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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밭사두농장

윗샘밭 봄나들이 나선 '칠면조부부와 이쁜토종닭' 윗샘밭 봄나들이 나선 '칠면조부부와 이쁜토종닭' 동물들에게도 겨울나기는 사람들과 별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어제 볼일도 볼겸 겸사겸사 들른 춘천의 윗샘밭 아우의 농장에도 봄이 찾아 왔습니다. 아직은 들에 돋아난 새롬들이 잘게 돋아나 있지만 곧 저 들판은 푸르게 변할 것이며 농부들의 손놀림은 바빠질 것입니다. 제가 칠면조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를 한것은 아닐텐데 농장의 한켠에서는 봄나들이를 나선 무리들이 부지런히 뭔가를 쪼아대고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 우아한 몸짓을하고 있는 새식구를 만났습니다. 칠면조七面鳥 였습니다. 우리에게 칠면조 요리로 잘 알려진 이녀석들은 번식을 위해서 암수 한쌍이 샘밭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저는 오골계구요. 겉도 검고 속도 검은 놈입니다...ㅠ 일곱가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더보기
'토종병아리' 이렇게 부화되었네요?! '토종병아리' 이렇게 부화되었네요?! 낮선 카메라와 이방인을 보자말자 작은 둥지속은 난리가 났습니다. 병아리들은 어미품속으로 파고들거나 삐약 거리며 난리들 입니다. 이 병아리들은 한 농장의 풀더미에서 알을 낳고 품은 후 부화된 토종(닭)병아리입니다. 토종닭 수컷의 의젓한 모습입니다. 알을 품고 있는 토종 어미닭... 이곳(들)에서 부화된 병아리들은 산모(?)와 함께 따뜻한 온실에서 얼마간 자란후 방사됩니다. 알에서 부화된 병아리들... 이렇게 어미닭이 품어서 낳은 닭은 또 다시 알을 품을 수 있는 품성을 가지나 양계장의 닭들은 알을 품을 줄 모르는 닭들입니다. 이 병아리들은 춘천의 윗샘밭에 살고 있는 한 농부가 정성스럽게 기르고 있는 토종닭입니다. 농장을 돌아다니며 지렁이를 잡아 먹거나 곡식 낱알을 쪼아.. 더보기
농촌진흥청이 살린 꺼져가는 農心 '까마중' 농촌진흥청이 살린 꺼져가는 農心 '까마중'속이 타 들어 가는것은 농부들뿐 만이 아니었습니다.농부들을 곁에 둔 가족들과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가슴도 새가맣게 타 들어 갔으며 정부를 향한 원망은 늘어만 갔습니다.'자유무역협정'의 최대 수혜자는 다수의 국민들이고 최대피해자는 농민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우리 국민들은 생활에 바빠서 농민들을 돌아 볼 틈이 없었습니다.정부가 한미FTA체결을 발표할때만 하더라도 농정은 더 강화되리라 믿었지만 그 아무도 농민들을 돌아 봐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있었고 마침내 새정부인수위는 정부조직개편을 앞두고 농촌진흥청 마져 폐지하겠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춘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아우는 거의 실성단계에 이르렀습니다.그가 믿을만한 정부도 그 어떤 기구도 없.. 더보기
샘밭사두오이와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내/가/꿈/꾸/는/그/곳 샘밭사두오이와The Green Green Grass Of Home기차에서 내리면서 바라본 옛 고향집은 그대로 있구나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를 맞아주시지길 아래로는 달려가는 메리가 보여금발 머리에 체리같은 입술을 가진 메리가 말이야고향의 푸른 잔디에 안기니 정말 좋군 페인트 칠이 말라버려서 갈라지긴 했지만 그 옛집은 아직 그대로 있고내가 올라가 놀곤 했던 참나무도 있어오솔길을 따라 메리를 바래다 주기도 했어금발에 체리 같은 입술을 가진 메리를...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져보니 말로 형언하기가 힘들구나모두가 날 맞으러 나와 줄 거야 팔을 벌리고, 환하게 웃으며...고향의 푸른 잔디에 안기니 정말 좋아그 때,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니난 사방에 회색 빛 벽에 둘러싸여 있었어내가 단지 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