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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천안함 침몰 중 북한강에서는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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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중 북한강에서는 무슨일이?

 

시악한 기운이 나라에 뻗치기 시작하면 곳곳에서 약탈이나 방화 등 무정부 상태가 일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강도질이 횡횡하면 너도 나도 강도질 흉내내는 일이 일상다반사 처럼 여겨지는 것일까? 대한민국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억지로 강제로 추진 하다가 국제적 망신살이 뻗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4대강은 물론 이미 물탱크나 다름없이 변한 북한강 상류 강촌에서는 4대강 사업을 흉내낸 또다른 공구리 사업이 펼쳐지고 있었다. 천안함 침몰 참사로 유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있을 때 일이었다. 그림에서 보는 풍경 가운데 좌측 또는 우측으로 4월의 봄기운이 파릇하게 돋아나오는 북한강 모습은 그나마 북한강이 여러 댐들로 인하여 강의 구실을 상실한지 오래지만 이 지역을 드라이브 하며 방문 할 때는 도회지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주는 기분좋은 풍경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강촌이나 춘천으로 지인 등을 만나러 이동할 때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경강역에서 부터 시작하여 백양리역으로 이어지며 백양리역에서 다시 강촌역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를 너무도 좋아해 느리게 느리게 이런 풍경을 감상하며 강촌이나 춘천으로 여행을 하곤 했다. 아울러 강촌은 학창시절 부터 경춘선 열차를 타고 자주 들렀던 곳이며 오늘날은 주말만 되면 방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MT 숙박촌으로 명성을 얻는 곳이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이렇듯 수려한 산과 맑은 물을 볼 수 있는 북한강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 연인들은 북한강이 선물한 넉넉한 풍경에 심취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주말을 보내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곤 하는 것이다.

나 또한 그 중 한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주말 나는 안사람과 함께 북한강을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가며 봄기운이 완연한 북한강 풍경을 담으며 흡족했다. 산그림자가 호수면 위에 드리운듯 잔잔한 북한강 옆으로 갯버들이 연두색 가녀린 빛으로 파스텔을 흩뿌린듯 북한강에 물들이고 있었다. 창을 열고 이 풍경을 바라보다가 카메라에 담기로 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자동차를 이동하면서 여러번 반복하여 자동차를 세웠다. 풍경을 담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잠시 후 경악할 풍경이 나와 마주칠 것이란 사실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아...그래서 행복할 때는 마음껏 행복하라고 했던 것일까? 차라리 꿈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강변도로를 천천히 달리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띈 풍경이다. 산 그림자가 수면에 드리운 모습이 마치 데깔꼬마니를 보는듯 선명하고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강의 춘천댐 상류에서 부터 방류된 강물은 이곳을 지나 청평댐 팔당댐을 경유하며 한강에 이르는데 북한강은 스스로 흐른다기 보다 댐들과 댐들 사이에 연결된 수로같은 북한강으로 일정량의 강물을 방류하면서 부터 흐름이 발생하는 인공천 처럼 변한지 오래다.


따라서 강의 수면은 흐름이 멈춘 호수면 처럼 매끈한 면경과 같은 모습으로 주변의 산과 들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수십년간 이어져 왔기 때문에 면역이라도 되었던 것일까?그나마 서울에서 가까운 강촌 등지의 풍경은 원형이 훼손되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강 주변에 피어나고 있는 갯버들이나 갈대등이 그나마 강촌의 풍경 얼마간을 전해주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로는 격렬한 풍경 보나 이렇듯 정중동의 풍경도 나그네의 발길을 붙들어 놓는 것이므로 멀리 강촌역이 보이는 곳 까지 이동하면서, 느릿느릿 봄풍경도 담으며 여행삼아 드라이브 삼아 강변을 거닐듯 이동하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런 행복을 혼자 누리기 아까워 사진을 촬영하여 이곳 풍경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 강촌은 이름 만큼이나 정겹고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강촌에 살고 싶네'라는 노랫말 까지 등장했던 게 아니었나.


그 길을 따라 천천히 시선을 놓으면 하늘도 땅도 그 어느것도 서로 높고 낮음이 없고 하나가 되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우리네 인간사는 무슨 할 말들이 그렇게 많았는지...알고보니 그 말들은 모두 4대강 사업으로 포장된 나라돈 빼먹기 사업이었다. 자그마치 22조 8,000억원에 달하는 실로 상상할 수 없는 나라돈을 '가불' 하듯이 빼 내가가며 개신교 장로정권 사람들과 그의 추종자들인 한나라당 사람들 등이 이 사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라와 국민들을 빚더미에 앉히는 망국적인 사업이라는 말이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던지 성의도 없는 거짓말을 통해 세종시 수정 등으로 국론분열을 일으키며 국민들이 4대강 사업의 실체에 대해 모르도록 언론과 방송을 통해 미혹하고 또 유혹하고 있었는가 하면 망국적인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야당이나 한명숙 정 국무총리 죽이기에 나섰었다. 아울러 개신교 장로 정권은 불교를 깨부시기 위한 음모 등 '직영사찰' 문제로 논란이 일고있는 봉은사 명진 스님을 음해하기 위한 공작정치와 음모 등을 꾸미고 있었던 게 '검사 스폰서' 사건과 '봉은사 사태'를 통해 드러났다. 겉과 속이 달라도 너무도 다른 사악한 정권의 마각을 드러낸 것이다.


