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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천안함 프로젝트,백승우 감독 자켓의 노란 리본 www.tsori.net 백승우 감독의 재밌는 송년 인삿말 -백승우 감독 자켓의 노란 리본- "얼마나 아팟던 한 해였을까...?"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백승우 감독을 만난 곳은, 구랍 29일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 이종인)에서 가진 조촐한 송연 모임에서였다. 구면인 백 감독은 필자('나'라고 한다)의 맞은 편에 앉아 일행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2014년의 소회에 대해 "일단 한 해가 빨리 가서 좋구요. 한 해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매우 짧게 말했다. 그렇지만 백 감독의 한 마디 속에 함축된 내용을 곰씹어 보면, 백 마디의 웅변 보다 더 나은 명대사 같이 다가왔다. 2014년 한 해 대한민국을 통째로 패닉상태로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와 '십상시의 난'까지 이어지는 초유.. 더보기
포메라니언 앞치마 속에 쏙 www.tsori.net 양재천에서 만난 애완견의 귀족 -포메라니언 앞치마 속에 쏙- "앞치마 속에 쏙 들어간 포메라니언...ㅋ" 지난 3일 오후, 양재천 산책로에서 애완견의 귀족인 포메라니언을 우연히 만났다.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에 나선 한 분의 스마트폰 속에 저장된 녀석은 입양한 지 두 달 정도된 강아지였는 데 분양가격이 120만원이란다. 동물들에게 가격을 매기는 게 적절하지는 않겠지만 녀석은 '애완견의 귀족'임에 틀림없다. 조금 과하게 표현하면 소 한 마리 가격정도랄까. 우리가 가끔 사용하는 속어 중에 '개나 소나'라는 표현에서 빠져야 할 거 같은 녀석이 포메라니언이었다. 한 외신을 보니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가 상속녀인 할리우드 유명 스타 패리스 힐튼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미국 뉴욕에 .. 더보기
층간소음 직접 경험한 기록 www.tsori.net 층간소음 생각 보다 심각하다 -층간소음 직접 경험한 기록- 자료사진(구글이미지)은 층간소음 걱정 없는 먼 나라의 정겨운 풍경이다. 소리를 찍을 수 없어서 자료사진이 필요했는데 구랍 29일 하루 종일 윗층에서 드릴링을 하는 소리 때문에 시쳇말로 '꼭지가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이웃의 말에 따르면 보일러 배관 수리 때문이란다. 대게 이런 경우 아파트 관리실을 통해 양해를 구하고 작업을 하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아무런 양해도 없이 하루종일 드르륵 거리는 것. 가끔씩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끼리 칼부림까지 하는 이유를 넌지시 알게됐다. 그래서 TV를 켜고 평소 듣던 볼륨을 맞추고 층간소음을 기록해 두었다. 1분 51초짜리 영상을 끝까지 다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이웃 혹은 층간소음에 매.. 더보기
대빵 아줌마의 카리스마 www.tsori.net 오르노삐렌 마을의 대모 -대빵 아줌마의 카리스마- 늑대도 아니다. 그렇다고 여우도 아니다. 북부 파타고니아 오르노삐렌 마을의 대빵 아줌마(代母)다. 가는 곳 마다 거리의 개들이 줄을 잇는다. 이미 거리의 개 수준을 너머 야생의 들개로 진화한 녀석들. 그러나 성격은 얼마나 착한 지...녀석들 때문에 여행길이 행복했다. 어느날 해질녁에 만난 녀석의 모습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개비담배,금연 결심의 흔적 www.tsori.net 금연 결심의 흔적 -누군가 버린 기다란 담배꽁초- "누가 피우다 버렸을까...?" 기다란 장초 한 개비를 손바닥에 올려놓은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누군가 담배에 불을 당긴 후 한 모금만 피우다 버린 흔적이 엿보인다. 불과 일주일 전(지난해) 같았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담배꽁초지만 금년부터 사정은 달아졌다. 주지하다시피 담배 한 갑에 세금이 2000원씩이나 붙어 2500원 하던 담뱃값이 4500으로 인상된 것. 흡연자들은 전자담배를 피우거나 금연을 결심하는 등 난리가 아니다. 또 시중에는 개비 담배가 300원에 버젓이 팔리는 세상이 됐다. 담뱃갑이 2015년 대한민국의 풍속도로 자리잡은 것. 정부가 세수 충당을 위해 국민적 동의도 없이 담뱃값을 인상하면서부터 담배꽁초가 주목을.. 더보기
쌈지길,아직 한 개 더 남았다 www.tsori.net 쌈지길에 여행온 중국 아가씨 -아직 한 개 더 남았다- 인사동 '쌈지길'에 놀러온 중국 여성이 팩에 든 찰떡을 먹고 손을 털고 있다. 아직 한 개 더 남았는 데...!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행복한 돼지케릭터 흐뭇 www.tsori.net 행복한 돼지케릭터 흐뭇 -괜히 기분좋아지는 돼지케릭터 광고- "ㅋ 녀석이 세상을 알 리가 있나...! ^^" 요즘 세상사를 살펴보면 웃을 일이 흔치않은 것 같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보면 절망이 가득하지만, 며칠 전 오프라인에서 만난 한 돼지케릭터 광고를 보는 순간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 삶에 불필요한 정보들이 사람들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면, 광고로 포장된 돼지케릭터는 순수해 보이는 것. 서울 강남의 한 안경점 앞에 설치된 돼지케릭터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입이 귀에 걸린 환한 미소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흠...뭘 몰라야 행복할까...?"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담배꽁초,악착같이 피울거야 www.tsori.net 자동차 속 아슬아슬한 풍경 -악착같이 피울거야- "아슬아슬해 보인다...!" 요즘 보행 중에 자주 눈이 가는 곳이 흡연자의 모습이다. 2015년부터 담배는 빈부귀천을 따지는 기호품이 되었다고나 할까. 담배 가격이 유사 이래 최고의 가격으로 인상되면서부터 사람들은 쓸데없는 걱정 하나를 떠안게 됐다. 한 때 '담기연기처럼 사라졌다'고 말한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담배연기는 귀하게 된 것. 너도 나도 금연을 하겠다는 등 아우성이다. 정부가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세금을 충당하고 있다'는 여론이 실감난다. 그래서인지 길을 걷다가 눈에 띈 흡연 장면은 장소 불문하고, 흡연자의 신분 물문하고 눈여겨 보게된다. 어떤 담배를 피우는 지 어떻게 피우는 지 등 담배 한 개비에 300원씩이나 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