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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새벽에 '불구경' 나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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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 
  


 2009년 1월 1일 06시 30분!...
 새벽에 '불구경' 나온 사람들?


이른 아침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산등성이에 새해 해맞이를 나온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는데
그들의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불구경을 나온 사람들 같았다.

어둠컴컴한 산등성이에서 눈 둘 곳이 없는 사람들이,
새해 첫날 그들이 살고 있는 서울을 내려다 보며 무슨 생각에 잠겼는지
그들 시선이 닿는 곳에는 온통 불바다로 변한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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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일 06시 30분!...서울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자동차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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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었을 시간인데도
무슨 걱정이 있길래 저토록 많은 불을 밝히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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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른 아침 해맞이를 위해서 산등성이에 오른 사람들이
서울이 난로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도시이길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난히도 날씨가 추웠던 2009년 1월 1일 아침의 서울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고
그 모습은 참 따뜻한 모습이었다.

나도 어느새 그들 틈에 끼어서 불구경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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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 해 내내...우리의 걱정들은 기우로 끝나고
소망을 담아 불을 밝히며 밤을 지샌 보람이 있기를!...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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