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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푸세식 화장실에서 제일 중요한 도구-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최근 강화도를 자주 들락거리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 물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마도 요즘 신세대들은 이 물건의 용도에 대해 잘 모르시겠지만 시골에서 자랐거나 나이가 꽤 드신분들은 금방 이 물건의 용도를 떠올리며 아련한 향수를 느끼실 것입니다. 이 물건의 이름은 '똥바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용도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요즘은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변했지만 예전에는 대부분 '푸세식'이었습니다. 푸세식이란 '퍼 내는 방법'이라는 말이지요. 재래식 화장실은 커다란 항아리를 땅에 묻거나 웅덩이를 파고 그 위에 발판 두개만 걸쳐놓은 .. 더보기
강아지가 사랑에 빠졌을 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오빠!...딴 생각 하지 말라니까! 남자는 여자 하기 마련이라구요? 살아보니 꼭 그런 거 아니더라구요. 잘해주면 꼭 지가 잘나서 그런 거라고 착각하고 사는 게 남자 같았어요. 똘똘이 오빠 보면 틀림없어요. 내가 하루 종일 옆에 붙어 살다시피 하는데도 오빤 가끔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았어요. 가을이라 가을 타는 가 싶었지만 정도가 심하더군요. 생각해 보세요. 어떤 여자가 이런 남자를 두고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해요? 분명히 애인이 생겼거나 아니면 옛날 애인 하고 저 하고 비교하고 있는 게 틀림 없어요. 오빤...내가 사랑하는 거 하고 별개로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게 틀림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본때를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내 말을 안들으면 그냥 징.. 더보기
말벌과 1주일 동안 '동거' 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말벌 Hymenoptera에 대한 '다음 백과사전'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꿀벌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말벌은 벌목(─目 Hymenoptera) 호리허리벌아목(─亞目 Apocrita) 말벌상과(─上科 Vespoidea)의 말벌과(─科 Vespidae)에 속하는 곤충들 또는 말벌과의 한 종(Vespa crabro)이라고 쓰여져 있다. 아울러 말벌과는 몸길이가 1~3㎝이며, 대부분 노란색과 검은색 또는 흰색과 검은색의 복잡한 무늬를 갖고 있다. 단독성(solitary : Zethinae, Masarinae, Euparagiinae, Eumeniinae)이거나 군거성(social : Vespinae, Polistinae, Polybiinae)이며, 히.. 더보기
서울 풍물시장서 만난 '패티김'의 청색시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 풍물시장서 만난 '패티김'의 청색시대 얼마전에 방문한 서울 신설동의 '서울 풍물시장'은 장소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풍물들 때문에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그곳에는 나의 청춘기와 함께 했던 각종 물건들이 색바랜 채 줄지어 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각각의 평범하지만 희귀해진 물건들은 저마다 사연을 간직하고 있었다. 풍물시장에 나온 물건들은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것들도 있는가 하면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선조들이 사용하던 물건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 어떤 물건이 되었던 간에 그 물건들은 풍물시장 속의 한 품목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꽤 오래된 물건들 앞을 서성이다가 LP를 잔뜩 쌓아둔 한 가게 앞에서 멈추어 섰다. 그곳에는 우리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