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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이명박이 끄지 못한 '촛불'들!...



이명박이 끄지 못한
'촛불'들!...

최근 '촛불'이나 '정치'에서 관심을 뗀 이유는 촛불이나 정치가 제게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적지않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으로 애써 촛불이나 정치적 관심사로 부터 멀어졌을 것인데, 그 이유를 나열한다는 것 조차도 피곤한 일입니다.

이런 무관심은 제가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런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떠든들 '소 귀에 경 읽기' 같은 관심은 최소한 이명박정부가 임기를 마치는 동안 계속 될 것이라는 생각에 관심을 돌렸던 것인데, 어제 기분 전환도 할겸 '맘마미아'를 관람하기 위하여 코엑스 메가박스로 발길을 돌리면서 그곳에서 가까운 봉은사에 잠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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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는 도심속 사찰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에 있는 사찰이며
서기 794년(원성왕 10)에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한 견성사見性寺인데,

그뒤 1498년(연산군 4)에 정현왕후貞顯王后가 성종의 능인 선릉宣陵을 위해 이 절을 중창하고
봉은사라고 절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해지는 유서깊은 사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에 속한 이 사찰은 불교계의 각종행사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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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은사에 관심을 둔 것은 추사 김정희선생의 친필이 담긴 판전板殿을 보기 위함이었지만
봉은사 입구에서 부터 예사롭지 않은 장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2mb'의 종교편향사례 전시'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속에는 최근 이명박정부가 불교계에 대한
 노골적인 '종교편향'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들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봉은사를 찾는 불자들은 이 전시물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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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려진 이야기들이지만 공명정대해야 할 이명박정부가 '기독교인'에 대한 인사는 물론 정책을 펴는 동안
총무원장의 승용차를 거문 하는 등 불교계에 대한 홀대에 대해서 노골적인 모습을 드러내자,
 불교계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 총궐기하고 나섰던 것입니다.




이명박정부가 이런 불교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해서 사과는 커녕
오히려 불교계의 심기를 더욱더 불편하게 하자  
마침내 불교계는 사상초유의 대정부투쟁(?)에 나섰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 앞에 이런 그림들이 펼쳐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 개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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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이 포스터 앞에서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봉은사 입구와 경내에 전시된 이 그림들과 글들은 보면 볼수록 이명박정부에 대해서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희희락락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힘을 합쳐도 시원찮을 최근의 우리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현실이 답답함을 더해 갑니다.

우리 국민들이 촛불을 든 이유는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 말고도
국민들이 원치않는 정책들을 밀어부친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명박정부 스스로도 잘 알 터인데,

정작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떳떳하게' 우리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보며
애써 마음을 다지며 촛불을 밝히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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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대웅전 앞 탑 주변에는 오늘도 촛불들이 쉼없이 타 오르고 있었습니다.
불자들이 촛불을 밝힌 이유가 무엇일까요?...참으로 궁금해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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