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재료

검정두부 아무나 만드나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재래식 '검정두부' 힘들었지만 맛 기막혀 검정두부는 어떤 맛일까요? 검은콩 서리태를 아시는 분들은 벌써 부터 침을 꼴깍 삼킬지도 모릅니다. 서리태로 만든 두부는 검정색을 띄므로 검정두부가 되었는데 그 고소한 맛은 보통 두부를 만드는 국산 노란콩의 맛이 10%로 치면 검정두부의 맛은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기가막힌 맛을 냅니다. 따라서 그 맛을 보신 분들은 일찌감치 침샘이 자극될 것입니다. 그 기막힌 검정두부를 재래식으로 만드는 현장을 영상과 화보로 담았습니다. 재래식으로 만든 '검정두부' 힘들지만 맛 기막혀 맛있는 음식이란 정성이 가득 담겨야 하듯 검정두부를 맛 보는 일도 그리 간단치 않았습니다. 수퍼마켙에 쪼르르 달려가서 두부 한모를 사는 일은 너무도 .. 더보기
금세기에 맛보지 못 할 '봉하마을' 육개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금세기에 맛보지 못 할 '봉하마을' 육개장 -추모 다큐 제18편- 요리가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며 '맛있다'라는 찬사를 들으려면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 번째, 음식을 만드는 재료 선정이 중요하다. 음식재료는 신선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재료여야 한다. 식재가 아무리 신선하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자주 또는 오랜동안 찾아 길들여지지 않은 식재료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두 번째,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다. 똑같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은 천차별 만차별이고 세계의 음식들은 각각 그들만의 고유 풍습에 따라 만든 음식으로 인하여 맛 또한 천양지차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만 해도 같은 식재료라 할지라도 지역.. 더보기
형장으로 끌려가는 누렁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형장으로 끌려가는 누렁이 어제 오전 11시경, 모란시장에 볼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본 누렁이는 안간힘을 다하여 버티며 끌려자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목줄대신 밧줄로 맨 올가미는 누렁이가 힘을 쓰면 쓸수록 조여가는듯 했다. 발자국대신 두어줄의 선을 그으며 누렁이는 형장으로 끌려가고 있었던 것인데, 누렁이를 길렀던 주인은 누렁이의 목줄을 쥐고 누렁이의 운명을 지켜볼 요량이었는지 아무런 일도 없다는듯 끙끙대는 누렁이 곁을 걷고 있었다. 차마 쳐다볼 광경이 아니었지만 돌아서는 즉시 두어컷 사진을 남겼다. 어제 날씨는 오전이었지만 무척 뜨거운 날씨였다. 마치 복날을 연상케 할 정도로 뜨거운 날씨였는데 누렁이의 운명은 곧 다가올 복날에 보신용으로 쓰여질 '식재.. 더보기
노 전대통령의 '국밥'과 이명박의 국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 전대통령의 '국밥'과 이명박의 국밥 노 전대통령의 서거 직후 봉하마을에서 나흘간 지내는 동안 봉하마을의 표정은 밥을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바쁜 자원봉사자들이 고생을 했다. 그분들은 짬짬이 시간을 내어 컵라면을 먹거나 조문객들에게 제공되는 국밥을 마시다시피 먹으며 허기와 함께 슬픔을 달랬던 것이다. 서거 이튼날 촛불만 바라보던 조문객들에게 따끈한 쇠고기 국밥이 제공되었던 것인데 국밥을 보자마자 노 전대통령이 내게 베푼 마지막 음식이라는 생각에 울컥한 마음도 들었지만, 동시에 지난 대선기간 중 이명박후보의 '국밥광고'가 머리를 스쳐지나 갔다. 국밥광고 속 이명박은 어렵게 살아 온 자신을 국밥에 잘 말아서 경제살리려면 국밥을 먹을 때와 같이 허리띠를 졸라.. 더보기
겨울잠 못자는 '북방산개구리' 모습 이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겨울잠 못자는 '북방산개구리' 모습 이래요! 흔하디 흔하던 '개구리'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이유로 요약된다. 첫번째 이유는 산업화와 더불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개구리가 서식할 장소가 없어지거나 크게 줄었다는 점이며, 두번째 이유는 도시 근교에서 이렇게 사라진 개구리들 외에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개구리 요리' 때문에 산골짜기에 살고 있던 다수의 개구리들이 남획되어 눈만뜨면 우리들 곁에서 볼 수 있었던 개구리들이 자취를 감추고만 것이다. 그러나 최근 뜻있는 사람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 개구리를 농장에서 사육하여 개구리들이 서식하기 좋은 장소에 방사를 하는가 하면 농가소득의 일환으로 개구리를 집단사육하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북방산 개구리 모.. 더보기
'임금님 진상품' 볼 때 마다 불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임금님 진상품' 볼 때 마다 불편! 한때 대단한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 '대장금'은 한류열풍에 기름을 끼얹은듯한 작품이었다. 대장금 속에 나오는 요리들을 보면 과연 저 음식들이 우리음식이었나 싶을 정도였는데 많은 음식들은 일반이 먹어보지 못했거나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들이었다. 귀한 식재료 대부분이 나랏님께 진상되던 궁중음식들을 보며 나는 군침을 흘리기 보다 백성들의 모습을 떠올렸던 것인데, 그 속에서는 화려한 복식의 궁중의 사람들과 그들이 먹던 천하의 별미와 동떨어진 백성들의 식단이 내 눈앞을 어른거리고 있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봄이되면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서 초근목피로 생명을 연명한 이야기는 숱한데 대장금 속에 등장하는 음식문화가 '우리 것'임에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