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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왜 '단무지'는 안 먹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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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노란단무지'는 안 먹는 것일까?


서울의 겨울날씨가 일기예보와 같이 겨울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휴일, 늦게 잠자리를 걷어차고 일어나서 평소와 똑같은 식찬을 마주 대해야 하는 건
경기가 나쁘다 해서 외식을 생각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이어서
외식을 하기위해 준비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덜기위해 '자장면 집'에 전화를 건 모양이다.

이웃의 한 아파트에 이같은 생각을 반영한 점심을 '짬뽕'으로 해결한 모양이다.
그런데 다 먹고 난 빈그릇과 함께 아파트 복도에 내 놓은 반찬용기에 들어있는 '단무지'가 유난히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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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 노란 단무지를 만드는 저장고에서 본 모습은 커다란 지하 저장고에 무우를 가득 담아놨는데
그 속에서 장화를 신은 사람들이 단무지를 짓밟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그분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단무지 위를 걸어다니는 장화도 노랫고
 손과 발, 심지어는 그들의 손길이 닿은 곳 모두는 노란색으로 변해 있었다.
마이더스의 손은 아닌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이유는 식용색소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집이나 주변에서는 음식에 노란 물을 들일 때 '치자열매'를 사용했는데
단무지를 만드는 공장(?)에서는 '식용색소'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많은 무우를 노오랗게 만들기 위해서 치자열매를 사용하는 것은 생산원가만 더 높일 뿐인 때문이었을까?

모처럼 한파가 몰아닥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한 한 이웃이 빈그릇과 함께 내 놓은
 노란 단무지가 한참이나 오래된 기억을 되살리고 있었다.

최근에는 이 노란단무지가 '중국산 쓰레기 무우'가 사용되고 수입산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한동안 노란무우는 보기 힘들어져 '하얀 단무지'가 주종을 이루었다.
그러나 단무지에 중독된(?) 사람들은 노란단무지의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맛의 추억에서 잘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여전히 자장면이나 짬뽕을 만드는 '중국집'에서는 습관적으로 반찬으로 노란단무지를 내 놓는 모양인데
결과는 그림과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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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단무지를 만드는 '식용색소'는 해가 없을까?

그래서 식용색소에 대한 '신지식'을 뒤적여 봤더니 아래와 같은 글이 나왔다.
이 글의 출처는 '약준모-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의 '식용색소는 정말 먹어도 안전한가요?'에 대한 답변이다.


'식용색소'는 정말 먹어도 안전한가요?


식품의 빛깔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을 식용색소라고 합니다.

천연색소와 인공색소가 있는데, 천연색소는 예로부터 사용된 황색의 심황, 치자, 사프란, 녹색의 엽록소 등이 있습니다. 엽록소는 가루차, 쑥과 같은 녹색식물을 이용한 것입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인공색소이며, 이에는 타르계 색소와 비타르계 색소가 있습니다. 타르계 색소는 원래 직물의 염료로서 합성된 것으로 유해한 것이 많기 때문에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현재 허가되어 있는 것은 식용색소 녹색3호, 적색2호, 적색3호, 청색1호, 청색2호, 황색4호, 황색5호 뿐입니다. 면류, 겨자, 단무지, 과일주스, 젓갈류, 천연식품, 고춧가루, 소스, 잼, 케첩, 식육제품, 버터, 마가린 등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목적하는 빛깔을 내기 위해서는 허가된 색소들을 배합합니다.

비타르계 색소는 천연색소를 화학 합성하거나 화학 처리한 것으로 β-카로틴, 수용성 안나토, 황산구리, 산화제이철, 캐러멜, 구리 및 철 클로로필린나트륨, 산화티타늄 등이 허가되어 있습니다.

한때 단무지의 노란색소의 유해성때문에 한참 시끄러웠는데 아마도 그 이후 황색색소의 단무지 첨가가 엄격히 금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식용색소가 빠진 흰색단무지만이 나왔죠. 그런데 최근에 다시 노란색 단무지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회사에서는 인체에는 전혀 무해한 순수 식물성 치자색소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회사말만 전적으로 믿을수 없는 것이 현재의 우리식품제조 수준이죠. 일부 단무지제조공장에서 일했던 직원들의 말을 빌면 신고하거나 제품포장에 표기할때는 치자색소로 신고,기재하고 실제는 옛날의 황색4호 타르색소를 사용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왜냐하면 천연색소 즉, 치자색소는 합성색소보다 훨씬 가격이 비싸고 착색도 잘 되지않아 훨씬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하므로 중소식품제조회사에서는 기업의 이윤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어 사용이 금지된 황색4호 타르색소를 사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지는 장담을 할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식품제조수준상 충분히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최근 기사에서 황색4호나 황색5호 색소가 문제점이 많다는 기사가 난적이 있습니다. 기사내용을 아래에 게시합니다.

여름철에 아이들이 즐겨 먹는 빙과류와 청량음료 등에 인공색소가 과다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환경정의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다지사)은 지난 6∼7월 두 차례 국내 3개 공중파 방송 광고에 나오는 49종의 빙과류와 청량음료를 대상으로 성분을 조사한 결과 모두 13종(26.5%)에서 황색4호와 황색5호,적색2호 등 안전성 논란이 있는 인공색소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황색4호와 황색5호는 알레르기와 천식,체중감소,설사 등을 유발하는 인공색소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들 색소를 첨가할 경우 제품에 사용상의 주의를 표기토록 하고 있으며 적색2호는 사용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황색4호와 5호에 대한 주의나 권고의 규정이 전혀 없고 적색2호도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는다.

게다가 기업들은 제품의 광고에서 화려한 색상과 천연의 재료를 화면에 노출시켜 소비자들이 천연의 맛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정보성 광고보다는 캐릭터나 끼워팔기로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다지사는 주장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은 화학합성물 381종,천연첨가물 161종 등 모두 549종으로 화학합성물이 훨씬 많은 반면 일본에서는 천연첨가물이 1051종으로 화학합성물(348종)보다 3배 정도 많다고 다지사는 설명했다.

위의 기사내용을 유추해 보건데 우리나라 보건행정수준(식약청이나 보건복지부의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수준)이 일본이나 미국 등에 비해서 많이 낮거나 주체성이 강해서 FDA결정만을 전적으로 따르지 않고 문제제기가 들어와서 그때 자체적인 실험을 해서 결과가 나와서 유해성이 입증된 다음 사용금지나 주의표시를 하도록 할 생각인지도 모르겠군요. 얼마전에 단무지만두파동이나 PPA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식품안전에 대한 수준이 너무나도 낮고 처벌이 미약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번 질문을 보면서 다시금 우리나라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요.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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