중수 2 과장일 때 C&그룹을 대상으로 한 기획표적 수사 의혹과, 2011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부실대출의 씨앗이 된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합동수사단) 부실수사 의혹에 이어, 2012년 윤우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개입 의혹 등 해마다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실제 재수생이면서 단국대 천안캠퍼스 서양화과(91학번)에 입학했다고 거짓말한 것을 비롯, △2001년 가락동 대련 아파트를 모친에게서 양도받으면서 양도세를 내지 않았고, △2004년 3월부터 서일대 ‘시간강사’를 ‘겸임교수 재직 중’이라고 거짓 진술했으며, △2004년 (주)에이치 컬처 테크놀로지 기획이사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정부지원금을 유용했고, △2007년 제목에서 ‘유지’를 ‘Yuji’로 신박하게 영역한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도용 의혹과 △2010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거론했다. 

장모는 어떨까?(오늘 유튜브 뉴스 추가: 굿모닝 충청 아님) 홍사훈 KBS 기자는 2020년 4월 25일 〈시사기획 창〉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에겐 일정한 사업패턴이 있었다. 일단 물건(부동산)에 빠삭한(?) 정보를 갖고 있는 이른바 '꾼'을 동업자로 끌어들여, 이익이 실현되면 동업자를 민사가 아닌 형사사건으로 고소해 대개 감옥에 들어가게 만든다. 물론 이익금은 최 씨가 독차지하는 수법이었다.” 

매체는 최 씨가 1993년 남양주 화도읍 소재 러브모텔사업을 하면서 농지법 및 불법 증개축 등 건축법 위반 등으로 의정부 지검의 대대적인 단속에 걸려 구속 위기에 처했을 때 당시 홍만표 의정부 지검 검사로부터 벌금 100만 원을 주고 유일하게 구속을 면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 1990년부터 2013년까지 미시령 휴게소를 운영하면서 각종 세금을 탈루한 의혹과,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을 비롯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쌍용그룹 김석원 회장 등 재벌과 유착해 이권 개입 의혹이 있고, 2001년 5월 충남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601번지 등 모두 10필지의 공장부지 경매를 통해 취득해 135억 원의 보상금을 챙겼던 LH 땅 투기 의혹도 까발렸다. 

그리고 요양병원을 개설해 20억 원대의 요양급여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정하게 가로챈 사실이 인정돼 지난 7월 1일 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과도 포함시켰다. 출처 : 굿모닝 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다음에 또 놀러오셈. 증거가 차고 넘치며 기분 잡치는 범죄 일람표를 선물할 테니 말이죠. 챠오~~^^

 

이렇게 썼더니 어떤 사람(김학열)이 다시 들어와 글을 남겼다. 이렇게..

 

"이재명이 숨겨놓은 1000 ~ 8000 억대의 대장동 환수이익이나 먼저 찾아보세요. 자기들 몸에 붙은 온갖 비리는 안보이고 상대방것만 보이나요? 언제까지 그렇게 진영 논리에 빠져서 이 국가에 미래를 막을겁니까? 이재명 찍으시면 됩니다. 자식이나 후손들도 이재명 스타일의 삶을 모범 사례로 교육시키면서.."


 

 

이른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건 어떤 사람의 주장 사실도 작용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어떤 사람들보다 더한 사람들이 숱하게 많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혹은 당신의 판단이 틀렸는지 등에 대해 나름 보탬이 되고 싶은 것이다.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는 무리들 중에 괴수가 있었다. 상습적인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왔던 사람들이며 나랏돈을 지 마음대로 쓰고 도둑질한 사람들.. 

 

그들은 기본적인 예의도 없다. 도둑이나 강도질을 하려면 남들이 잘 모르게 감쪽같이 훔쳐가던지.. 아예 면전에서 대놓고 훔치고 발뺌을 하며 법치 운운하는 것이다. 그럴 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광주학살의 원흉 등이 총칼은 물론 탱크를 앞세워 푸틴처럼 테러를 자행한다면 그때도 머슴 타령을 할 것인가. 작고 하신 고 정주영 회장이 아들 정몽준에게 "이명박은 머슴으로도 쓰지 말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교회 장로 신분으로 툭하면 회개를 한답시고 무릎을 꿇고, 뒷구녕으로는 도둑질을 일삼은 인면수심이 내뱉은 머슴론을 또 한 녀석이 나불대고 있는 것이다. 녀석이나 그 녀석이나 겉으로는 공정과 상식을 말한다. 그러나 잠시 살펴본 바에 따르면 녀석들은 머슴의 자격은 물론 당장 체포하여 엄벌에 처해야 마땅할 것이다. 진정한 머슴의 이름을 더럽히는 인간들.. 

 

 

그중에는 거의 매일 룸살롱을 들락거리며 계집과 술에 찌든 술꾼도 있다. 얼마나 처 마셔댔는지 조금 전에 지가 한 말까지 기억도 하지 못하는 것. 그런 녀석이 머슴이 되겠다고 하니 개나 소가 웃을 일 아닌가. 나라의 진정한 머슴은 혀를 날름거리면서 거짓말을 일삼거나 공정과 상식을 말하면서 국민을 속이는 인면수심이 아니다. 정직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날더러 "이재명 찍으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영논리'로 판단하지 말고 이재명의 '감추어둔 재산' 운운했다. 대선이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 짐에서 죽기 살기로 내놓은 마타도어에 빠진 사람들이 숱하다. 그 녀석들은 검사 나부랭이와 적폐 언론들이며 우리 선조님들을 욕보인 토착 왜구들이란다. 마릴린 먼로의 노래 돌아오지 않는 강의 노랫말을 보면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 우리는 그 강을 항해하는 여행자.. 

 

산티아고의 중고시장에서 만난 한 분은 스스로를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라 말했다. 그렇게 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웃을 기망한 대가로 금원을 갈취하면서, 스스로 머슴이라 속이는 일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지 않을까.. 요즘 우크라이나 테러 사태로 세계인을 힘들게 하는 푸틴의 정신이상설이 나돈다. 대한민국을 어지럽히는 검찰발 쿠데타의 공통점은 탐욕과 권력에 찌든 술꾼이 아닌가 싶다.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탐욕과 술에 쪄든 인간의 말로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해악은 너무도 크다. 잘해라 녀석들아 디진다. 그러다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강으로 휩쓸려 갈 것이다. 글을 맺는다. 먼 나라 이탈리아서 드리는 작은 충고.. 영화감독이 영화를 잘 찍듯 대통령 선거에서 진정한 일꾼을 찍기 바란다. 나는 이재명 후보를 사랑하고 지지한다.

 

il Nostro viaggio in sudamerica con mia moglie_Santiago del CILE
il 05 Marzo 2022,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