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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똑똑하면 안 보이는 것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똑똑하면 안 보이는 것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하늘은 가끔씩 사람들을 시험한다. 누가 착한 아이며 누가 나쁜 아이인지...가 아니다. 똑똑한 아이를 찾는 시험이다. 그런데 하늘이 찾는 똑똑한 아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 대신 보다 덜 똑똑한 아이들이 무수히 많다. 새하얀 눈을 보고 분석을 할 줄 아는 아이다. 그 아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찬 기운을 만나 얼어서 땅 위로 떨어지는 얼음의 결정체가 눈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 아이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꽝 찍어주며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게 맞는 답이란다. 그렇게 자란 어른들이 내린 평가다. 그렇다면 그 어른의 가슴에는 무엇이 들어 앉아있을까. 놀라지 마시라. 텅 비어있다. .. 더보기
치과의사의 뼈 있는 농담 사실이야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치과의사의 뼈 있는 농담 사실이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준 교훈 몇 가지- 아프면 다 청춘이냐... 어제(1일) 오전 치과에 다녀오면서 떠 올린 한 구절이다. 아니 치과에 갈 때 마다 생각날 수 밖에 없는 명언 같다. 요즘 주치의로부터 치아 검진을 받고있다. 1년 만에 다시 들른 치과. 치과에 들르기 전부터 두려움과 공포가 온 몸을 엄습하면서 치료할 때 겪었던 아픈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것이다. 특히 잇몸치료를 할 때 느끼는 '드릴링(drilling)' 공포는 치과를 두렵게 만드는 주 요인이었다. 드릴이 모기 소리처럼 엥엥 거리며 치아와 치아 사이를 오가며 신경을 건드릴 때 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억 소리가 절로난다. .. 더보기
눈 없는 '스키장' 있으나 마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눈雪 없는 '스키장' 있으나 마나? 오랜만에 블로깅을 접고 춘천으로 버스여행을 하던 중 만난 풍경은 새삼스럽게 지구온난화를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버스가 남양주쪽에서 마석을 통과할 때 쯤 따뜻한 창가에서 창밖을 응시하다가 무심결에 한 장면이 눈에 띄어 몇장의 그림을 남겼는데 'S리조트'로 보이는 스키장에는 이맘때쯤 사람들이 붐벼야 할 것임에도 그림과 같이 잔디만 덩그러니 드러낸 채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최소한 10년전 이맘때 겨울이면 이 근처는 천마산 스키장과 더불어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히터가 잘 작동하지 않는 자동차를 잘못타면 온몸이 추위에 굳어 오는것을 실감하던 때 였습니다. 양수리와 청평은 물론 가평 등지에서도 흐르는 물을 볼 수 없을 .. 더보기
그리움 속 잊혀진 '화천의 겨울' 정감가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그리움 속 잊혀진 '화천의 겨울' 정감가득!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아침시각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화천의 파로호 변에 있는 한 농장을 방문하기 위해서 길을 재촉하던 중 나는 낮익은 한 풍경앞에서 자동차를 멈추었다. 그곳에는 오래전 추억속에서 나를 지탱케 해 주던 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그 풍경 속에서 잠을 뒤척이며 아랫목을 뒤지고 있었고 아랫배는 참지 못할 고통으로 뭔가 가득했는데 몸을 움츠리며 이제나 저제나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 벌떡 일어나서 마당 저쪽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지만 소변을 꾹 눌러참으며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 것이었다. 정지(부엌)에서는 장작불이 타는 소리가 따닥이며 들려오고 그 소리들은 가끔.. 더보기
가을비 대신 '나뭇잎'이 내리다! 가을비 대신 '나뭇잎'이 내리다! 어제 저녁 일기예보에는 설악산 대청봉이나 대관령 태백 등지에 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아직 남도에는 가을을 채 흩뿌리지 못했는데도 위도와 표고가 높은 곳에는 어느새 눈을 날리고 있었던 것인데 그 지역에서 보내 온 그림은 눈을 소복히 인 풍경이었다. 참! 빠르기도 하지!...나는 속으로 중얼 거리고 있었다. 그러는 한편 서울 도심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나는 눈 내리기를 학수고대 하면서도 비라도 실컷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하고 있었다. 장마철 소나기와 같은 비라도 내리시면 우울과 자학을 증폭 시키던 나뭇잎들을 하루속히 떨어뜨려 그들의 가슴에 일고 있는 알지못할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는 커녕, 간간히 불어대는 바람이.. 더보기
5월에 '눈' 내리면 이런 풍경 아닐까요? 5월에 '눈' 내리면 이런 풍경 아닐까요? 그제 중국의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은 상상하기도 끔찍한 천재지변이었습니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가여운 존재란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 사고였는데 인명피해가 너무도 커서 속수무책이란 말이 절로 떠 오릅니다. 매몰된 채 아직 살아있는 생명들이 여러분들의 구조활동으로 세상의 빛을 다시 봤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자연은 이렇듯 부지불식간에 뜻하지 않는 사고로 우리들을 불행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세계 도처에서는 환경의 재앙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우리 인간들은 그 재앙들을 강건너 불보듯 하는게 여간 우려스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미얀마의 사이클론 강타가 그랬고 중국의 스촨성이 지진이라는 이름의 자연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진 경우지만 미얀마의 경우.. 더보기
새까만 '눈雪' 아시죠? 새까만 '눈雪' 아시죠? 서울에서 제일비싼 집값을 자랑하는 강남 대치동은 8학군의 부정적 이미지 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서울에서 타지역보다 비교적 주거환경이 좋다는 이곳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서울시의 다른 지역 곳곳은 문제가 더욱더 심각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어제 함박눈이 내린 직후 눈이 녹으면서 생긴 강남대치동 도로변 모습입니다. 평소 깨끗해 보이던 이곳에 새하얀 눈이 녹으면서 끔찍해 보이는 새까만 눈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 새까만 눈은 자동차들이 내 뿜은 배기가스가 주범이라고 알려져 있고 비나 눈이 오면 이렇게 세탁되어 하수구에서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질입니다. 평소에 우리눈에 보이지 않던 이런 미세한 물질(대기오염)들을 조사한 한 보고서에 의하면.. 더보기
새하얀 '유혹' 참지 못하는 아이들 새하얀 '유혹' 참지 못하는 아이들 오늘, 서울지역에 아침부터 내리던 눈은 세상을 온통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서울지방에서는 한동안 눈을 보이지 않았고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아서 겨울다운 맛이 나지 않았는데 제법 많은 눈들이 쌓이면서 개구장이들은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아파트단지를 나서며 어린이집으로 놀러 가는 아이들을 뒤따라 가 봤습니다. 멀리서 아이들 엄마가 배웅을 하며 잘 다녀오라고 손짓을 하고 아이들은 눈을 밟으며 조심조심 가고 있었는데 그만 한 녀석이 발밑에 뽀드득이는 소리와 백짓장 같은 세상의 유혹에 못이겨 가던 걸음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한녀석이 눈장난을 하기 시작하자 또 거들고 마침내 이 귀여운 악동들은 눈싸움을 시작합니다. 곁에 있던 또래의 딸아이도 눈치만 보고 있다가 슬그머니 눈장난을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