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지자체 이런 '하자' 새해부터 척결해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지자체 이런 '하자' 새해부터 척결해야!

오늘 이명박대통령의 신년사가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신년사 전부를 통해서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지난 연말 박부자 할머니에게 20년동안 사용하던 목도리를 선물한 이야기와
미국의 한 교포 할머니로 부터 선물 받은 목도리 이야기다.

신년사의 요지는 경제가 어려운 이때 '알뜰하게 살자'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특히 박부자 할머니의 생활상을 인용한 부분에서는 차비도 아끼려고 걸어 다닌다는 이야기 였다.
참 감동적인 사례며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이 시대의 덕목인지 모른다.

우리가 경제난국을 헤쳐나가려면 그렇게라도 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어제 새해 해맞이를 보러 가기 위해서 대모산에 올랐다가 돌아오는 길에 본
한 지자체의 씀씀이를 보면 나랏님의 의지와 별개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이 지자체도 정부와 여당의 '한 통속'이라는 표현을 쓰면 너무 과격한 표현일까?

우리가 흔히 보는 '멀쩡한 인도'를 뜯어내고 새로운 보도블럭으로 동네를 치장한 모습이었다.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을 가로 지르는 인도의 모습이다.

뭐가 문제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을 보면 새로만든 보도 한켠의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한 철제 보호망이 비뚤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쪽으로 치우쳐저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부터 도로변 가로수 위치를 감안하여 디자인 한 보호망이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보호망을 멀쩡한 인도를 개조하면서 이렇게 시설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이곳이다.

이렇게 해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의 인도는 반대편 인도보다 더 낡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반대편 인도만 새로 만들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작 새로 개조해야 할 인도에 있는 철제 보호망은 가로수의 특성을 고려한 게 돋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가까운 곳에 있는 도로변의 가로수 보호망은 가로수의 성장을 고려한 조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대로 가로수를 보호하려면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로수가 제 마음대로 클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새로 멀쩡한 인도를 개조한 곳에 있는 이 가로수들은
아무런 개념없이 만든 철제 보호망에 맞추어 가로수 스스로 잘 커야만 한다.
말이나 될 법 한가?

확실한 '하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공사를 발주한 지자체나 공사를 맡은 시공사에서는
 사전에 이곳 인도를 개조하기 위한 설계는 물론 소요 자재에 대한 '결제' 과정을 거쳤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비용 또한 검토 되었을 것이다.

그 비용속에  가로수 보호를 위한 철제 보호망이 들어 있었음은 당연하다.
주물로 제작된 이 철제 보호망은 가격이 꽤 나가 보인다.

아마도 이 철제 가로수 보호망을 제작한 사람이나 이를 결제한 사람은
공사현장에 한번도 나와보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

한번이라도 공사현장에 나와 봤거나 감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면 이런 부실공사는 하지 않았을 것이며
불필요한 예산낭비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림과 같은 모습이 버젓이 시민들의 눈에 띄는 인도에 시설되어 있는 것이다.

박부자 할머니가 차비 한푼이라도 아껴보기 위해서
걸어서 가게로 출퇴근 했다는 신년사 속 이명박대통령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설득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이명박정부와 운명을 함께하는(?) 지자체 장들이나 공무원들의 이런 낭비는 반드시 줄여야 한다.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 약속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가 이런 곳에서 연유한다.
가로수보호용 철제 보호망 하나 가격이면
 박부자 할머니가 1년 내내 버스를 타고 가게로 갈 수 있는 비용이 될 수 있다.

작년에 서울 강남에 시설한 한 지자체의 '하자'...
해 묵어도 척결해야 하고 이런 낭비는 용납치 말아야 한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Daum 블로거뉴스
SensitiveMedia
www.tsori.net

내가 꿈꾸는 그곳. /Boramirang
yookeun1221@hanmail.n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