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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치마 저고리가 잘 어울리는 조문 복장<봉하마을 표정 2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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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 저고리가 잘 어울리는 '조문'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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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 서거한지 나흘째 되는 아침입니다. 밤새 줄을 이었던 조문객들은 오전 6시 50분 현재까지 이어지며 빈소에는 통곡을 하는 조문객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잠시 눈을 붙였던 봉하마을 사람들과 노사모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은 지친 표정이 역력하지만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지 지칠줄 모르게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오후 영결식과 장지가 결정됨에 따라서 노 전대통령의 유해는 다시금 서울로 이동하겠지만 노 전대통령이 검찰의 소환으로 서울을 마지막 방문한 이후 역사적인 투신 서거가 일어났고, 주검이 되어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권력의 땅'을 향하여 이번에는 '영결식' 때문에 서울을 방문하게 되는 슬픈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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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조문객은 남녀노소 다양하며 조문복장도 평상복에서 예를 갖춘 조문차림 까지 다양한데요. 어제(25) 정오쯤, 빈소를 방문한 원불교 중앙총부 교무들이 조문을 위해 봉하마을을 들어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과 같이 검정 치마와 하얀 저고리가 지금은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고유복식 중 하나인데, 종교적 차원을 떠나 서거한 노 전대통령이나 우리 국민들이 되찾고자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민족성이 치마 저고리에 가득 담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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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는 해방전에는 일본으로 부터 해방이후에는 다시금 미국으로 부터 우리 민족의 고유색채나 모양새를 잃어가고 있는데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 뉴라이트 등 보수세력들은 조중동 등 언론과 방송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우리 민족의 정서와 다른 '미국(기독교)문화'를 차세대 트랜드인 것 처럼 우리 국민들에게 세뇌하는 것과 같이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를 말살하는데 앞장 서 왔던 것입니다. 따라서 봉하마을 빈소 옆에는 이러한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은 전시공간이 마련되기도 하여 원불교 교무들의 치마 저고리 행렬은 우리 '민족성'이 봉하마을을 조문차 방문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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