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썸네일형 리스트형 '8일간의 패션축제' 패션쇼를 다녀 왔습니다! <영상> '8일간의 패션축제' 패션쇼를 다녀 왔습니다! 10월은 설악산 대청봉의 단풍을 시작으로 지난주 설악산 전체를 물들이며 서서히 도심 곳곳을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비를 뿌리며 가을을 무색케 했습니다. 도시 곳곳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시내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가을의 단풍은 나뭇잎에만 물들이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옷차림 까지 물들이며 만추로 치닫게 하는데요. 요즘 서울 곳곳에서는 '8일간의 패션축제'라는 이름으로 '서울패션위크'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요즘 발품만 팔면 어디를 가나 단풍과 닮은 패션을 만날 수 있는데 저는 오늘 서울 강남 학여울에 있는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고 있는 패션쇼를 다녀 왔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찾아간 '.. 더보기 가을에 핀 '진달래' 철 모르는지 철 없는지? 가을에 핀 '진달래' 철 모르는지 철 없는지? 어제 오후, 대모산을 다녀 오는 길에 가을색이 완연한 길 옆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어서 신기해 했습니다. 가끔씩 도심속에서 이상기후로 핀 것으로 보이는 진달래나 장미꽃을 만난 적은 있으나, 이렇게 곁에 있는 나무들은 단풍이 들어가는 마당에 꽃을 피우는 까닭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속의 모습은 자연스러워야 제 격인데 자연을 거슬러 가을에 꽃을 피우는 이 진달래의 속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남다른 성격(?)을 소유한 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거...있잖아요. 가끔씩 단체행동을 벗어나서 튀어보려는 심리를 지닌 사람들 말이죠. 이를테면 단체사진을 찍으려는데 꼭 한사람이 늦게 쳐져 있다가 여러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행동 말이죠. .. 더보기 괜히 행복해지는 구룡령 깐돌이 표정 괜히 행복해지는 구룡령 깐돌이 '표정' 깐돌이가 사는 곳은 백두대간 구룡령자락 아래다. 그가 사는 곳에서 보이는 것은 울긋불긋한 단풍이 막 내려오기 시작한 구룡령 자락과 구룡령자락을 닮은 할머니의 등 뿐이다. 간간히 강쥐가 마당을 오가지만 깐돌이에게는 강쥐 조차도 버겁다. 두살박이 깐돌이가 이곳에서 2년을 보낸 것은 순전히 엄마 아빠 때문(맞벌이)이기도 하지만 가을 볕을 쬐며 강쥐를 내려다 보며 할머니 등에 엎혀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 까꿍!!~~~^^ 깐돌이(가명)가 가을을 알기에는 너무도 어리지만 이곳에서 겨울을 두번 보내는 동안 유난히 햇살이 따사로울 때 할머니의 등에서 풍기는 냄새만 맡아도 가을이 온 것 쯤이란 걸 안다. 깐돌이를 만난 건 이번이 두번째지만 깐돌이는 여전히 나를 잘 못알아 본다... 더보기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요즘 설악산을 다녀오지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뉴스속 단풍소식들을 보며 이제나 저제나 하지만 마땅히 시간을 낼 수 없는 형편이고 보면 단풍소식을 전해오는 블로거들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지금쯤 설악산 공룡능선은 그야말로 천상의 나라 모습을 하고 있을 터인데 그 모습을 지금 대하지 못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고 1년을 기다린들 지금과 같이 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요즘은 시내를 다니면서 인도에 무수히 떨어진 플라타너스 잎으로 아직 못 본 가을단풍을 위로로 하는데 플라타너스 터널로 유명한 일원동의 벌말길을 지나면서 몇장의 사진을 남겼는데 잠시 바쁘게 스쳐간 그림속 모습들이 너무도 정겹다. 아울러 단풍놀이를 못가서 안달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나.. 더보기 에어컨같이 시원한 '벌말길' 나무그늘 아세요? 에어컨같이 시원한 '벌말길' 나무그늘 아세요? 추석이 코 앞에 다가왓는데 불구하고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은 아직도 한여름 날씨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 자동차 속에서 에어컨을 켜고 있으면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겠지만 시내에서 볼일이라도 보기 위해서 그늘도 없는 인도를 걸으려면 아마도 곤욕을 치루는듯 무더위에 지치기 마련입니다. 혹시 이런경우 강남구 일원동의 '벌말길' 곁을 지나칠 경우가 생기거나 울적한 마음이 들 때 저만 아는(?) 꼭 한번 가보실만한 장소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벌말길의 '벌말'이란 벌판에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사용되거나 조선시대 때 특정지역의 '궁말'이란 이름의 취락지역을 말하곤 했다는데, 이 지역은 광평대군 묘역 앞으로 난 길이어서 예전부터 부르던 '궁마을' 가는 길 이름.. 더보기 벌써 가을인가? '단풍' 물들어! 벌써 가을인가? '단풍' 물들어! 어제 오전 강남의 S의료원에 들러서 조경을 살피던 중 그림과 같은 단풍나무에 단풍이 물들어 있는 것을 보고 속으로 '이럴수가'를 연발했습니다. 단풍나무 곁에는 산나리가 한창 피고 있는데 가로수로 심은 단풍나무는 가을(?)을 맞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산 광우병쇠고기로 촉발된 촛불시위 등으로 한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던 두달동안 주변의 모습이 많이도 변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단풍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꿈엔들 상상했겟습니까? 자세히 보지 않아도 가로수로 서 있는 이 단풍나무만 가을을 맞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나무의 속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빨리 단풍으로 물들이고 겨울을 맞이하는 것은 주변의 생육조건과 관계가 있을 듯 보입니다. 이곳.. 더보기 단풍, 마지막 모습 너무 애처로워 단풍, 마지막 모습 너무 애처로워 지난 주말 설악산 공룡능선을 끝으로 '무너미고개를 넘어서 천불동게곡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나의 시선을 확~잡아 끈 그림이 있었습니다. 동영상-遊市時 그 그림속에는 한 해를 보낸 숲속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울긋불긋한 나뭇잎이 다 모였습니다. 그 나뭇잎들은 세상의 이야기를 다 아는 듯 그러나 그 이야기를 되돌리고 싶지 않은 듯 계곡의 맑은 물줄기에 몸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동안 나와 우리는 열심히 볕을 받으며 또 비와 바람을 맞았습니다. 덕분에 고운 빛깔의 잎새를 만들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때로 우리에게 슬픔을 준 일이나 가슴벅찬 감동의 선물을 안겨 준 일들도 모두 저만치로 흘러 갑니다. 그러나 그 흐름에 몸을 맡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