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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에어컨같이 시원한 '벌말길' 나무그늘 아세요?



에어컨같이 시원한 '벌말길'
나무그늘 아세요?


추석이 코 앞에 다가왓는데 불구하고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은 아직도 한여름 날씨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 자동차 속에서 에어컨을 켜고 있으면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겠지만 시내에서 볼일이라도 보기 위해서 그늘도 없는 인도를 걸으려면 아마도 곤욕을 치루는듯 무더위에 지치기 마련입니다.

혹시 이런경우 강남구 일원동의 '벌말길' 곁을 지나칠 경우가 생기거나 울적한 마음이 들 때 저만 아는(?) 꼭 한번 가보실만한 장소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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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말길의 '벌말'이란 벌판에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사용되거나
조선시대 때 특정지역의 '궁말'이란 이름의 취락지역을 말하곤 했다는데,
 
이 지역은 광평대군 묘역 앞으로 난 길이어서
예전부터 부르던 '궁마을' 가는 길 이름을 벌말길이라 부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삼성의료원 뒷편에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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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로 뒤덮힌 '벌말길' 모습

길이는 왕복 2차선으로 약 1km에 달하구요.

봄이면 플라타너스의 연두빛 잎이 너무도 곱고 여름이면 그림과 같이 햋볕을 완전히 차단하여
이 길을 들어서면 마치 에어컨 속을 들어 간 듯한 느낌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길을 지나칠 때면 차창을 열어 젖히고 손를 내밀어 맑고 시원한 공기를 직접 쏘여 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면 이곳은 플라타너스 잎이 아름답게 물드는 곳으로
기회가 닿으면 연인들 끼리 또는 가족끼리 걸으면 호젓한 분위기에 금방이라도 젖어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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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강남 대로변에는 플라타너스 가지를 모조리 전지하여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그늘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곳은 그림과 같이 플라터너스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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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잠시 도심으로 나갔다가 아직도 쨍쨍한 불볕더위를 잠시 피하여
에어컨 처럼 시원하고 아름운 플라타너스 터널을 소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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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 근처를 지나치는 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금방 단풍이 물들 텐데 그때는 환상적인 플라타너스 터널이 된다는 거...잊지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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