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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세상을 닦는 '줌마'들의 나들이, 맘마미아 떠올라! 세상을 닦는 '줌마'들의 나들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나는 여성을 사랑한다. 여성을 사랑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을 '존경의 대상'으로 본 시간은 제법 오랜 시간을 요한다. 나는 여성으로 부터 태어났고 여성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첫발을 내 디뎠다. 그 여성들은 때로는 할머니가 되었고 때로는 어머니 였으며 때로는 내가 사랑하는 이성이었다. 그 여성들이 나들이를 시작하면서 나는 그 여성들이 내 디딘 세상의 한 흔적을 보기 위해서 부천의 한 공간에서 열어 둔 그녀 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 봤다. 지난 토요일 이었다. 나는 한 작품 앞에서 서성거렸다. 낮익은 한 작품 앞에서 작품을 들여다 보고 있었던 나는 그 작품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자 노력했다. 그 작품은 내게 말 했다. "...당신이 본 세.. 더보기
괜히 행복해지는 구룡령 깐돌이 표정 괜히 행복해지는 구룡령 깐돌이 '표정' 깐돌이가 사는 곳은 백두대간 구룡령자락 아래다. 그가 사는 곳에서 보이는 것은 울긋불긋한 단풍이 막 내려오기 시작한 구룡령 자락과 구룡령자락을 닮은 할머니의 등 뿐이다. 간간히 강쥐가 마당을 오가지만 깐돌이에게는 강쥐 조차도 버겁다. 두살박이 깐돌이가 이곳에서 2년을 보낸 것은 순전히 엄마 아빠 때문(맞벌이)이기도 하지만 가을 볕을 쬐며 강쥐를 내려다 보며 할머니 등에 엎혀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 까꿍!!~~~^^ 깐돌이(가명)가 가을을 알기에는 너무도 어리지만 이곳에서 겨울을 두번 보내는 동안 유난히 햇살이 따사로울 때 할머니의 등에서 풍기는 냄새만 맡아도 가을이 온 것 쯤이란 걸 안다. 깐돌이를 만난 건 이번이 두번째지만 깐돌이는 여전히 나를 잘 못알아 본다... 더보기
대청마을에서 '부채질' 하는 정겨운 할머니들!... 대청마을에서 '부채질' 하는 정겨운 할머니들!... 오늘은 칠월칠석이자 입추입니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었단 말인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이런 더위속에서 마냥 에어컨 아래에 계시면 혹시 '냉방병'이라는 복병을 만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디를 가나 요즘은 '에어컨'이 없인 살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이동을 하면서 일을 하는 경우는 드물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경, 잠시 강남의 대청마을 곁을 지나다가 이곳에 사시는 할머니들이 부지런히 부채질을 하시는 모습이 너무도 정겨워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오래전 우리 선조님들이 여름을 날 때 사용하시던 모습이지요. 지금도 가끔씩은 부채질 하는 풍경을 보게 되지만 예전같지 않고 머지않은 장래에 이런 풍경은 '기록' 속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될지 모른.. 더보기
엄마가 초딩 '기말시험'을 기다린 이유는? 엄마가 초딩 '기말시험'을 기다린 이유는? 이명박정부가 공권력을 앞세워 촛불시위대를 폭력진압한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다. 혹자는 '막가는 현상'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혹자는 '밀어부치기'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혹자는 전자도 아니고 후자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광우병쇠고기 때문에 뿔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그럴듯 했다. 유모차를 끌고 촛불집회에 나온 젊은 주부들이나 중년 주부들이나 손주를 둔 할머니 할아버지도 먹기싫은 미국산쇠고기를 억지로 먹이려는 정부 때문에, 온가족이 촛불집회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아이들의 '기말시험'이 문제라고 생각하여 기말시험이 끝나고 나면 온가족이 촛불을 들것이라고 했다. 이명박정부가 무리수를 두어가며 평화로운 촛불.. 더보기
숯덩이가 된 '시민들 마음' 모르는 한나라당 참패 당연! 숯덩이가 된 '시민들 마음' 모르는 한나라당 참패 당연! 비가오는 날 시청앞 서울광장에 모인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커다란 숯덩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촛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 우산 밑으로 받쳐든 촛불은 날이 어두워지자 숯불처럼 붉게 타는 모습이었고 그 모습들은 마치 우리 국민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팟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는 청상과부로 40년넘게 홀로 사셨다. 그 할머니께서 짬짬히 부르시던 노래가 이랬다. 흑탄 백탄 타는데~ 연기는 폴폴 나고요~ 이내가슴 타는데~연기도 김도 안나네~ 누구하나 자신의 심정을 알아주는 이 없다는 외로운 맘을 할머니께서는 그렇게 노래를 부르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제 전국적으로 치뤄진 재보선 선거에서 이명박정부가 속.. 더보기
칠순 할머니의 '홀 써빙' 너무한 거 아닌가? 칠순 할머니의 '홀 써빙' 너무한 거 아닌가? 저는 '외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손님들과 약속이 있어서 바깥에서 식사를 하는 약속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웬만하면 집에서 밥을 먹습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는 전주의 한 콩나물 비빔밥집에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전주의 한 식당가 골목에 자동차를 주차시킨 시간은 일요일 오후5시경 이었습니다.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전주의 명물인 콩나물비빔밥은 주문하지 않고 '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아직 저녁시간이 되지 않아서인지 식당은 한 테이블에 손님이 있을 뿐 텅비어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제가 주문한 육개장을 끓이고 계시는지 뭘 하시는지 시간이 경과하고 있었습니다. 주방이 바로 코앞에 있어서 할머니가 일하시는 모습이 한.. 더보기
행복을 '수선'하는 우리이웃의 대통령... 어디있나? 했더니 행복을 '수선'하는 우리이웃의 대통령... 어디있나 했더니... 제가 한평도 채 안되는 이 가게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평소 이런 가게를 수없이도 마주쳤건만 그 때는 왜 제 마음에 썩 와 닿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행운을 얻게되었다면 '로또'와 같은 요행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란것 쯤 벌써 눈치 챘을 것입니다. 구두수선을 주로 하는 이 가게주인이 너무 행복해 보였던 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그저께 이 가게 곁을 지나다가 한 할머니께서 방문하여 구두수선을 위뢰하고 있었는데 이 가게주인이 얼마나 친절하게 손님을 밎이 하시는지 할머니가 너무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작은가게의 주인은 할머니가 잘모르시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설명해 드리며 "...걱정하지 마세요...제가 알아서 잘 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