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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청계광장에서 시작된 '촛불' 6.10으로 번지다. 청계광장에서 시작된 '촛불' 6.10으로 번지다. 처음... 청계광장에 시민몇이 촛불을 들고 서 있을 때만 해도 정부는 그들이 '일'을 치르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총도 아니며 칼도 아니고 누구에게 상해나 폭력을 입히지도 못할 너무도 하찮은 존재같은 촛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촛불은 또 하나의 촛불로 점화되면서 두개의 촛불로 늘어갔고 마침내 커다란 촛불의 강으로 활활 타 올랐다. 그동안 정부가 한 일이라곤... 국민들 몰래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에 도장을 찍은 것 외에도 국민들이 그토록 싫어하던 한반도대운하를 국토해양부와 환경부가 비밀리에 추진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도시민들의 젖줄인 수돗물을 민영화하려 했고 가스도 그랬다. 교육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제발 그러.. 더보기
'닭장차' 아무리 흔들어 봤자다! '닭장차' 아무리 흔들어 봤자다! 어제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거리행진을 마치고 세종로로 안국동으로 향했다. 의례히 이 촛불행진의 끝에는 닭장차가 가로막혀 있고 앞줄에 서 있던 시민들은 닭장차를 흔들어 본다. 그러면 뒤에 서 있던 수많은 시민들이 응원의 함성과 환호를 보낸다. 그 다음 풍경은 몇몇 시민들이 닭장차에 오르면서 반대편의 소식을 전하나 곧 그런 행위는 닭장차 뒤에서 숨어서(?) 시민들의 동태를 살피는 전경들에게 빌미를 제공하여 불필요한 분말소화기 세례를 받으며 현장 분위기는 일순간 험악해진다. 어청수 경찰청장이 지시했다고 알려진 물대포 사건도 그랬고 요즘 심심찮게 보도되는 뉴스에서 흔히 보는 그림들이 대부분 그런 모습이다. 그런 와중에서 전경들이 방패로 사람들을 찧고 폭.. 더보기
물대포 쏘던 날 홀로 쓰러진 '아줌마' 나를 놀래켜! 물대포 쏘던 날 홀로 쓰러진 '아줌마' 나를 놀래켜! 어청수 경찰청장이 물대포 발사를 직접 지시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식이 오늘 들려 왔습니다. 제가 그 현장을 떠나서 귀가하는 길에 광화문과 종로를 거쳐서 서울의 밤모습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는데 제 눈앞에 낮선 풍경하나가 들어와서 얼른 카메라를 끄집어 들었습니다. 제 눈앞에는 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보도 위에 쓰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속으로 나쁜일이 아니길 바라며 현장사진을 촬영해 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석장의 사진이 남았습니다. 저는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신원불명의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거나 중태에 빠져있다면 급히 도움을 요청해야 할 판이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의 외모는 노숙.. 더보기
물대포 현장에 등장한 '실황중계석' 주인공은 시민기자 물대포 현장에 등장한 '실황중계석' 주인공은 시민기자 오늘 이명박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시청앞 광장등 전국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최근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시민기자'들의 활약상이 그 어느때 보다 돋 보입니다. 아프리카티비를 비롯하여 오마이뉴스나 민중의 소리는 그나마 규모를 갖춘(?) 매체로 등장했지만 시민들의 손에 들려있는 휴대폰이나 카메라등은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집회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찰의 폭력적인 장면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대포현장에서 집회참가자와 경찰의 대치상황을 생중계하는 시민기자 중계석(?) 뿐만 아니라 불로거뉴스에 등장하는 블로거기자들의 활약상도 눈부십니다. 그림속은 삼청동 입구 동십자각 앞에서 벌어진.. 더보기
촛불아! '거짓말'을 믿지 말거라! 촛불아! '거짓말'을 믿지 말거라! 100일전 오늘, 몇몇 사람들은 태양이 하늘에서 빛을 잃었는데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어둠의 사단이 이 땅에서 태양의 빛과 같은 '민주주의'를 빼앗고 그대신 '돈'을 주겠다는 약속에 태양을 하늘에서 너무도 쉽게 끌어내리고 말았습니다. 세상이 다소 어두워도 '경제'가 살아나면 살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젖어 있었습니다.그러나 태양이 하늘에서 떨어진지 100일이 지나도록 돈 구경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태양을 빼앗아간 사단들은 또다시 강바닥을 뒤집으면 '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사람들이 어둠속에서 배가 고프다고 하자 물건너 미국에서 사람들 몰래 미친소 수입에 도장을 찍고 왔습니다.알고보니 그 미친쇠고기는 잘못먹다간 머리속에 구멍이 쏭쏭 뚫린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더보기
한심한 정부! 한심한 공안당국! 이렇게라도 하지! 한심한 정부! 한심한 공안당국! 이렇게라도 하지! 5.31 촛불집회를 다녀 오면서 나는 거의 초죽음이 되었다. 거리행진을 하는 집회참가자들을 따라 다니는 것만으로도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처음엔 집회의 모습을 담아 보려고 열심히 집회 이곳저곳의 모습을 찾아 다니며 나름의 보람도 느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정부와 공안당국이 한심하다는 생각외에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어느덧 집회참가자들과 같이 분노를 하며 폭력진압으로 시민들을 진압하려는 경찰들의 답답한 대응에 몸서리쳤다. 집회현장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을 제압하는 모습은 과연 이들도 우리 형제자매들인가 싶었다. 이렇게 원인을 제공한 책임자는 누군지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물대포가 처음 시민들에게 발포되었을 때 나는 더이상 현장에 머무르지 못하고 .. 더보기
물대포?...'물폭탄'으로 복수했습니다! <동영상> 물대포?...'물폭탄'으로 복수했습니다! 어제 시청앞에서 속개된 춧불집회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등장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먼곳에서 오신분들이 많았는데 오후 5시가 넘으면서 발디딜틈이 없어졌습니다. 갖가지 다채로운 행사들 중에 단연 인기가 있었던 코너가 '한방쏴주세요'라는 이벤트였는데 시청앞 공사장 가리게에 설치한 '부시 프랜들리'를 향해서 던지는 물폭탄은 너무도 흥미로웠습니다. 한방 쏴주세요!~~~ 특히 이 곳에는 학생들이 힘껏 팔매질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나 미국대통령이 요즘 참 인기가 없구나 하는 것을 실감합니다. 오늘 새벽 광우병쇠고기 수입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주장하고 이명박정권퇴진을 외치던 시민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쏘아 부상을 입히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퍼지면서 이 동영상을 보시는 분들의.. 더보기
이명박은 물러가라!! 외치는 촛불집회 시민들 이명박은 물러가라!! 외치는 촛불집회 시민들 어제 시청앞에서 개최된 촛불집회에서는 그동안 집회에서 사용되어 오던 '협상무효' '고시철회'가 이명박정권퇴진!...이라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전혀 기울이지 못하는 그가 이제 국민들로 부터 퇴출당할 위기와 함께 불행한 역사의 한페이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그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과 학생들은 물대포에 맞서며 이명박물러가라!를 크게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서 하는 이명박정부... 이제 그가 선택해야 할 카드가 몇 남지 않아보였습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집회현장의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이 모습이 나라를 통째로 흔들어 놓는 그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서길 바랍니다. Boramirang 온라인 촛불시위 참가 ht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