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갤러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나리와 나비의 사랑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산나리와 나비의 사랑 내 앞에 나타난 산나리와 나비... 꽃과 나비 그리고 나...어제 아침나절, 가까운 산기슭에서 산나리와 나비를 만났다. 둘 중 하나만 없어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도 잘 어울리는 동물과 식물, 곤충과 화초다. 한 인간이 굳이 삼각관계를 만들지 않아도 될 아름다운 풍경. 불청객이 끼어들었다. 애시당초 둘 사이를 훼방놓고 싶었던 게 아니라는 건 인간들이 더 잘 안다. 두 연인의 만남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을 것. 산나리는 울긋불긋 화려하고 요염하며 신비로울 정도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나비는 산나리 암술의 발기된 노림수를 망각한 채 그 곁에서 오락가락 하며 꽃잎을 더듬는다. 산나리의 수태를 나비가 돕.. 더보기 눈이 먼저 호강하는 다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눈이 먼저 호강하는 다과 -J화백의 개인전 다과회장에서- 맛있게 드셨나요?...^^ 눈이 호강하는 다과회장 풍경은 지인의 개인전에서 만났습니다. 프랑스의 미술평론가 마틸드 끌라레는 J화백의 작품에 대해 "모네의 후예"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구상과 추상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는 반추상작가의 감동과 느낌이 있는 개인전에서 또다른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이지요. 음료와 함께 간단히 맛 볼 수 있는 다과는 시종 이 전시회에 초대받은 분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흠...땡기신다고요?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망초를 사랑한 똥파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망초를 사랑한 똥파리 잠시 비가 그친 후 길가에 망초가 예쁘게 피었다. 숱한 망초들 중에 외롭게 핀 망초 몇 송이.딱 한 컷만 담고 싶었다. 그런데 뷰파인더 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작은 움직임. 똥파리였다. 뷰파인더를 옮겼다. 벌써 몇 번째인가. 똥파리는 망초를 유난히도 사랑했다. 망초도 그럴까.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눈으로 먹는 쑥갓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눈으로 먹는 쑥갓 쑥갓 이틀 전, 뒷산 텃밭은 뒤숭숭했다. 엊그제 상추씨를 뿌리는가 싶더니 상추 대궁이 길게 자랐고, 호박꽃이 애호박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다. 그 사이 덤불 속에는 통통하고 길쭉한 오이가 대롱대롱. 그 곁에 버려진 듯 무심하게 꽃을 피운 쑥갓꽃 무리. 상추쌈에 모듬으로 싸 먹었던 쑥갓 보다 눈으로 보는 게 훨씬 더 맛있다. 쑥갓은 눈으로 먹어야 제 맛.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시골에서 방금 올라 왔습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가락시장의 새벽 -시골에서 방금 올라 왔습니다- 시골에서 막 상경한 보따리... 이틀 전 가락시장의 오전 5시 30분 경 풍경이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파릇파릇한 채소들이 보따리에 꽁꽁 묶인 채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고추,가지,오이,얼갈이,대파,양파,마늘 등등 채소란 채소는 모두 가락시장 한 편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날이 밝으면 이들 채소는 모두 어디론가 팔려가게 된다. 가락시장에 들러 구매한 것은 가지 한 상자. 가격은 1만2천원이었다. 마치 기계에서 찍어 나온 듯 크기도 빛깔도 똑같은 녀석들. 바삐 움직이는 상인들 속에서 카메라를 끄집어 내 사진을 찍는 게 미안할 정도. 그렇지만 시장 가득 쌓인 보따리들을 보자마자 떠오른.. 더보기 진짜 보다 짝퉁이 더 눈에 띄는 산수국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산수국이 살아가는 법-진짜 보다 짝퉁이 더 눈에 띄는 산수국-어느꽃이 진짜일까...며칠 전 오후 해질녁, 요즘 한창인 산수국을 약수터 근처에서 만나게 됐다. 빛깔이 너무 고와 가던 길을 멈추고 산수국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자연이 빚어낸 황홀한 빛깔이 초록빛 일색인 숲속에서 불을 밝힌 듯 했다. 볼수록 신기하다. 빛깔도 오묘하지만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빼곡하게 들어찬 꽃 옆으로 큼직한 꽃잎을 장식처럼 달고 사는 산수국(山水菊)은 볼 때 마다 신기한 것. 이름과 달리 모양은 보통의 국화와 너무도 다른데 그 보다 산수국의 정체를 알고 나면 '왜 그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황홀한 빛깔의 작은꽃들이 빼곡하게 모여있는 게 산.. 더보기 처절했던 아파트냥 심야의 혈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파트냥 심야의 혈투 -처절했던 아파트냥 심야의 혈투- ...처절했다. 이 보다 더 처절할 수 없었다. 처절했던 아파트냥 심야의 혈투 장면(소리)을 담은 영상.너무 어두워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아쉽군요. 녀석들은 해가 뉘엿거릴 즈음부터 밤 늦도록까지 무려 대여섯 시간동안 싸우고 또 싸웠다. 아파트냥이들이 조경수 곳곳에 영역표시를 해 둔 곳에서 멀지않은 주차장 입구에서 사람들이 보거나 말거나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귀갓길에 본 녀석들의 싸움은 금방 끝날 것 같아 돌아섰지만, 다시 가 본 그 자리에서 녀석들은 여전히 아웅다웅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한 녀석이 덤벼들어 목덜미를 물면 또 한 녀석도 똑같이 목덜미를 물고 뒹굴었다. 녀석들의.. 더보기 드로잉을 위한 꿀같은 만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드로잉을 위한 꿀같은 만남 -당신을 만나면 숨막히는 향기가- 5월, 세 번에 걸친 은밀한 만남... 그녀 앞에 서기만 하면 숨막히는 향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야 할 정도. 내가 당신을 사랑한 것 같이 당신이 나를 죽도록 사랑한 걸까. 해질녁에 몽유병 환자처럼 찾아간 당신은 늘 그 자리에서 토닥토닥 꽃단장 하고 서 있었다. 수줍게 맞이한 작약. 그림 그리는 아내의 심부름 삼아 찾아갔지만 작약의 향기에서 발견한 아내의 채취. 그 어떤 꽃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필 수 없는 법인지. 세 번에 걸친 은밀한 만남 끝에 작약은 꽃잎을 활짝 열었다.그녀 앞에 서기만 하면 숨막히는 향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야 할 정도.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여성이 수줍.. 더보기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