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TAGONIA/Hornopiren

유년기 추억 되돌려 준 꿈 같은 마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런 마을 보신 적 있나요?...-Hornopirén, 유년기 추억 되돌려 준 꿈 같은 마을-  그 다리 위에 서면...하루종일 배고픈줄 모르고 놀다가집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 본 개울개울만 건너면 그곳에는 엄니께서 기다리고 계셨다.지가 놀다가 배고팟지만괜히 짜증을 부리며 밥타령그 다리 위에 서면 까마득히 오래된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난다.수정같이 맑고 고운 개울그곳은 또한 엄니와 나를 갈라놓은 곳시방 다시 그 개울을 건너도 엄니는 곁에 안 계신다. 우리는 낮선 땅에서 걷고 또 걸으며 먼지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다시 오르노삐렌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막차를 타고 뿌에르또 몬뜨로 돌아가야 했.. 더보기
길 위에서 만난 오래된 타임켑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길 위에서 만난 오래된 타임켑슐-낮설지만 친근한 'Gunnera tinctoria' 왜 그런지-무엇이든 자주 만나게 되면 친근감이 드는 걸까...칠레의 남부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 까르레떼라 오스뜨랄을 따라 맨 먼저 도착한 곳은 오르노삐렌. 그곳에서 먼지길을 따라 리오블랑꼬를 돌아오는 여정에 길동무가 되어준 건 낮선 풍경속을 차지하고 있었던 식물들이었다. 그 식물들 중에는 포스트에 수 차례 등장한 바 있는 잎사귀가 매우 큰 '군네라 틴끄또리아(Gunnera tinctoria)'란 희한한 식물. 영어식 발음에 익숙하신 분들은 필자의 포스트 속에 등장하는 발음 조차 낮설 것이나, 빠따고니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 더보기
Patagón, 톡톡 튀는 'A자형' 출입구 신기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톡톡 튀는 'A자형' 출입구 신기해-Patagonia, 꽃과 사람 그리고 울타리-빠따고니아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고 살길래...우리는 빠따고니아 투어를 위해 산티아고에 도착하자마자 봄을 따라 급히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14일간을 체류하는 동안 칠레 남부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 까르레떼라 오스뜨랄의 첫 번째 지방의 우알라우에-오르노삐렌을 정탐삼아 방문해 본 것. 그 모습을 이동순서에 따라 차례로 포스팅 하고 있다. 아내와 필자는 이른바 '먼지길 트레일'을 통해 빠따고니아 초입의 로스 라고스 주의 매력에 홀딱 빠져들고 있었다. 상상 이상이었다. 오르노삐렌은 낮선 이방인에게 한시라도.. 더보기
리오블랑꼬,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리오블랑꼬,푸른 강물에 우유를 푼 듯-드넓은 우주 공간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또 다른 행성이 존재한다면... 그곳은 이런 모습일까. 참 희한한 경험이었다. 칠레의 남쪽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까르레떼라 오스뜨랄)를 따라 맨 처음 정탐(?)에 나섰던 오르노삐렌은, 우리에게 흔치않는 경험을 선물해 주었다. 오르노삐렌에서 7번 국도의 먼지길을 따라 리오 블랑꼬 강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곳은 지금까지 봐 왔던 풍경들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원시림 곁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과 푸른 강물에 우유를 푼 듯한 묘한 빛깔의 강물은 물론, 이끼.. 더보기
Patagonia, 남의 집 앞을 서성거린 까닭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남의 집 앞을 서성거린 까닭 -자연 속에 묻혀사는 사람들- 혹시 남의 집 앞에서 서성거리신 적 있으신지요...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변에서 우회하자마자 먼지길이 끝나고 촉촉하고 기름진 땅이 나타났다. 그 길은 리오 블랑꼬 강으로 이어지는 길. 그 길 옆에는 허름해 보이는 목조건물 한 채가 나타났다. 멀리 오르노삐렌 국립공원을 등진 작고 허름한 목조건물은 사람이 안 사는 것 처럼 매우 낡아보였다. 그러나 그 집 마당에 놓인 농기구와 장작더미를 보니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다. 그 집 울타리에는 이름모를 보라빛 꽃이 만발하고 있었다. 사람들과 자연이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곁에서 땡볕을 머리에 인 사과.. 더보기
Patagonia, 전설에 이끌린 먼지길 트레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낮선땅 둘러보기-Patagonia, 전설에 이끌린 먼지길 트레일-누군가 말했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도가 지나친 표현이지만 그럴 듯 하다. 집이란 참 편한 곳이다. 모든 게 다 갖추어져 있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곳. 부모 형제는 물론 먹거리와 생활 필수품이 구석구석 박혀있다.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꼭지만 돌리면 쏴 하고 쏟아지는 수돗물처럼 편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리모콘 하나 또는 키보드 하나만 누르면 온 세상 소식이 순식간에 눈 앞에 펼쳐진다. 배 고프면 스마트폰에 입력된 피자집이나 족발집으로 연결만 하면 수 분 이내에 향기롭고 감칠맛 나는 음식이 배달된다. 앱 하나 보턴 하나만 눌러도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잘나가는.. 더보기
Patagonia,7번 국도 '먼지길' 트레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낮선땅 둘러보기-Patagonia, 7번 국도 '먼지길' 트레일-무엇이든 알고나면 허망해 질 때도 있다.칠레의 남쪽 도로 (7번 국도,까르레떼라 오스뜨랄) 대부분은 비포장 도로다. 작은 자갈과 흙을 다져놓은 이 도로는 배수가 잘 되는 도로이나 건기가 시작되면 먼지길로 변한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목적지에 도착해 자동차의 짐칸을 열어보고 기겁을 하게 된다. 운전석으로 침투해 온 먼지는 가끔 창을 열어 환기를 하면 그만인 것 같았지만 짐칸을 열어 보면 아연실색. 그곳은 온통 먼지로 뒤덮여 있을 것. 그냥 먼지 정도가 아니라 밀가루 같이 고운 먼지가 두툼하게 쌓이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장거리 운전자들은 짐칸의.. 더보기
해묵은 갈증 풀어준 '오르노삐렌'의 대자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갈증 풀어준 '오르노삐렌'의 대자연-해외여행 떠나면 저절로 비교되는 풍경-처음 가 보는 이국땅의 낮선 동네...그곳은 봄이 한창 무르익고 있었다. 산티아고에서 5번 국도를 따라 부지런히 남하하여 뿌에르또 몬뜨에 도착하고, 다시 7번 국도를 따라 '오르노삐렌'에 당도했지만 봄은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다. 구름 걷힌 하늘에서는 뙤약볕이 눈부시게 작렬하고 있었다. 그 빛이 얼마나 강렬했으면 '썬그라스'를 착용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실명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마치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듯 뙤약볕이 쏟아져 내리는 곳. 그곳에는 노란 풀꽃들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맑은 강물은 쉼 없이 흐르고 있고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강바닥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