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제2롯데 대불공단 '전봇대'같은 존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예비역 조종사 제2롯데 대불공단 '전봇대'같은 존재!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자시절 던지 한마디는 공무원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가 던진 한마디는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을 꾸짖는 것으로 책상앞에 앉아 있지말고 현장중심의 행정을 펴라는 주문이었다.
발칵 뒤집어진 곳은 공무원 뿐만 아니었고 대통령직 인수위도 그랬다.
그리하여 문제의 대불공단 전봇대의 정체를 찾아서 헤맨 공무원들은 아무튼 문제의 전봇대를 뽑았다.

'전봇대'는 이명박 실용정부의 서곡을 알리는 아이콘과 같은 것이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들은 서울 공군기지(서울공항) 활주로 끄트머리에서 바라 본 제2롯데 가상위치

최근 제2롯데 112층 건축추진을 두고 특정재벌에 대한 특혜으로 논란이 커지고 사회적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하여 '반대입장'을 펴 온 예비역 조종사 김성전(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님은
이명박정부와 롯데편에 편승한 국방부와 일부 관계자의 '찬성입장'에 대해서  조종사의 입장에서 단호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한 라디오 방송에서
제2롯데가 건축될 경우 서울공항의 비행 안전성 문제는 활주로 변경을 통해서 해결할 수 없다고 하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종사들에게 있어서 활주로 앞에 건축예정인 555m나 되는 112층은
 마치 이명박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언급한 '대불공단의 전봇대' 같은 존재라고 말하고,

성남공항(서울 공군기지)은 유사시에 사용하는 전술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활주로 방향을 3도 튼다고 안전하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서울공항 활주로 끄트머리에서 바라 본 가상 제2롯데 112층을 그림속에 그려넣어 보며
그가 라디오에 인터뷰한 글을 그대로 옮겨 보았다.

 

민경욱

10년 넘게 계속되어 왔던 제2롯데월드 신축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서울공항의 비행 안전성 문제는 활주로 변경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신축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제성과 안전성, 국가 안보 등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방정책연구소 김성전 소장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성전

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

네. 정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결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전

이 대통령께서 처음에 취임해서 전남 영암 대불공단의 전봇대를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때 그 전봇대를 뽑은 이유는 대형 트레일러들이 이렇게 커브를 트는데 통행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뽑아야 된다고 했거든요. 사실 그 전봇대가 소형차들에게는 큰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제2롯데월드는 민간공항이나 수송기 개념에서 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형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국가 안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투기들이 전술운용을 하는데 큰 지장을 준다는 겁니다. 따라서 대통령께서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이착륙 경로에 전봇대를 박은 것과 똑같은 정책을 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경욱

네. 논란이 있는 설명인 것 같습니다만은 일단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안전상의 문제는 활주로 각도를 3도만 변경하면은 해결할 수 있다, 이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그렇게 하면 안전이 충분히 확보된다고 보십니까?


김성전

그 지금 3도를 틀었을 때의 문제는 뭐냐하면은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전술운용을 하는데서는 3도를 틀었다고 그 지장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지금 3도 틀었을 때 나오는 게 뭐냐면 계기비행을 통해서 접근을 할 때 안전구역 끄트머리에 있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 성남공항은 유사시에 사용하는 전술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 논리는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경욱

네. 하지만 국방부는 레이더와 통제장비 같은 장비가 보강이 되면은 비행 안전성에 지장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충분하지 않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성전

네. 그것은 왜냐하면은 지금 찬성하는 측에서 주장하는 것들은 주로 이제 외국의 사례를 보면은 보스턴의 로건공항이나 라스베가스의 메카란 공항, 대만의 송산공항 등을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만의 송산공항에서의 그 때 이제 빌딩 건설에 문제가 됐던 부분은 뭐냐하면은 지금 성남공항과 같은 문제가 아니고 착륙상에 위치한 육군부대가 있습니다, 새로 이제 착륙하는 경로상에. 거기 보안이 이제 문제가 된다 그래가지고 그 때 이제 문제가 됐던 것을 가지고 지금 사례로 들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찬성 측에서 주장하는 공항들은 다 전술기들이 운영하는 공항이 아니고 그냥 단지 뜨고 내리는 데에 중점을 둔 민간공항이기 때문에 논의의 대상이 타당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어떤 장비를 보강한다고 해서 전술기들을 운용하는 조준기들은 거기에 지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은 우리가 에어쇼를 2년에 한번씩 성남공항에서, 서울공항에서 하고 있거든요? 에어쇼를 할 때 전투기들이 한번 움직이는 걸 한번 봐보십시오. 일반 군항기들이 움직이는 것과는 전혀 판이한 전투기동들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민간비행장이나 아니면 수송기들, 단지 짐을 싣고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이 적용하는 안전절차를 적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경욱

네. 소장님은 공군 중령 출신이시죠?

 

김성전

네.


민경욱

혹시 조종사 출신이신가요?

 

김성전

네. 제가 전투기 조종...


