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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창을 열어 봤더니 뉴스를 열어서 일기예보를 보려고 하자 이미 서울지방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시점이었다. 아마도 이 정도의 눈 같으면 서울시는 비상상황에 돌입했을거라 여겨졌다. 서울시장(오세훈)의 말을 빌리면 "여러분들에게 낭만적인 눈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폭설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전직원이 비상상태에 돌입한다" 했기 때문이다. 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내려 쌓인 눈은 대략 5cm정도(실제적설량 2.1cm)가 돼 보이는듯 했다. 그 눈으로 서울 강남구 수서지역은 온통 설국으로 변했고 그림과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눈은 오전 10시가 지나자 대부분 녹기 시작했고 간간히 날리던 눈 몇 알갱이는 금새 볕에 녹고 말았다. 서울시는 갑자기 쏟아져 내린 폭설로 비상사태에 돌입했지만 설 연휴가 시작된 오늘부터 하얗게 변한 동네 모습이 모처럼 설 다운 설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다만, 교통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가 아니었으면 하고 기축년 설을 맞이 하면서 지난 한 해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일들이 하얗게 묻혔으면 좋겠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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