따라서 천주교는 물론 불교계는 봉은사를 중심으로 종교계가 이명박 장로정권의 4대강 사업 반대를 분명히 했고 시민단체나 기독교 단체에서도 이에 가세했다. 따라서 사실상 이명박 정부는 권력누수가 정점에 이르렀고 국정수행 능력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때 백령도 인근 해역 까나리 어장에서는 우리 초계함 천안함이 좌초로 확신되는 침몰로 46명의 귀중한 해군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참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그런데 천안함의 침몰원인은 일반의 상식과 달리 처음 부터 계획된 것으로 보여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의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지으며 군미팔자 다수가 벙커에 들어앉아 정치쇼를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즉, 천안함의 침몰원인은 북한의 잠수함 내지 반잠함이 함체 바깥에서 어뢰를 폭파시켜 그 폭발력(버블제트)으로 함체를 세 조각으로 잘랐다고 하는 희대의 사기꾼들이나 내 놓을 수 있는 조사발표 결과를 통해, 후다닥 서둘러 장례식을 치르며 '국민애도기간'을 선포하는 쌩쇼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기막힌 나라며 어이없는 무능하고 사악한 장로 정권의 모습이다. 아직 수중에는 6명의 귀중한 장병들이 있고 유실된 함체가 그대로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들과 얼렁뚱땅 장례협상을 통해 천안함 침몰 참사를 유야무야 왜곡 축소하며 덮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결론은 전시작전통제권도 없어서 미국의 힘이 없으면 북한에 제재를 하지도 못할 이유인 '북한의 소행'을 들어 남북한긴장관계 조성을 통한 공안정국을 만들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천안함 침몰 중 북한강에서는 무슨일이?
나를 놀라 자빠지게 한 북한강 강촌 풍경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시선이 온통 천안함에 쏠려있는 순간에, 북한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강촌에는 4대강 사업을 흉내낸 토목공사가 기승을 부리며 4대강과 천안함에 이어 강촌을 절단내고 있었다. 사악한 장로 정권의 4대강 죽이기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현장이었고, 4대강에 한눈 팔리는 동안 북한강에서는 그림과 같은 공구리 조경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처음 강변도로에서 공사장 일부만 보였을 때 이 공사현장은 일반적인 도로 보수공사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평소 굴삭기가 들어갈 수 없는 강변에 굴삭기가 들어가 있었고 대형 덤프트럭이 들락거릴 정도의 도로를 만들어 놓은 모습이라 즉시 차에서 내려 현장을 목격하며 어이없고 기막히는 장면 앞에서 그저 육두문자만 튀어 나왔다. 이거 완전히 4대강에 환장하고 미친 나라야!(이건 착한 표현이다)...그나마 강촌을 아름답게 만들었던 강변의 한쪽은 송두리째 뭉게버리고 그 위에 흙을 쌓아 석축 조경석으로 강변을 꾸미고 있는 이른바 '조경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할 말을 잊고만 상황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나중에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이 공사를 한 지역의 당사자가 어느당 소속이냐고 물어 봤더니 한 머시깽이라고 하는 한나라당 지역구 사람이라는 대답이었다. 미확인 정보에 따르면 이 망할 지역구 인간의 직업은 조경사업자 내지 토목공사를 하는 사람이라고 하니 재생산도 되지않는 토목 사업에 이렇듯 자연을 완전히 훼손하고 망가뜨리며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이명박이 4대강에 22조원이나 들여 물탱크를 짓고자 하며 정권이 붕괴되고 있는 마당에 강촌에서는 이들의 '새끼'에 불과한 지역구 의원 등이 이렇듯 천안함 침몰 참사 기간에 벼락치기 공사를 감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런 모습 때문에 앞으로 강촌을 그나마 별 볼일 없게 되었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지인을 만날 때에도 이 길은 이제 영원히 가 보고 싶지 않은, 강촌의 가장 아름다운 길에서 가장 추악한 길로 기억될 게 틀림 없다. 도대체 이런 사업을 어떤 인간들 한테서 배워먹은 짓들인지 대한민국에 함께 살고 있지만 그 실체를 낱낱히 파헤치고 싶은 심정이 들 뿐이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천안함 침몰원인을 말도 안되는 북한의 소행으로 만들며 남북긴장관계를 조성하고 있고, 그들과 운명을 함께하는 추종자들은 이렇듯 국가가 침울하고 침통해 하는 분위기 속에서 약삭빠르게도 4대강 사업을 닮은 공구리 공사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다. 어쩌다가 배워 먹은 것이라고는 공구리 공사 밖에 모르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지 그저 원통해 할 뿐이다.


서울에 사는 동안 강촌이나 북한강이나 춘천 등 가까운 강원도는 마음의 고향이나 다름없었다. 그곳에 가면 늘 반겨주는 친구가 있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나 풍경이 언제 어느때라도 우리를 반겨 주었다. 그러나 이곳도 한 사악한 대통령이 4대강 죽이기 사업에 나서면서 그의 흉내를 내는 사람들이 4대강은 물론 북한강에서도 국토를 훼손하며 자연을 파괴하고 나선 모습이다. 단군 이래 반만년을 이어왔고 선사시대 유적지가 있는 강촌의 모습을 한순간에 파괴하고 있는 이들의 정체가 개신교 장로 정권과 운명을 함께하는 정체불명의 종교를 가진 집단이나 사람들이란 말이지?



그대들이 스스로 파 묻고 뒤집으며 쇠말뚝질을 한 금수강산의 모습대로

사악한 인간들 모두 지하에 묻힐 때 까지 포스팅은 계속된다.

강촌에 살고 싶다는 노래가 한반도에 메아리 칠 그 날 까지!...제발 투표 좀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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