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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50분 경, 서울을 안개속으로 묻고 있는 안개로 인하여 청계산의 안개낀 모습을 담기 위해 양재대로를 지나치다가 길 옆 대로변에 줄지어선 버스의 정체가 무엇인가 했다. 그러다가 양재동 현대사옥 앞 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에 멀리 깃발이 보였고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막 '시위'를 끝내고 돌아가는 모습이었고 경찰들은 현대사옥을 철통같이 봉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시위자들의 모습이나 경찰들의 모습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 듯 보였고 별 탈이 없어 보였다. 현대하이스코 관련기사 http://hmslbs.or.kr/board/bbs/board.php?bo_table=notice03&wr_id=49
지방에서 버스를 나누어 타고 상경한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시위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하여 청계산으로 바로 이동했는데,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잠시 잠깐 우리들이 모르는 사이에 벌이고 있는 번개와 같은 '벙개시위'로 사용자측의 긍적적인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파업이나 집회와 시위와 같은 마지막 결정들은 함부로 쉽게 판단할 일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라는 명언과 같이 '울지 않으면 젖을 물리지 않는다'와 같은 노사간 사회적 풍토는 현대하이스코 사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뚤어진 인사노무를 만들고 있는 기업이 만든 산물이다. 노동자와 기업인들이 서로의 아픔을 잘 이해할 줄 아는 건전한 노사문화는 먼길을 달려 온 벙개시위와 같은 결과물을 만들지 않는다.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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