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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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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푸세식 화장실에서 제일 중요한 도구-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최근 강화도를 자주 들락거리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 물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마도 요즘 신세대들은 이 물건의 용도에 대해 잘 모르시겠지만 시골에서 자랐거나 나이가 꽤 드신분들은 금방 이 물건의 용도를 떠올리며 아련한 향수를 느끼실 것입니다. 이 물건의 이름은 '똥바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용도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요즘은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변했지만 예전에는 대부분 '푸세식'이었습니다. 푸세식이란 '퍼 내는 방법'이라는 말이지요. 재래식 화장실은 커다란 항아리를 땅에 묻거나 웅덩이를 파고 그 위에 발판 두개만 걸쳐놓은 아슬아슬한 화장실이었습니다. 뒷간 또는 해우소 등으로 불리우는 변소가 주로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냄새가 진동을 하는 곳이었으며 발판 아래를 내려다 보면 구더기가 버글거리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시기라도 하면 그 뒷간에는 물이 잔뜩 고여 응가를 하고 나면 타이밍에 맞추어 엉덩이를 살~짝 비켜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하기도 합니다. 왜냐구요?(신세대만 모른다니까요. ^^*)


응가가 떨어지면서 X물을 튀기니까요. ㅜㅜ ^^ 따라서 뒷간의 수위(?)가 그 정도에 이르면 그림속의 이 물건으로 응가를 퍼 내곤 했습니다. 그때 '똥장군'이 '똥통-생맥주 나무통 처럼 생긴-'을 '똥지게'를 지고 밭으로 퍼 날랐습니다. 물론 도시 외곽에서는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이런 친환경 화장실을 흔히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강화도 화도면에서 이 귀중한(?) 물건을 목격하게 되어 몇장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당시 '똥바가지의 추억'에 의하면 그림과 같이 비닐로 만든 게 아니라 종류가 가지가지였습니다. 큰 깡통으로 만들었는가 하면 박으로 만든 물건도 있었는데 응가를 퍼 낼 수 있는 물건은 굳이 고가의 물건으로 만들 필요는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푸세식 화장실에서 제일 중요한 도구가 이 물건이었습니다. 그 소중한 도구가 이렇게 버림받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


포스트를 끄적이면서 '향수'를 느낀다거나 '추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니 왠지 당시 익숙했던 향수(?)가 진동을 하는듯 합니다. ^^ 


...정말 똥바가지에 대한 향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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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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