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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Natural

안데스의 황홀한 실루엣 www.tsori.net 안데스의 품속으로 -안데스의 황홀한 실루엣- 그곳에 오르면 사람들은 할 말을 잊게 된다. 아무런 말이 필요없는 곳. 안데스는 '황홀경' 그 자체다. 마푸체 인디오의 땅...지금 그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산티아고의 뒷산 '쎄로 뽀쵸꼬'에 오르면 머지않아 그들의 영혼을 만나게 된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산티아고,미루나무에 기생한 노뜨로의 삶 www.tsori.net 미루나무에 기생한 노뜨로의 삶 -산티아고,산 끄리스또발 공원의 희귀한 풍경-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유서깊은 세로 산 끄리스또발(Cerro San Cristobal) 공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한 기생식물(Notro-영어로 'Fire bush'라 부름)은 미루나무를 매개체로 삼아 살아가고 있었다. 파타고니아 투어를 나서면 눈에 자주 띄는 '노뜨로'라는 식물은 매우 화려하고 이국적인 식물이다. 마치 불이 타오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붉은 빛깔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지구 반대편 남반구 칠레 중부에서부터 땅끝으로 이어지는 파타고니아 전역에서 발견된 잊지못할 아름다운 식물이다. 우리는 까끔씩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너무도 많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더보기
[안데스]산티아고의 동네뒷산 풍경 어떨까?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안데스가 부른다 -산티아고의 동네뒷산 풍경 어떨까?- 조금 전까지 우리가 머물렀던 자리... 산티아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안데스 자락의 쎄로 뽀쵸코(Cerro Pochoco)는 우리나라로 치면 동네 뒷산이다. 산티아고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남짓 걸리는 시간이지만 멀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드는 곳이다. 산티아고를 빙 둘러싼 산들과 동쪽으로 병풍처럼 드리운 안데스는, 자고나면 눈에 띄는 산이어서 '그저 산자락으로 이동했거니' 하는 생각 밖에 안 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동네 뒷산과 달리 이곳 안데스자락은 높이도 그렇지만 경사가 심하고, 건기에는 바닥이 매우 미끄러워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 경사진 흙땅은 매마르.. 더보기
안데스,주인따라 정상에 오른 등산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안데스의 넉넉한 품 속으로 -주인따라 정상에 오른 등산견- 산에서 만난 멋진 녀석의 종은 러프콜리(Rough Collie)!... 맨 처음 녀석을 만났을 때 촬영해 둔 사진 속의 러프콜리는, 쎄로 뽀쵸코(Cerro Pochoco) 정상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우리 보다 앞서간 녀석의 모습을 보면, 이 산으로 자주 등산에 나선 모습인데 주인을 곧장 따라다녔다. 그런데 우리가 쎄로 뽀쵸코 정상으로 향하면서 작은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녀석은 암벽을 어떻게 기어올라 갔을까. 서울 근교에서도 주인을 따라 다니는 애완견들이 자주 눈에 띄지만 그들이 다니는 길은 반듯한 등산로. 러프콜리가 올라야 하는 쎄로 뽀쵸코는 가파른 곳이 한 두 곳이 아니고.. 더보기
안데스,당일치기는 너무 아쉬운 절경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안데스의 넉넉한 품 속으로 -당일치기는 너무 아쉬운 절경- 행운은 언제쯤 찾아오는 것일까... 어느덧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금년을 뒤돌아 보면 여느 때나 별로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이 대부분이다. 불행으로 여길만한 사건도 없었지만 큰 행운이 찾아들지도 았았다. 그래서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적절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60일 간을 뒤돌아 보면 거의 매일 행운의 연속이었다. 행운이라는 게 무슨 로또 같은 게 아니라 매순간 매일 무탈하게 지내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우리 이웃을 돌아보면 불행을 겪었거나 겪고 있었던 사람들이 적지않았기 때문에 더 그러하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느꼈던 행운의 모습은 어떤 것들이었나. 가끔씩 빠따고니아 투.. 더보기
안데스가 만든 잊지못할 수묵담채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안데스의 비경 속으로 -안데스가 만든 잊지못할 수묵담채화- 전혀 뜻 밖의 행운이 도사린 곳... 바람처럼 살고 싶다고 말한 아내의 입버릇은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옷깃을 여미는 바람이나 하늘나라를 드나든다는 뭇새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명산에 전해져 오는 전설 중에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장관이 포함돼 있다. 그게 반드시 옳은 말인지 모르겠지만, 산은 당신을 우러러 보는 겸손한 자에게 비경을 선물한다고 했던가. 안데스 자락의 쎄로 뽀쵸코는 고도를 높히면 높힐수록 발길을 붙드는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동쪽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이 안데스 속으로 스며들며 수묵담.. 더보기
안데스의 색다른 비경 속으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안데스가 손짓한다 -안데스의 색다른 비경 속으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릇... 어쩌면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동안 밑빠진 독에 물 붓는 행위를 반복하며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잠시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는가 싶으면 질기디 질긴 인연의 끈이 등 뒤에서 붙들고 놔 주지 않는 것. 육신이 호흡을 멈추지 않는동안 지속될 지독한 그리움은 혼백이 자유할 때까지 계속될 것인 지. 산티아고의 '산 끄리스또발 언덕(Cerro san cristobal)' 위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그곳에는 병풍처럼 드리운 안데스가 늘 손짓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그곳으로 이동하여, 안데스산군(山群)의 쎄로 뽀쵸코(Cerro Pochoco) 정상으로 .. 더보기
세상은 발 아래 그리움은 저 먼 곳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안데스에 묻어둔 그리움 -세상은 발 아래 그리움은 저 먼 곳- 그리움은 과거형이란 말인가... 이틀 전, 어느 블친께서 '과거를 그리워 하면 늙었다는 증거'라고 했다. 옳은 표현이다. 어떤 이들의 표현처럼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 보다 적은 사람들'은 노인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육체도 마음도 미래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뜻도 되는...그러나 그리움의 실상을 알고나면 슬퍼할 일도 아니다. 허상을 기대하는 게 그리움 일 수 없는 것. 그래서 그리움이란 아이들의 몫이 아니라 어른들의 몫인지도 모르겠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겪진 못해도 산전수전 다 겪고 나면 해질녘 어둠처럼 오롯이 깃드는 게 그리움이자, 세상사가 누룩이 되어 발효과정을 넉넉하게 겪은 게 또한 그리움의 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