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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쓰나마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가을 장맛비 -우산 쓰나마나- 지하철 입구 계단 앞에서 혼자 투덜거리다. 우산을 썻지만 쓰나마나... 뭔 넘의 비가...(궁시렁 궁시렁) 우산 쓰나마나!...ㅜ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꽃 보다 애벌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 보다 애벌레 꽃 보다 더 화려한 보호색... 잠시 가을비가 그친 산기슭의 텃밭. 그곳은 초가을 빛이 완연했다. 며칠 전까지 만개했던 더덕은 이미 꽃잎을 다 떨구었고 참취의 작고 앙증맞은 꽃들도 꽃잎을 하나 둘씩 떨어뜨리고 있었다. 그뿐 아니었다. 너무 작아 보일 듯 말듯 한 작은 보라빛 초롱의 잔대꽃도 꽃대궁이 바닥으로 길게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 이들은 봄날의 꿈을 모두 접고 영면에 들어갈 준비를 마치고 있는 듯 했다. 그곳에서 왕고들빼기 꽃의 화려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꽃이 아니라 울긋불긋한 옷으로 치장한 애벌레들. 꽃 보다 더 화려한 보호색으로 위장한 애벌레가 빗물을 머금은 왕고들빼기의 이파리.. 더보기
사진은 왜 찍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꿀 발라놓은 듯 -사진은 왜 찍나?- 이틀 전, 갈 비 오시는던 날 풍경... 장맛비처럼 쏟아지던 가을 비...잠시 비가 그쳤다. 우산을 들고 마실을 나간다. 비가 오시면 필연코 모습을 달리 할 세상. 가을이 오시기 전에 봐 두었던 나무 한 그루. 꽃사과 나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노랗고 빨간 빛깔을 두른 꽃사과 나무. 하루가 멀다 하고 궁금하다. 나무 밑에 다다라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요리조리 살피는 동안 나타난 한 젊은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물음 한 마디... "아저씨,뭐 찍으세효?..." "(보면 몰라?)비에 젖은 꽃사과..." "(찍사가)직업이세효?...저도 옛날에 사진 많이 찍었는데..." "많이 찍는다고 찍산가?...찍는동.. 더보기
솔향기와 함께 춤을 추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솔향기와 함께 춤을 추다 -木神의 生氣에 빠져들다- 사람을 이렇듯 기분좋게 만드는 나무가 또 있을까... 보면 볼수록 기분좋게 빠져드는 '솔 숲의 풍경'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다. 필연이란 숙명같은 것이겠지만 따지고 보면 늘 자기와 가장 가까운 장소나 시간 곁에서 뭉기적 거리다가 어느날 발길에 차인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어쩌다 먼 여행길에 만난 악연같은 우연과 생김새 조차 다른 것. 필연은 비켜갈 수 없는 운명과 다름없으므로, 거부하기 보다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 중요한 것. 그게 사람을 나락에 빠뜨리는 악연이라 할지라도,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면 행복한 인연으로 변하는 게 세상의 이치였다. 지천명의 세월을 지내다 보면 절로 깨.. 더보기
세상 모든 여성들의 욕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세상 모든 여성들의 욕망 더 날씬해지고 싶다... 너 보다 더...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더덕의 아름다운 반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더덕의 아름다운 반란 더덕꽃 보신 적 있나요?... 폭염이 자취를 감추고 날씨가 선선해진 요즘 마실 다니는 재미가 솔솔하다. 가을 단장을 하고 나선 풀꽃들과 열매들이 하루가 다르게 가을을 재촉하고 있는 것. 약수터로 가는 산기슭도 예외는 아니다. 자주 다니던 산길이 가을 단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봄에 못 보거나 볼 수 없던 꽃들이나 열매가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봄에는 덩쿨만 보였던 더덕이 모습을 완전히 달리했다. 초롱을 뒤집어 놓은 듯한 더덕꽃이 덩쿨에 주렁주렁 매달려 발길을 사로 잡는 것. 도시에서 흔히 못 보던 더덕꽃이라 한참동안 서성이며 더덕을 살펴봤다. 무릇 꽃이란 꽃은 다 아름다운데 가을에 절정을 이룬 더덕꽃은 처음보는.. 더보기
생태하천,수원천은 물 반 고기 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물 반 고기 반 -생태하천,수원천은 물 반 고기 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풍경... 요즘 왠만한 도시의 하천 풍경이 다 이런 모습이다. 하천이나 도랑을 잘 정비해 둔 것. 그러나 수원천은 달랐다. 천을 잘 정비해 놓은 건 비슷하나 자세히 보면 여느 도시의 하천과 다른 모습이다. 서울의 청계천처럼 천변에 높은 석축이 보이지 않는다. 천을 정비하면서 자연 그대로 모습을 되살린 모습이 특이한 생태하천인 것. 그곳에 억새와 갈대를 닮은 달뿌리풀이 무성하다. 달뿌리풀은 맑은 하천의 상류 모래땅에서 잘 자라며 줄기의 속은 비어 있다. 갈대와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땅위로 뻗어나가는 포복지(runner)가 있다. 꽃은 갈대보다 조금 더 엉성한 느.. 더보기
도시의 은둔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도시의 은둔자 잘 보면 보인다. 9월 첫 주말 길 가장자리에서 발견된 작은 은둔자...도시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만한 내공을 길러야 한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