민경욱

그러셨군요, 네. 소장님 주장대로라면 그런 일은 절대로 없어야 되겠지만은 전투기가 새로 지어진 롯데월드와 충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성전

네. 그 이유는 아마 기억하시겠지만 2006년 5월 5일 날 수원비행장에서 에어쇼를 할 때 비행기가 한 대 추락을 했었구요. 그 다음에 2002년도에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에서 착륙접근 등의 사고가 났고 최근에 미국 센디에이고에서 미해병대 F/A18 전투기가 우리 한국인 교포 집에 추락을 해서 가족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것처럼 비행기 사고라는 것은 항상 예기치 않은 데서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장애물들을 두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불공단 전봇대와 이명박정부의 불통을 풍자한 자료그림 http://blog.empas.com/iptest/28984385

민경욱

네. 여러 가지 우려를 말씀하셨지만 그동안 반대입장을 고수했던 국방부와 공군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 국방부와 공군이 입장을 바꾼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김성전

제가 볼 때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총장들은 자기 지기를 걸고 대통령을 설득을 해가지고 공군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했거든요? 이전 참여정부에서도 노무현 대통령도 똑같은 결정에서 결국 공군 측의 주장을 들어줬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소위 대통령께서 이것을 허용한다고 하니까 공군 수뇌부들이 입을 닫아버렸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사관학교를 나왔고 저희 동기생들도 현재 현역장군으로도 있고 많은 실무진이 있지만은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이 공항의 각도 조절하고 롯데월드 건설하는 것은 다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입을 닫아 버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경욱

네. 롯데에서는 관련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고 어쨌든 국방부도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수용을 한 건데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국방력의 손실이 없다면은 크게 나쁠 게 없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전

제가 생각할 때는 일단 국방력에 있어서는 우리가 중요한 전술공항을 유사시에 쓰는 공항을 잃는다는 것에서 좀 아무래도 손실이 없다고 볼 수가 없구요. 그런데 경제논리만 보더라도 저는 꼭 좀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하면 자, 그러면 송파구라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발달된 지역입니다. 그러면 롯데에서 자기네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그 지역에 건설한다는 것밖에 되지 않거든요? 만약에 롯데라는 기업이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든가 좀 더 낙후된 지역에 관광자원을 개발한다고 그러면은 굳이 그게 잠실이라는 롯데월드가 있는 인접한 곳에 지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찬성하는 측에서 지금 주장하는 걸 보면 세계적인 관광명소하고 관광사업 해가지고 사업비만 해도 한 1조 7천억 들고 연간 한 2억 달러의 외화획득이 된다고 그러는데 좀 더 낙후된 지역에 건설한다면 좋겠다...


민경욱

더 좋겠다, 그런 말씀이군요. 네. 잘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정책연구소 김성전 소장과 함께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 결정과 관련된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성전

네. 감사합니다.
http://linux23.kbs.co.kr/blueboard/board.php?db=1Radio/1Rhello_view&cmd=view&key=2547&no=2478&field=&findstr=


위 김성전님은 제2롯데 특혜의혹과 관련한 활주로 변경 등 항공기와 건축물 등 안전문제와 관련하여
국방위 공청회 등을 통하여 공군조종사 출신답게 그가 현역에서 조종사로써 겪은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으로
제2롯데 건축의 부당함과 부적절함을 널리 알리고 충언을 거듭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 공군기지(서울공항) 활주로 앞은 그림과 같이 고도제한으로 고층빌딩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현역 중령으로 예편했고 현재는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를 통해서
국가안보에 대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특히 그가 현역 조종사로 '에어쇼'에 출연하며 보여준 일담은 소신이 뚜렸한 '군인의 상'을 상기 시켜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를 홍보하고 있는 블로그 '동고동락'에서는
 그의 이런 이력과 충분한 비행경험 등 제2롯데에 반대하는 주장사실에 대해서 '감성적인 주장'이라며 폄하한 사실이 있다.

그는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하여 다음과 같은 일화를 남겼다.


- 이번에 사고가 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에 대해 설명해달라.

대한민국 공군의 최정예 조종사들로 구성된 팀으로, A37이라는 항공기를 이용해 특수곡예비행을 한다. 주요행사 때 곡예비행을 담당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오륜기를 이 비행기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1994년 12월 12일에 A37 여섯 대로 출범해서 공군의 주요 행사 때 곡예비행을 하는 팀이다.

- 최정예 공군 조종사라면 조종 실수에 의해 사고가 날 가능성은 적지 않나?

에어쇼라는 성격을 생각해야 한다. 에어쇼에서는 관객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다보니 조종사들은 굉장히 위험하다. 작은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에어쇼에서 사고가 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선 98년에 에어쇼에서 사고가 나서 조종사 한명이 죽었다. 하지만 외국에 비하면 사고 비율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중략>

- 조종사는 교육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도록 교육받는다는데?

모든 조종사들이 그럴 것이다. 특히 이번 경우는 어린이 날을 맞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조종사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해서든 비행기를 살려보려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했을 것이다.

- 과거 전투기 비행 중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나?

내가 87년에 충주 사격장으로 임무를 나갔을 때 F2의 좌측 엔진에 화제가 나서
폭발해서 만신창이가 된 비행기를 가지고 착륙한 적이 있다.

- 그때 탈출을 왜 안했나?

조종사는 마지막까지 비행기를 살릴려고 노력하다가 정 안됐을 때 포기하는 것이다.

- 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종사가 빨리 탈출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비행기 자체가 국가 자산으로 크게 관리가 되는 면이 있다. 그래도 어떤 나라든 최선을 다해 최후까지 노력하는데, 특히 한국 조종사들의 사명감이 투철한 것 같다.


추신: 방금 2009.02.13 14:10
외신<속보>을 타고 들어온 '항공기 추락사고' 소식입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43&newsid=20090213141006910&p=yonhap&RIGHT_COMM=R2 
<속보>'美 뉴욕주서 항공기가 주택가에  추락하여 탑승자 49명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버팔로 뉴욕 AP.AFP=연합뉴스)


YouTube에 업로드된 위 항공기 추락사고 동영상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Daum 블로거뉴스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