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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Natural

안데스의 색다른 비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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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가 손짓한다
-안데스의 색다른 비경 속으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릇...


어쩌면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동안 밑빠진 독에 물 붓는 행위를 반복하며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잠시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는가 싶으면 질기디 질긴 인연의 끈이 등 뒤에서 붙들고 놔 주지 않는 것. 육신이 호흡을 멈추지 않는동안 지속될 지독한 그리움은 혼백이 자유할 때까지 계속될 것인 지. 산티아고의 '산 끄리스또발 언덕(Cerro san cristobal)' 위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그곳에는 병풍처럼 드리운 안데스가 늘 손짓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그곳으로 이동하여, 안데스산군(山群)의 쎄로 뽀쵸코(Cerro Pochoco) 정상으로 한걸음 한걸음 고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 세상은 발 아래 그림움은 저 먼 곳에 있었을까. 잠시 뒤돌아 본 그곳에는 살을 맞대고 산 인연들이 환한 얼굴로 다가오며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딘지 일러주기도 한다.

그렇지만...아내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한다. 자유롭고 싶고 바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 그냥 바람이 되어 어디든 다 가 보고 싶은 게 평생의 소원은 아니었을 텐데, 자꾸만 자꾸만 당신을 행해 손짓하는 안데스로 떠나고 싶어하는 것. 그곳은 바람과 구름과 뭇새들만 드나들 수 있는  극락같은 공간. 두 발 달린 사람이 채우고자 노력하면 할수록 더 깊고 광대해지며 그리움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 곳이다. 


안데스의 색다른 비경 속으로

 















































  
안데스의 쎄로 뽀쵸코 비경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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