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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이 '민주화'가 되었다고 하나 군은 여전히 우리사회의 민주화와 다른 명령과 복종이라는 상명하복의 엄격한 규율이 적용되는 조직이다. 만에 하나 민주화를 이유로 전통적으로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하는 이런 질서가 무너진다면 군의 정체성은 물론 존재이유 조차 찾아보기 힘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병역의무를 마친 분들은 너무도 잘 아는 사실이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군에서는 일반 사회에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 상시 일어나고 있으나 현역에 근무하는 병사들이나 장교들은 금방 군의 이해하기 힘든(?) 환경에 적응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여 왔다. 이러한 전통은 건군 60주년을 맞이한 현재 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 군의 전통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제2롯데에 대한 이명박정부의 특혜의혹이 이는 가운데 국방부가 제2롯데 건축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전격 노출한 서울공항 활주로 모습, 활주로 끄트머리 좌측에 가상 제2롯데를 그려봤다. 그러나 최근 이명박정부로 부터 재벌의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제2롯데 112층(555m)에 대한 논란을 통해서 본 군의 모습은 전통적으로 지켜온 우리군의 모습과 판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안타깝기 짝이없고 이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런일은 군이 본연의 자세를 잃고 정권에 야합하는 태도를 취한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제2롯데 건축을 위한 서울공항의 활주로 변경에 대한 군의 입장이 그러하다. 국방부는 이에 대하여 그동안 선배들이 지켜온 서울공항의 활주로 변경을 '문제없다'며 하루아침에 입장을 달리했고 최근에는 우리군의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 '동고동락'을 통해서 무리한 입장고수를 하고 나섰다. http://mnd9090.tistory.com/entry/%EB%A1%AF%EB%8D%B02 국방부 홍보 블로그로 알져진 '동고동락'속 제2롯데 건설 안전성을 부각 시키고 있는 두사람 http://bloggernews.media.daum.net/view/2519921?tType=2 동고동락 속 포스팅에 따르면 군의 입장을 브리핑 하거나 알려야 할 최고지휘관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일개 장교를 통해서 군의 입장을 피력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사회의 민주화에 편승한 군의 옳지못한 태도로 보이고 함부로 정권에 야합한 결과로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나는 제2롯데 112층의 건축에 따른 부적절함을 포스팅을 통해 호소해 왔다. 그리하여 적지않은 시민들이 이명박정부가 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을 만들어 온 제2롯데에 대한 의견을 보내왔고, 그 의견들은 군이 최소한 일반의 견해보다 '아마추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모습이며 정권에 야합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그분들은 내가 쓴 포스팅들에서 하나씩 나타난 오류들을 바로잡아 주었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의견속에 등장하는 분들은 서울공군기지(서울공항)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분이나 서울공항 근처 청계산에 추락한 공군 수송기 C-123기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꽤차고 있는 분들이었다. 그리고 한 예비역공군 장교출신의 댓글을 통하여 본 제2롯데는 일반의 우려와 다름이 없고 "제2롯데 건축은 비행작전 운용에 있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군의 전시작전계획서인 작계5027을 위시하여 동원관련 문서' 등을 인용하며 일축하고 나섰다.
예비역 공군장교가 아래 관련글에 보내 온 충언이 담긴 댓글내용 입니다. 그의 충언에 따르면 최근 공군이나 국방부가 서울공항의 활주로를 3도 변경하면 '문제없다'고 한데 대해서 그것은 평상시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전시일 경우에는 비행장주(이착륙공간)이 수시로 변경됨은 물론이고 눈코 뜰새없이 작전에 임하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있을것이 불을 보듯 뻔 한데'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충언은 서두에 언급한 바 공군은 물론이고 우리군 대부분의 현역.예비역 가릴 것 없이 군에서 습득하고 경험한 상명하복의 정신과 군기밀 사항 등에 입각하여 말을 아끼고 있지만, 오히려 군의 입장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국방부 등이 현역의 공군장교를 등단시켜 정권이나 정권을 옹호하는 국방부의 하수인처럼 만들고 있는 모습은 지탄받을 일인 것이다. 이러한 행위들은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건설업자들이 행해 온 다수의 눈을 가리기 위한 요식행위로 비쳐질 뿐 우리군 전체의 의사도 아닐 뿐더러 특히 공군의 입장과는 별개의 모습인 것이다. 세상은 이제 '대명천지'라는 이름값을 하고 있는 정보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명박정부나 국방부와 군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삽질과 같이 어설픈 행위는 즉각 세상에 알려지고 그 결과는 돌아서면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렇게 밝아진 세상에서 정부나 군이 취해야 할 태도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는 일이지 수년후면 사라질 정권에 야합하여 선배들이 최소한 60년동안 지켜온 전통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행위는 아닌 것이다. 군은 명예를 위해서 살고 명예를 위해서 죽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불명예를 택한 지휘관은 이미 군의 모습을 상실한 정치꾼의 한 모습일 뿐이다.
임관 당시를 생각해 보라!... 그때 내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택했던 엄숙하고 자랑스러운 길이었지, 정권과 야합하는 제2롯데를 지키기 위해서 택한 '군인의 길'인가? 국방부의 치졸한 선택을 보며, 군에서 있을 수 없고 결코 있어서도 안되는 상명하복의 전도된 모습을 보며 가슴아파 한다.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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