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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의 比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능소화의 比歌 -울타리 곁에서 만난 화사한 그녀의 슬픔- 참 이상 하지... 아름다운 것들은 다 슬픔을 잉태한 것일까. 곱게 화장을 하고 나들이 나선 능소화 집 앞 울타리 곁에서 서성이다 환하게 웃는다. 무슨 약속 있길래 환한 미소 입 안 가득 물었나. 세상에서 열흘 피고 진 그 황홀한 시간 보다 먼 여행길이 더 좋았던 지. 곱게 화장을 하고 집 앞 울타리 곁에서 서성이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더보기
오뉴월 새하얀 '꽃비'가 내리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오뉴월 새하얀 '꽃비'가 내리다 자연의 현상은 참 신비롭다. 오뉴월에 새하얀 꽃비를 내리게 하다니 지난 5월 29일,... 나지막한 동산 한편 오솔길을 하얗게 수 놓은 아카시아 꽃잎 앞에서 꽤 오랜동안 서성거렸다. 새하얀 꽃비의 정체는 아카시아 꽃잎이었다. 그들은 사흘이 채 되지않는 짧은 삶을 이 동산에서 보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들은 그저 숲 속의 은둔자가 아니라 진정한 이 동산의 주인이었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더보기
엄마, 나 독수리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엄마, 나 독수리야? 하늘의 제왕 독수리를 기억하고 있나요? 어릴 적, 어른들은 참 짖굳었다. 그냥 짖굳은 정도가 아니라 눈물을 쏙 빼 놓을 만큼 짖굳었다. 어른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키득거리며 좋아 죽을 맛이었지만, 자신의 정체가 '다리밑에서 주워 온 아이'라는 사실 때문에 정말 죽을 맛은 아이였다. 어른들은 그렇게 짖굳은 장난을 통해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참 짖굳은 어른들이었다. 그런 오래된 추억을 되살려 준 건 산행에서 마주친 한 마리 까치 때문이었다. 녀석과 마주치는 그 짧은 순간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가 떠오른 것이다. 녀석은 까치가 분명한데 한편으로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 머리를 닮은 이중성을 지닌 정체불명의 새로.. 더보기
안경 알 속에 비친 세상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안경 알 속에 비친 세상 풍경 무료하여 뒷좌석에서 안경을 찍어봤다. 그 속에 서해대교가 숨겨져있을 줄 꿈에도 몰랐다. 사진을 현상(?)해 보니 서해대교가 '안경 알'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뜻밖이었다. 안경 속에 세상의 풍경이 담겨져있었던 것이다. 참 별 일이야. 그 땐 몰랐다. 그렇지만 사진 현상을 하면서 그 순간을 떠 올려보니 드라이브를 즐긴 건 우리가 아니라 두 개의 유리 알을 갖춘 안경이었다. * 음악을 열어보시면 드라이브 기분이 마~구마구 드실 겁니다. ^^* Show Me How You Burlesque - Christina Aguilera Underneath the city lights There is a world fe.. 더보기
정체모를 빨간 딱정벌레 귀엽긴 하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정체모를 빨간 딱정벌레 귀엽긴 하네 곤충들의 대반격이 시작된 것일까. 사흘 전, 충남 서산의 시외버스 터미널 곁 한 공터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딱정벌레(?)를 발견했다. 이 곤충은 진딧물과 딱정벌레의 장점만을 닮은 듯 매우 귀여운 모습이었으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곤충들의 대반격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직후, 시골 나들이에서 발견된 이 곤충은 발견된 지점이 서해바다와 가까운 서산 지역이라는 점이다. 한 때 중국매미가 기승을 부린 이후 새로운 종의 곤충이 기류를 타고 국내에 잠입(?)을 시도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 장면을 눈여겨 봐 주시기 바란다. 맨 처음 발견된 딱정벌레 같은 곤충. 나무 가지를 살.. 더보기
시간을 되돌린 듯 한 낮선 버스 터미널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시간을 되돌린 듯 한 낮선 버스 터미널 풍경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런 풍경이 있었나. 마치 딴나라 풍경같은 장면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 참 낮선 풍경이었다. 어머니는 다리가 편찮으셨는 지. 버스를 기다리다가 주저앉으시고 말았다. 짐보따리가 어머니의 삶의 무게 처럼 철퍼덕 함께 주저 앉았다. 참 낮선 풍경이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런 풍경이 있었나. 어머니는 커다란 수박 한 덩어리를 손에 들고 계셨다. 아직 차에 오르려면 꽤나 긴 시간을 기다리셔야 하는 데 수박통에 흠집이라도 생기면 누가 뭐라고 하시나. 자리도 널널 했건만 줄지어 선 몇 안 되는 사람들 앞에 등이 굽은 할머니 한 분이 쪼구려 앉아계셨다. 어머니는 열무 몇 단을 머.. 더보기
비닐 봉다리가 증명한 100년 역사 재래시장 비닐 봉다리가 증명한 100년 역사 재래시장 -여행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산티아고의 향기로운 풍경- 여행자들의 침샘은 언제쯤 자극 받을까. 지난 150일간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는 동안 도드라지게 눈에 띄는 풍경과 습관이 있다. 그 풍경들은 자연스럽게 고국의 사계절이나 문화 등과 맞물려 있었는데, 특히 한국에서 가장 먼 나라 칠레의 파타고니아의 기후는 장거리 투어에 나선 여행자를 매우 피곤하게 만들고 있었다. 나와 아내의 경우가 그러했다. 지난해 가을 우리는 겨울을 피해(?) 한국땅을 떠나 봄이 절정에 이른 파타고니아에 도착했다. 산티아고에 맨 먼저 도착한 직후 발파라이소 투어에 나섰는 데, 그곳에서 막 출하한 딸기를 맛 볼 수 있었다. 아직 본격적인 파타고니아 투어에 나서기 전이었다. 봄만 되면 고국에서 .. 더보기
자객의 표정 품은 팔당호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자객의 표정 품은 팔당호 풍경 자객의 표정을 본 적 있는가. 자객이란 사람을 몰래 암살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또 자객(刺客)은 "어떤 음모에 가담하거나 남의 사주를 받고 사람을 몰래 찔러 죽이는 사람을 말한다. 유명한 자객으로는 중국 전국 시대의 자객인 형가(荊軻)라는 인물이 있으며 에서도 '특재'라는 자객의 모습이 나타난다. 자객은 대하소설에서 인물을 암살하는 사람이다. 남녀의 성별에 상관없이 자객이 될 수 있으나 몸놀림이 빠르고 무예가 출중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흔히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아 사람을 죽이지만, 때로는 원수를 갚기 위해 자객이 되기도 하며, 여성인 경우에는 죽이려는 사람의 인품에 반해 그의 반려자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