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어도 잊지못할 그 바닷가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죽어도 잊지못할 그 바닷가-연두빛 황홀한 갯벌의 정체에 반하다-바다 속에도 봄이 오시는 걸까.해가 뉘엿거리자 간조 때의 오르노삐렌은 부끄러운 듯 속살 모두를 내 보였다. 에머랄드빛 겉옷을 벗어던진 오르노삐렌 앞 바다는 온통 갈색과 연두빛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우리는 노란 풀꽃들이 지천에 널려있는 언덕 위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갯벌로 발길을 옮겼다. 태고적부터 간조와 만조를 되풀이 하며 달님의 비위를 맞추었던 피오르드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 두었을까.땡볕에 그을린 자갈 반죽된 태고적 갯벌 달님이 사랑한 흔적비단 물결 넘실넘실연두 빛깔 넘실넘실달님이 사랑한 흔적 요 보턴 안 누르시면 왠지 찜찜한...^^앙꾸드만(灣)의 바다는 오르노삐렌을.. 더보기 혼자보기 아까운 안데스 실루엣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안데스가 드러낸 신비한 실루엣 장관 -혼자보기 아까운 안데스 실루엣- 신선이 노니는 천상의 모습은 이런 것일까. 아무런 말이 필요없었다. 그러나 무슨 말이든지 한마디 해야 로스 안데스에 대한 작은 보답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데스는 희미한 안개와 스모그가 뒤범벅이 된 채 묘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하늘에 둥실 떠올라 있었다. 발 아래 세상은 여전한데 힘겹게 고도를 올려보니 천하가 다 내 세상이었다. 아마도 신선이 안데스의 어느 골짜기에 머물고 있다면, 당신의 거처가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어쩌면 티끌 보다 더 작은 육신과 쉼을 되찾은 맑은 영혼들이 장차 머물게 될 천상의 모습 또한 이런게 아닐까. 세로 뽀쵸코의 봉우리에 올라서니 상승기류가 목을.. 더보기 알갱이 만큼 많은 '옥수수'의 슬픈 역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알갱이 만큼 많은 '옥수수'의 슬픈 역사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이야기 제3편- 여름끝자락 부연동의 옥수수밭은 막바지 수확이 한창이었다. 막 따 온 옥수수는 껍질이 벗겨진 채 속살을 하얗게 드러내 놓았고 먼저 쪄 둔 옥수수 알갱이는 이빨에 닿자마자 톡 소리를 내며 단물과 함께 쫀득한 살이 이빨 사이에서 쫀득쫀득 거렸다. 자동차가 길거리에서 정체할 때 가끔씩 사 먹던 옥수수 맛과 비교할 수 없는 맛 때문에 연거푸 옥수수 세 자루를 눈깜박할 사이에 다 먹었다. 모처럼 먹어보는 강원도 찰옥수수 였다. 부연동(강원도 연곡면 삼산3리)에서 바라본 산중 모습 명찬 씨는 "금년에 비가 많이와서 옥수수가 잘 자라지 않았다"며 예년 같으면 옥수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 더보기 별사탕 녹아드는 주문진 '새벽' 바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별사탕 녹아드는 주문진 '새벽' 바다 주문진의 아침은 바다 까지 깊은 잠에서 깨어날 줄 모른 채 긴 침묵 속에서 허우적이는듯 했다. 동해 저 먼곳에서 희뿌연 여명이 밝아올 무렵 나는 방파제 틈바구니에서 가는 파도소리에 맞추어 두팔을 벌린 채 기지개를 켜는 녀석들을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었다. 녀석들은 작지만 총기 넘치는 두 눈알에 나를 비추어 보며 내 걸음과 늘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다가 서면 더 멀리 뒷걸음 치다가 그들로 부터 조금만 멀어져도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 오곤 했다. 그새 주문진은 이부자리를 걷고 속살을 드러냈다. 나는 조그만 녀석들의 움직임을 따라 동시에 시선을 옮기며 방파제 둑길 옆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마치 건빵 봉지속에 들어있는 별사탕을.. 더보기 색 바래 냄새나는 '쇠고기' 판매하는 대형마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CDATA[writeCode2(" 색 바래 냄새나는 '쇠고기' 판매하는 대형마트! 겉에 있는 붉은 살을 걷어내자 속살이 검게 변한 호주산 수입쇠고기의 속 모습오늘 오전, 안사람이 서울 강남지역 양재에서 유명한 대형마트인 'k마트'로 쇼핑을 갔다오면서 쇠고기를 사 왔다.평소 쇠고기를 잘 안먹지만 며칠전 부터 쇠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더니 기어코 일을 저지른 것인지안사람은 쇠고기 외에도 다른 물건들을 잔뜩 쇼핑하고 돌아왔다.나는 글을 끄적이고 있다가 물건을 받아들고 하던일을 계속했는데 그동안 안사람은 쇠고기를 잘게 썰고 있었다.그런데 방금 사 온 쇠고기 색깔이 그림과 같이 검게 변해있었다.그리고.. 더보기 겨울풍경이 시원한 '오소르노' 화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겨울풍경이 시원한 '오소르노' 화산 여행을 통해서 다시가고 싶은 곳을 손가락으로 꼽으라면 당장 어떤곳을 곳을 다시 찾겠는지 선뜻 대답하기가 난감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여행을 한 곳 모두를 다시한번 가 보고 싶지만 그중 몇곳을 선택하기란 참 쉽지않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 가 본 곳 중에서 손가락으로 꼽으라면 그 많은 명승지 중에서도 단연코 두군데를 꼽는데 그곳은 설악산과 제주도다. 그곳은 언제 가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 곳이고 갈 때 마다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구글어스 속 그림의 위치 지도상에, in Google Earth (KML) 원본사진 보러가기 겨울풍경이 시원한 '오소 지금 소개해 드리는 남미 '파타고니아' 지역 칠레 '뿌.. 더보기 '낙엽' 이렇게 긁어도 되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낙엽' 이렇게 긁어도 되나? 어제 오후 4시경, 서울 강남 대모산 정상 부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강력한 휴대용 송풍기가 뿜어내는 바람으로 숲속의 낙엽을 모두 긁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낙엽들은 지난 가을 그리고 해를 거듭하며 이 숲속에 쌓였던 것들이고 사계절을 거듭하며 숲속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엄동설한을 견디게 해 주는 것들이다.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 간 그들 낙엽들의 숭고한 모습을 보며 인생의 참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낙엽들이었는데... 한순간 그들은 이 숲속에서 인간들이 내뿜는 강력한 송풍기의 바람에 다시한번 추풍낙엽...아니 동풍낙엽 신세가 되어 숲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송풍기에 떠밀려간 낙.. 더보기 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영상>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1편 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 제작년, 나는 44번 국도로 불리우는 한계령을 넘으며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 속이 상할 정도가 아니라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수마가 핥키고 간 자리에는 귀중한 우리 이웃의 생명까지 앗아간 것도 모자라 그리 곱던 산하가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보고 얼마나 하늘을 원망했는지 모른다. 아마도 피붙이가 상처를 입은들 그 정도였을까? 나는 속이 상하여 44번 국도를 보수하고 있는 건설사나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 까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며 미워했다. 내 생전에 그렇게 사랑했던 산하를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44번 국도를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얼마전 다시찾은 44번 국도는 아직도 내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