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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경

천안함 침몰 중 북한강에서는 무슨일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천안함 침몰 중 북한강에서는 무슨일이? 시악한 기운이 나라에 뻗치기 시작하면 곳곳에서 약탈이나 방화 등 무정부 상태가 일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강도질이 횡횡하면 너도 나도 강도질 흉내내는 일이 일상다반사 처럼 여겨지는 것일까? 대한민국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억지로 강제로 추진 하다가 국제적 망신살이 뻗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4대강은 물론 이미 물탱크나 다름없이 변한 북한강 상류 강촌에서는 4대강 사업을 흉내낸 또다른 공구리 사업이 펼쳐지고 있었다. 천안함 침몰 참사로 유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있을 때 일이었다. 그림에서 보는 풍경 가운데 좌측 또는 우측으로 4월의 봄기운이 파릇하게 돋아나오는 북한강 모.. 더보기
바다를 닮은 두 아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바다를 닮은 두 아이 아가야 아가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돌아서면 보고싶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마음이 면경보다 더 맑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목덜미에 젖내 폴폴 나는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옥수보다 해맑은 눈동자의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작은 바람에도 날아갈 것 같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네 대신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만번을 고쳐 죽어도 보고싶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내가 너무도 사랑한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네 어미와 아비를 닮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삼신할미 점지해 준 하나뿐인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더보기
장미로 착각한 슬픈 '찔레꽃' 울타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장미로 착각한 슬픈 '찔레꽃' 울타리? 참 가난한 시절이 있었다. 이맘때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뒷뜰에서 바둑이만 꼬리를 흔들고 있을 뿐, 할일없이 개울가에 나가면 그곳에는 하얀 찔레꽃이 피어있었다. 엄마는 누나와 함께 화장대 곁에 분냄새만 남기고 어디론가 떠났고, 찔레꽃 앞에 잠시 쪼그리고 앉아 찔레꽃에 코를 들이밀면 그곳에도 엄마와 누나가 남긴 분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이맘때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찔레가 하얗게 피어있었고 나지막한 언덕에는 철쭉이 외롭게 피어있기도 했다. 가난했던 시절에 가난한 사람들만 찔레꽃을 봤던가? 찔레꽃을 보면 노랫말 처럼 온통 슬픈일만 생각난다. 벌써 50년이 다 되어간다. 어머니를 먼저 여의고 다시금 아버지를 어머니 곁에 묻고 돌.. 더보기
신비감 자아내는 '족자도' 아세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신비감 자아내는 '족자도' 아세요? 길 가던 나를 붙들어 둔 것은 조수석 너머로 보이는 하나의 풍경이었다. 그 풍경은 면경 위에 나지막히 몸을 뉜 지극히 평온한 그림이었다. 하늘 높은곳에서는 붉은 태양이 수를 도무지 헤아릴 수 없는 작은 입자를 흩뿌리고 있었고 그 작은 입자들은 면경 위에 엎드린 한 작은 섬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다. 세상은 바삐 돌아가는 듯 해도 이곳 수면위에서는 거룩한 의식이 행해지고 있었다. 이날... 나의 계획속에는 하늘의 또 다른 계획이 나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나는 분칠을 한 족자속 한 작은 입자로 세상에 걸려 있었다. 늘 지나치며 눈에 익숙한 풍경이 내 가슴에 들어 온 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이 섬의 정체를 알아보니 사람들.. 더보기
옛 여성 섹시하게 만들던 피마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옛 여성 '섹시'하게 만들던 피마자 누님은 우리 형제들 보다 나이차가 월등히 많아서 어떨때는 누이라기 보다 이모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주 오랜 추억속 누님의 모습은 어머니와 함께 안방 면경 앞에 앉아서 치장을 했는데, 예고없이 불쑥 방문을 연 면경 앞에서는 고쟁이 차림으로 치마저고리를 갈아 입으려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내가 마치 못 볼 걸 본 거 처럼 훠이~하며 참새 내쫒듯 했다. 요즘 생각하면 끔찍하지만 칠남매가 살고있는 우리집에서 여성들의 모습이란 고작 할머니 어머니 누님과 젖비린내 나는 여동생이었고, 종손인 아버지 때문에 행사때 마다 자주 우리집을 드나드는 숙모님이 거의 전부였다. 옷매무새를 다듬고 화장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 참새처.. 더보기
설악의 거울 '영랑호' 아시죠? 설악의 거울 '영랑호' ...아시죠? 영랑호永郞湖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금호동·영랑동 일대에 걸쳐 있는 넓이 약 1.21㎢, 둘레 8km 정도의 석호며,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영랑·술랑·남랑·안상 등이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무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이 호수에 들르게 되었는데, 영랑이 호반의 풍취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조차 잊어버렸다는 전설과 함께 '영랑호'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영랑이 이 석호 곁에서 본 영랑호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에 영랑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암석이 기묘한 곳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이중환의에서도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라 표현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암석이 기묘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