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TAGONIA/Hornopiren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한 환상적인 봄바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한 봄바다 -너무 궁금해 저녁먹고 다시 가 본 바닷가- 새로운 감동은 언제쯤 찾아오는 것일까... 텅빈 바다 텅빈 배 텅빈 나...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에 여장을 푼 다음 궁금해 미칠 정도로 봄 바다가 그리웠다. 이곳에 막 도착하자마자 바닷가에서 본 갯벌의 풍경은 막 잠에서 깨어난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둘러본 건 일부였을 뿐 일전에 봤던 바다와 갯벌의 모습이 너무도 궁금했다. 그래서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마음은 (콩밭)바닷가 갯벌에 가 있어 다시 가 본 바닷가. 그곳은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해 있었다. 세상에!!... 생전 이런 풍경을 본 적 없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 더보기
오르노삐렌서 만난 깜찍하고 귀여운 요정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오르노삐렌의 살아있는 요정들 -막 잠에서 깨어난 오르노삐렌의 넬라 판타시아-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단 말인가. 숨통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혼돈 가운데 빠져들면 너무도 평범한 가치 조차 분별하지 못하는 것인지. 눈 앞에 펼쳐진 광경 앞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사막 한가운데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기뻐 날뛴 곳. 생각 같았으면 아이들 처럼 폴짝폴짝 발을 동동 구르며 신나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이런 광경, 이런 땅이 존재한다는 사실 만으로 얼마나 행복했는지. 사람들은 이런 곳을 낙원이라 불러야 마땅했다. 그곳은 북부 빠따고니아 앙꾸드만 곁의 작은 마을 '오르노삐렌'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동화책이나 소설 속에서 등장할 .. 더보기
파타고니아,원시 정글 속 7번국도 몽환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몽환적인 원시 정글 속 7번 국도 -파타고니아로 가는 또다른 길- 태초의 원시 자연으로 가는 길... 그 길은 뿌에르또 몬뜨에서부터 '비쟈 오이긴스(Villa O'Higgins )'까지 1,240km(779마일)로 이어지는 칠레의 '7번 국도'이며, 까르레떼라 오스뜨랄(Carretera Austral, CH-7)로 불리우는 길이다. 대략 대한민국(남한)의 3배 정도 되는 길이의 이 길은 피오르드(fjord,fiord-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들어와 형성된 너비가 좁고 긴 만)와 비포장도로로 길게 이어진 곳이다. 따라서 카훼리호와 자동차를 번갈아 갈아 타야 된다. 훼리와 자동차를 번갈아 갈아 타면서 보게 되는 건 피오르드와 눈을 하얗게 머리.. 더보기
일일투어,타임머신 탄 듯한 묘한 기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타임머신 탄 듯한 묘한 기분 -대폭발한 '셔터' 이유는 뭘까- 만약 '타임머신'이라는 기계가 존재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마음대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운명을 조작할 수 있을 것. 정말 대박날 수 있는 기계다. 이 공상의 기계 '타임머신(Time Machine)'은 영국의 소설가 웰스(Wells, H. G.)가 1895년에 발표한 공상 과학 소설의 제목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인간들은 참 쓸데없는 욕망과 망상에 사로잡힌 동물같기도 하다. 타임머신은 없다. 그러나 타임머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과거의 한 장면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포착하거나 촬영해 두면 최소한 과거의 모습은 고스란히 회상할 수 있는 기막힌 기술이 .. 더보기
죽어도 잊지못할 그 바닷가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죽어도 잊지못할 그 바닷가-연두빛 황홀한 갯벌의 정체에 반하다-바다 속에도 봄이 오시는 걸까.해가 뉘엿거리자 간조 때의 오르노삐렌은 부끄러운 듯 속살 모두를 내 보였다. 에머랄드빛 겉옷을 벗어던진 오르노삐렌 앞 바다는 온통 갈색과 연두빛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우리는 노란 풀꽃들이 지천에 널려있는 언덕 위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갯벌로 발길을 옮겼다. 태고적부터 간조와 만조를 되풀이 하며 달님의 비위를 맞추었던 피오르드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 두었을까.땡볕에 그을린 자갈 반죽된 태고적 갯벌 달님이 사랑한 흔적비단 물결 넘실넘실연두 빛깔 넘실넘실달님이 사랑한 흔적 요 보턴 안 누르시면 왠지 찜찜한...^^앙꾸드만(灣)의 바다는 오르노삐렌을.. 더보기
여행자의 피곤 덜어준 환상적인 언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행자의 피곤 덜어준 환상적인 언덕 -천상의 나라 풀꽃들의 노래- 환상적(幻想的)이라는 말...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도무지 세상에 있을 법 하지 않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이런 장면을 놓쳤다면 우리는 두고두고 후회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이 낮선 마을의 진귀한 보석보다 더 값진 풍경을 찾지못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취한 여정을 흉내냈을지 모른다. 그들은 빠따고니아 남쪽으로 이어지는 7번국도 까르레떼라 오스뜨랄로 이어주는 훼리호를 기다리거나 가까운 국립공원을 둘러본 뒤 여행지를 옮기고 있었던 것. 그런데 우리는 뿌에르또 몬뜨로 가는 막차를 기다리며 남은 시간동안 오르노삐렌의 앞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더보기
[남미]SF영화 떠올린 나만의 테마 사진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SF영화 떠올린 나만의 테마 사진들-여행지에서 무엇을 담아올 것인가-늘 봐 왔던 풍경...그러나 어딘가 다르다.한 낮의 땡볕이 막 수구러들기 시작할 때  우리 앞에 나타난 평범한 풍경 하나. 자동차 한 대가 앙상한 몰골을 한 채 길가에 버려져 있었다. 사람들이 타고 다니다가 어느날 고장나 폐차된 자동차. 현대인들에게 이런 모습은 별로 낮설지 않다. 우리는 매일 아침 뉴스를 통해 자동차 사고 소식을 듣게 되고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수를 헤아리는 게 일상이 됐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자동차로부터 멀어질 수가 없다. 자동차는 생활의 일부이자 삶의 일부였다. 그런 자동차가 길.. 더보기
[남미여행] 이해 안 되는 '고액 투어'의 허와 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해 안 되는 '고액 투어'의 허와 실-Hornopirén,인터넷 안 될 것 같은 PC방-낮설지만 익숙한 풍경 하나...나무로 지은 허름해 보이는 목조건물에 '인터넷'이라 써둔 이곳은, 칠레의 남부 지역 로스 라고스 주의 '오르노삐렌'이란 마을이다.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에서 90km 떨어진 지역이며 칠레 남쪽 끝까지 이어지고 있는 7번 국도(까르레떼라 오스뜨랄)를 따라가면 세 번째 훼리호 선착장이 나타나는 곳. 뿌에르또 몬뜨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첫 번째 맞이하는 선착장은 '깔레따 라 아레나(Caleta la Arena)'이며, 그곳 선착장에서 훼리호를 타고 두 번째 도착하는 곳이 '깔레따 뿌엘체(Caleta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