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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무릎팍 고현정 콧물로 '슬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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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팍 고현정 콧물로 '슬픔' 표현?


어제 저녁, 모처럼 지방에서 돌아와서 컴 앞이 아닌 티비앞에서 무릎팍도사 고현정편을 보게 됐다.
나는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모래시계'를 끝으로
모 재벌과 결혼하며 또 이혼에 이르기 까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모습을 만나보고 싶었다.

그리고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고현정에 대한 일반의 관심사를 잘 꽤뚫고 있는듯
강호동 등을 통한 질문을 통하여 그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잘도 풀어냈다.

고현정은 정말 솔직하고 담백한 투로 까다로운(?) 무릎팍도사의 질문에 필요이상으로 진솔하게 답했고
그녀가 입술을 열때마다 아~그랬구나 하는 탄성이 안사람으로 부터 흘러나왔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연예활동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녀가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와 그동안의 심경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다.

그리하여 그녀의 팬들도 그러하겠지만
나 또한 우리를 즐겁게 한 그녀를 드라마로 부터 앗아간 모 재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의외였다.

그녀는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답하는 듯 했다.
그녀의 전남편에 대한 애정에 대해서는 완벽할 만큼 솔직하게 '사랑했다'라는 표현을 했고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사랑하겠다'는 표현을 했다.
그러니까 그녀는 사랑하면서도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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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늘 2인자로 만들게 한 운명은 결혼생활조차도 완전하게 소화할 수 없는 절반의 성공만 한 셈이어서
그녀가 컴백하여 성공한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는 여전히 두아이의 엄마였고 순박한 모성애를 간직한 한사람의 여자였다.

그런 그녀가 재기를 꿈꾸며 어쩌면 나오지 말아도 될 무릎팍도사를 두드린(?) 이유는 무엇일까?
무릎팍도사는 이 문제에 대해서 과거의 '2인자' 역할을 강조하며
1인자로 거듭날 고현정의 미래를 점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나는 이 프로그램을 끝까지 지켜 보면서 고현정의 초롱한 눈망울에 어려있는 이슬같은 것을 보았다.
너무도 맑고 투명한 그녀의 눈동자는 나의 착각을 불러 일으켰던 것일까?

그녀가 초반 휴지로 연거푸 풀어대는 콧물을 두고  
무릅팍도사 강호동은 그녀에게 코를 풀게할 기회를 주며 한바탕 웃기고 그녀 또한 자지러지지만
이 프로그램이 녹화된 것을 감안하면 굳이 이런 장면을 녹화하여 방영할 이유가 있었을까?

내가 본 그녀의 모습은 감기환자도 아니었고 비염 때문에 콧물을 흘리지도 않았다.
그녀는 무릎팍도사의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하는 동안 '잃어버린 8년'에 대해서 추억하며 울고 있었다.

물론 이 프로그램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방송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더 잘 안다.
그럼에도 그녀는 최민수와의 키스씬을 말하면서 눈물연기 도중 최민수가 콧물을 닦아준 일화를 소개했다.

그녀가 슬픔에 몰입하면 콧물을 흘리는 버릇(?)이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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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티비팟 속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고현정을 켑쳐한 모습,
겉으로 울지 않았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해 보인다.

초롱한 그녀 눈에 맺힌 눈물은
눈물관으로 흘러들어가서 눈물주머니를 통해 비강으로 흘러내렸을 것이며
 그 눈물이 연속하여 콧물을 만들고 코를 풀게만든 원인이 아닐까 하는 내 추측이다.

고현정은 그녀의 표현대로 늘 2인자로만 남았고 연기든 아내역이든 무엇하나 끝까지 할 수 없는 운명이었고
그녀 스스로 8년간의 모래시계를 끝으로 현실속 연기(?)를 끝내고 돌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괴롭혀 오던 속내를 털어 놓음으로써 자유하게 되었고
그녀 스스로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회한들이 콧물로 변질되어 우리들에게 보여졌다면 억측일까?

그녀의 표현대로 그녀는 너무 어렸고, 그녀의 시집살이는 순박한 그녀에게 너무 가혹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가 끝내 놓지 않았던 '사랑'은 다시 쥘 수 없는 기회이자 돌이킬 수 없는 운명임에도
자신을 지켜볼 두아이와 자신을 위해서 드라마속에서 최선을 다할것이라는 희망찬 메세지다.

고현정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행복하게 파안대소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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