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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울 강남의 '도곡시장'에 있는 한 마트입니다. 잠시 이 근처에 볼일을 보러 왔다가 생필품 몇가지를 쇼핑하려고 들렀는데 마트앞에 나 붙은 작은 현수막 광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림과 같이 설 당일(26일)에도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것으로 미루어 사실상 설날에도 영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평소 이 마트는 오전 9시에 문을 연 다음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해 왔는데 설 당일의 영업시간에 의하면 평소보다 3시간 정도 더 짧게 영업시간을 단축했을 뿐입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서울의 다른지역보다 경제사정이 좋기로 소문난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은 서울강남에 사는 시민들의 호주머니 까지도 걸어 잠그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곳 한 직원에게 광고 내용을 물어봤습니다. "...츠암!...ㅎ...몰라서 그러세요?...정말 힘들어요!..." 질문을 한 제가 바보가 된 셈입니다. 대체적으로 설날이 되면 어지간한 가게는 설을 쇠기 위해서 문을 열지 않고 설 당일에는 마실도 삼가하는 게 일반적인 일 임에도 불구하고 손님 한사람이라도 더 맞이하기 위해서 설을 잊고 영업에 나선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 지금 이 마트에도 손님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했고 가게 앞에 쌓아둔 선물 보따리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저 물건들이 설 전 까지 모두 다 팔려나가서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이분들에게도 설날 당일 만큼은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강남의 사정이 이러하니 상대적으로 여유가 덜한 곳은 오죽하겠습니까?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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