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포 현장에 등장한 '실황중계석' 주인공은 시민기자
오늘 이명박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시청앞 광장등 전국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최근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시민기자'들의 활약상이 그 어느때 보다 돋 보입니다.
아프리카티비를 비롯하여 오마이뉴스나 민중의 소리는 그나마 규모를 갖춘(?) 매체로 등장했지만
시민들의 손에 들려있는 휴대폰이나 카메라등은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집회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찰의 폭력적인 장면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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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현장에서 집회참가자와 경찰의 대치상황을 생중계하는 시민기자 중계석(?)
뿐만 아니라 불로거뉴스에 등장하는 블로거기자들의 활약상도 눈부십니다.
그림속은 삼청동 입구 동십자각 앞에서 벌어진 촛불집회 최대의 폭력이 난무한 집회 장소에서
한 시민기자가 실황중계석을 발불케 하는 적절한 위치(발코니)에서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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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제가 자리잡은 곳이며 평면적인 곳입니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하여 해산을 종용하며 물대포를 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물대포로 부터 불과 10여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고
낮게 위치한 집회참가자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이곳에서 당시 어느현장에서 보다 현장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되었고
저와 동행한 한 블로거의 동영상 장비는 물대포를 맞아 망가지는 아픔을 겪었고
그장소는 제가 서 있던 바로 앞쪽 위에 위치한 장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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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의 발달로 인하여 물대포와 같은 시위진압용 장비들은
시민기자들의 손에 들려있는 최신장비(?) 앞에 꼼짝없이 노출되어 안방으로 전달되므로
따로 체증을 하지 않아도 되며 폭력적인 진압장면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특히 최근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에서는 동영상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어서
그동안 현장의 소식을 따로 편집하여 방송하던 시대는 이제 '구닥다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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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에 뒤질새라 공중파들도 앞다투어 현장에서 생생한 그림들을 송출하고 있고
한 주간잡지사는 아예 현장에서 촛불집회취재반을 따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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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물대포 현장에서 태극기와 함께 선봉에 선 아고라깃발
이런 놀라운 미디어의 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주인공들은 '시민기자'이며 블로거기자들입니다.
아울러 금번 촛불집회의 소통창구가 되고 있는 '아고라'는,
정치인들이 챙기지 못한 토론문화를 극대화 하여 가장 합리적인 의견을 도출해 내는 자리로 매김하여
향후 시민운동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을 공산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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