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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하늘나라로 떠난 사흘간의 나들이 작가노트 전혀 불필요해 보이는 사족을 끼적거린다. 잠시 동안이지만 우리가 처한 환경 속에서 하늘나라를 느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각박한 세상.. 살아가기 힘든 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기댈만한 행복이 보이지 않을 때 찾아내야 하는 풍경이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작은 것에 만족하고 살아라고 늘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말인 줄 몰랐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당신의 처지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세상을 통해 행복을 느끼란 것. 그게 쉬운 일인가.. 단테의 가슴에 감추어진 베아트리체는 평생 두 번 밖에 볼 수 없었던 여자 사람이었지만, 대작을 완성할 때까지 그의 가슴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신곡을 썼다면 작품과 다른 해석이 될까.. 단테의 실수.. 더보기
Puerto Tranquillo,내가 다녀온 천국 www.tsori.net 天地與我同根萬物與我一體也 -내가 다녀온 천국- 天地與我同根萬物與我一體也 Puerto Tranquillo,patagonia CHILE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La Rosa Mosqueta,천국의 한 조각 www.tsori.net 뿌에르또 뜨랑낄로의 망중한 -천국의 한 조각- 천국에서 가져온 사진 한 장... 로사 모스께따의 고향,dal Puerto Tranquilo, PAGONIA CHILE Foto tratta da un pezzo di paradiso ...Secondo la casa di Rosa Mosqueta. La Rosa Mosqueta es un arbusto silvestre espinoso, cuyos tallos y ramas están llenos de flores blancas y rosadas. Se encuentra en algunas zonas de la Patagonia. También se encuentra en pequeñas zonas de Chile y Perú. C.. 더보기
천국은 이런 곳이었어 www.tsori.net 천국의 모델 발빠라이소 -천국은 이런 곳이었어- 천국은 인간들이 만든 허상종교 속에 있는 게 아냐.눈을 크게 뜨고사물을 관조하면마음 속으로 오롯이 다가오는 게천국이더라.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 이야기 더보기
천국, 480년을 속아 산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480년을 속아 산 사람들 -말세를 재촉하는 풍경 하나- 예수 천국 불신 지옥... 보라 지금이 구원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복 받으세효...이곳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아르마스 광장. 밤이 되자 한 무리의 개신교 집단이 공원에 나와 사람들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모습. 우리나라에서 흔히 봐 왔던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다. 이들 모두에게 한 손에는 성경책이 한 권씩 들려있다. 그리고 다름 사람들과 달리 모두 말끔하고 말쑥한 차림.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갈 사람들은 모두 이런 사람들일까.아니 이런 차림이어야 할까. .. 더보기
거룩한 밤의 두가지 의미와 '장로집사' 정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거룩한 밤의 두가지 의미와 '장로집사' 정부 -개똥밭이 더 좋은 사이비 신앙인들- 요즘 개그 같은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을 보고 있다가 혼자 피식 웃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신앙인들의 모습을 생각하다가 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단하고 있는 제 모습 때문이었는데, 이런 모습은 어디까지나 한 인간의 판단이므로 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거룩한 밤'에 얽힌 이야기며 성탄절이 그것 입니다. 예수라는 거룩한 사람이 태어날 당시 밤이었는데 저는 영화 '나홀로 집에 Home Alone'라는 줄거리를 떠 올리며 피식 웃고 있었던 것이죠. 우여곡절 끝에 나 홀로 남은 빈집(?)에 도둑이 찾아드는 장면이.. 더보기
시간의 '무덤' 있다면 이런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시간의 '무덤' 있다면 이런 모습 형체도 없고 맛도 없으며 냄새도 없고 소리는 물론 촉감이나 시각도 없는 시간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어제 오후 안사람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려 집을 나선 후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제 기준 입니다. ^^)에서 자동차를 세울 수 밖에 없는 풍경과 마주쳤습니다. 그곳에는 빗자루를 든 아저씨 두분이 시간을 쓸어 모으고 있었습니다. 형체도 없고 맛도 없으며 냄새도 없고 소리는 물론 촉감이나 시각도 없는 시간을 어떻게 빗자루로 쓸어 담느냐구요? ^^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그림과 같이 플라타너스 잎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한이틀 비가 오시고 바람이 불어 도로 가득한 잎들은 아저씨 두분이 연신 빗자루질을 하며 한곳에 쓸어 모아도 .. 더보기
우리가 버린 '무릉도원' 이런 모습일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우리가 버린 '무릉도원' 이런 모습일까?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렸다는 표현은 이런 모습을 두고 한 게 틀림없었다. 복숭아 나무 가지마다 복숭아가 얼마나 많이 달려있었던지 가늘고 긴 가지는 팔을 축 늘인 채 오후 햇살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몇컷의 그림을 남기고 북숭아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개울 옆에서 땀을 식히며 작은 개울에 떨어진 복숭아를 살피고 있었다. 개울속에는 무르익은 복숭아들이 더 이상 가지에서 버틸힘이 없었던지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었고 먼저 떨어진 복숭아들은 한쪽이 썩어가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었다. 복숭아 나무 아래에는 가는 바람결에 힘없이 떨어진 복숭아들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무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