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강 최초의 '다리' 모습 어떻게 생겼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한강 최초의 '다리' 모습 어떻게 생겼나? 지금으로 부터 200년 전,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강변에서는 보통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펼쳐지고 있었다. 한강줄기 곳곳에서 사람들을 실어 나르던 '나루터'라고 생긴 나루터의 배는 모두 강제 징발되어 사람들은 잠시 푸념 투성이였다. 사람들을 한강 이남과 이북을 실어나르던 배가 모두 노량진으로 집결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백성들이 무슨 영문인지도 몰랐지만 노량진으로 집결된 나룻배들은 '정약용'의 지휘 아래 '배다리'라고 불리우는 '주교 舟橋'로 만들어졌고 그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배다리란, 배와 배를 서로 연결시켜 사람이나 물건을 건널 수 있게 한 다리의 모습인데, 정조 임금이 자.. 더보기 개념없는 국기게양 '기름때' 쩐 것 까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개념없는 국기게양 '기름때' 쩐 것 까지! 오늘은 3월 3일 입니다. 간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을 재촉하는 비는 아침까지 추적거리며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경, 안사람을 모처에 데려다 주던 중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리에 게양된 태극기를 보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어서 목적지에서 자동차를 다시 돌려 몇장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3.1절이 이틀이나 지난 오늘 아침, 태극기들은 비를 맞고 처량한 모습으로 길 가에 늘어선 채 간간히 자동차가 만드는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동안 도로변에 게양된 국기를 이렇게 관리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극기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경제불황은 물론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추악한 모습과.. 더보기 추기경과 철거민의 '죽음' 뭐가 다른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추기경과 철거민의 '죽음' 뭐가 다른지?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치던 故 김수환 추기경은 겨울을 고하는 막바지 바람과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나는 그분의 부음을 철거민들이 내쫒긴 철거현장의 한 식당에서 티비에 나오는 자막을 보고 알았지만 마음의 동요는 전혀 없었다. 늘 봐 오던 '죽음'의 모습이었고 누구에게나 한번씩 찾아오는 운명과도 같은 세상살이와 같은 한 부분이다. 이런 죽음은 내 어버이도 같은 절차를 통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이런 죽음은 인간이 이 땅에 발붙이고 살고있는 이상 똑같은 절차는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 앞에서도 주검에 대한 예우는 다른 것이어서 어떤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고도 장례조차 .. 더보기 황금빛 안데스의 '아침' 환상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황금빛 안데스의 '아침' 환상적! 남미여행의 백미는 '안데스 독수리'를 만나는 일이다. 에스파냐의 침탈이 있기전 남미땅 전역에 퍼져살던 인디오들은 세상에 각각의 신들이 살고 있다고 믿었고, 그리하여 땅속을 지배하는 신은 '뱀'으로, 땅을 지배하는 신은 '퓨마'로 그리고 하늘을 지배하는 신은 '안데스 독수리'로 삼았다.안데스 독수리는 그들의 소원을 하늘의 태양신에 전하는 메신저라고 믿었는데, 1532년 어느날, 에스파냐의 침략자들은 선교로 가장하고 잉카의 왕을 포로로 잡고 거짓으로 인디오들에게 약조하며 황금과 왕을 바꾸겠노라 했지만,그들은 황금만 가로챈 채 잉카의 왕을 죽이고 말았다.그들은 인디오들을 무차별 살륙하고 노예로 삼는 한편, 그들 문화 전체를 '가톨릭.. 더보기 '빛과 소금'으로 만든 호텔 만나보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빛과 소금'으로 만든 호텔 만나보니! 빛과 소금으로 지은 호텔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재미있는 일입니다. 건축자재 전부가 빛과 소금이라는 말은 아니구요. 대부분 이 호텔을 이루고 있는 자재가 빛과 소금이라는 것입니다. 이 호텔이 있는 곳은 남미여행중에 만났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한가운데 있는 호텔입니다. 그림들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모습들 입니다. 그림속에서 하얗게 보이는 것들은 모두 소금이죠. 호텔이라고 해서 커다란 빌딩을 상상하시는 건 우리들만의 관념이구요. 세계 여행중에 만난 대부분의 호텔들은 '숙소'면 그렇게 이름을 붙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남미에서는 우리들 '민박'과 같은 '호스빼다헤' 같은 숙소도 흔하지만요. 빛과 소금으로 만든.. 더보기 촛불이 꺼진 이유 '블로거뉴스'와 닮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촛불이 꺼진 이유 '블로거뉴스'와 닮다! 서울에 첫눈이 오시는 날, 나는 강쥐처럼 기뻐하며 도심으로 잠시 나갔다가 잠시 내렸던 첫눈과 나이가 무색하게 기뻐했던 철없음을 생각하며 속으로 웃고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첫눈이 오시기전 봐 두었던 한 아파트단지 속 조경수의 단풍을 다시 찾아가 봤는데 그 나무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던 노오란 잎들은 마른 잎 몇만 남기고 빈가지를 보이며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잎을 떨구는 수목들은 다 제 살길을 찾아서 스스로 혹은 섭리에 의해서 모습을 변화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은 11월 23일 일요일 아침이다. 최근의 블로거뉴스의 모습에 대해서 진작부터 하고 싶었던 말을 해야할 때가 다가온 것 같아서 몇마디 끄적.. 더보기 합판으로 '스케이트'장을? 합판으로 '스케이트'장을? 오늘 오전 10시 부터 정오가 될 때 까지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08년 11월 제 25회 고객감동 창의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시민 여러분과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는데 이 소식과 관련된 소식은 곧 포스팅 하기로 하구요. 행사를 끝마치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시청역으로 향하다가 한때 촛불들로 가득했던 서울광장이 궁금하여 잠시 짬을 내어 발길을 돌려봤습니다. 그곳에는 그림과 같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는데 지하철을 빠져 나오자 마자 눈에 띈 안내문을 보니 '시민여러분들을 위한 스케이트장' 공사를 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고 잔디가 새파랗던 서울광장은 어느새 누런 합판들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스케이트장' 공사인데 왠 합판?...'롤러스케.. 더보기 천불동에 그려놓은 10월의 '수채화' 천불동에 그려놓은 10월의 '수채화' 내 나이 열다섯 살 때, 나는 무엇을 위해 죽어야하는가를 놓고 깊이 고민했다.그리고 그 죽음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이상을 찾게 된다면,나는 비로소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심했다. 먼저 나는 가장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했다.그렇지 않으면, 내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문득, 잭 런던이 쓴 옛날이야기가 떠올랐다. 죽음에 임박한 주인공이 마음속으로 차가운 알래스카의 황야 같은 곳에서 혼자 나무에 기댄 채 외로이 죽어가기로 결심한다는 이야기였다. 그것이 내가 생각한 유일한 죽음의 모습이었다. 희운각에서 무너미고개를 너머 천불동계곡으로 향하는 길 곁에는 수채물감으로 발라 놓은 듯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귀품이 넘치는 단풍이 줄을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