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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늘 그리운 淸溪山

'만추'에 걷고 싶은 길 '만추'에 걷고 싶은 길 요즘 산이란 산은 모두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하여 단풍잎의 색이 곱지 못하다는 불평아닌 불평을 하면서도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단풍이 주는 묘한 심리적 안정감과 기쁨은 어느것에 비견할 수 없는 귀한것이다. 나는 자주 다니는 청계산을 오르 내리면서 사철중에서도 옷을 갈아 입으려는 이 계절의 산과 봄의 산을 좋아한다. 그 산에 가면 나는 생명의 귀함과 경이로움에 놀라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생을 다한 생명들의 노래들 때문에 그 노래에 심취하여 산을 기웃 거리며 귀동냥에 정신이 없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산으로 저 산으로 몰려 다닐 때 쯤 왠지 그들과 합류하여 휩쓸려 다니는 게 별로 편하지 않다. 귀동냥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얼마.. 더보기
가을을 닮은 가수 '원터골'에서 울다! 가을을 닮은 가수 '원터골'에서 울다! 그는 있는 힘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해뜨는 아침부터 해 떨어지는 저녁까지 그것도 모자라서 밤늦도록 이슬을 맞으며 그렇게 노래를 부르며 또 불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에게 갈채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흘깃 거리며 그냥 지나 갈 뿐이었습니다. 내가 그를 만난것은 여러번이었습니다. 두어차례 이곳 청계산원터골에서 만났고 또 한번은 양재천 야외 공연장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대완입니다. 직업은 가수구요. 그를 한번 제대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제 갈 길로 가고 있었고 그는 또 노래를 계속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제 정오를 조금넘겨 청계산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인파속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가.. 더보기
안개 낀 청계산淸溪山 내/가/꿈/꾸/는/그/곳 안개 낀 청계산淸溪山 2006년, 1월 13일 한 해도 잘 풀려 갈런지 한 겨울에 때 아닌 비가 오시더니 서울 하늘을 온통 안개로 채워 넣었다. 오리무중...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우리네 삶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청계산에 가면 낮게드리운 산자락과 정감이 넘치는 오솔길이 잃어버린 좌표를 찾아준다. 그 오솔길을 따라서 원터골에서 매바위 까지 올라가면서 본 한겨울의 안개는 仙景 그 자체였다. 평소 봐 두었던 몇 배경을 찾아서 셔터를 눌러대니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머리카락은 온통 생쥐 꼴이지만 편집을 하면서 본 그림은 대 만족이다. 잔설은 눈에 녹아 질퍽였으나 아랑곳하지 않았고 빈가지에 매달린 물방울들은 봄을 재촉하고 있었다. 수묵 담채화를 이고 있는 청계산자락.... 더보기
물웅덩이에 사랑이 떳다. 내/가/꿈/꾸/는/그/곳 청계산 원터골 천개사 뒷골에 있는, 물웅덩이에 사랑이 떳다. 아이들도 좋은 것은 '좋다'라고 하며 싫은 것은 '싫다'라고 할 줄 안다. 내/가/꿈/꾸/는/그/곳 더보기
실로암 생명수 내/가/꿈/꾸/는/그/곳 실로암 생명수 내가 처음 그 산에 발을 디뎠을 때 그 산은 새벽을 보여 주었고 그 여명에 나의 눈이 띄였다. 나는 해묵은 갈증을 풀었고 그 산은 나와 함께 목놓아 울었다. 내가 처음 그 산에 발을 디뎠을 때... 2007/03/18 청계산에서 生命水를 생각하다. 내/가/꿈/꾸/는/그/곳 더보기
淸溪山 청계골 내/가/꿈/꾸/는/그/곳 淸溪山 청계골.../타박 타박/그 골을 지나치면 세상이/작은/웅덩이 속에서/쉼을 청하고 있다. 그곳이/淸溪山 청계골 2007/03/11 청계골을 보며 내/가/꿈/꾸/는/그/곳 더보기
가슴앓이로 꿈꾸던...| 내/가/꿈/꾸/는/그/곳 더디 올것만 같았던 봄이/ 청계골에 새롬을 만들고 있다. 가슴앓이로 꿈꾸던 빈 하늘/ 더디 올것만 같았던 꿈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다. I looked in the sky and there I saw a star shining so bright above I closed my eyes and wished upon a star that I would find true love 난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밝게 빛나는 별을 보았죠 난 눈을 감고 별에게 빌었어요 참된 사랑을, Someone who needed me Someone to share my life For a love that would be true I would wait forever 날 필요로 하는 누군가.. 더보기
물따라 흘러간다 내/가/꿈/꾸/는/그/곳 물따라 흘러간다 물은 흐르지 말라고 해도 詩間을 동무삼아 잘도 조잘댄다. 오래된 사진첩속에서 나와 닮은 얼굴 하나 물따라 흘러간다. 2007/03/13 청계산 옛골 골짜기에서 .. 내/가/꿈/꾸/는/그/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