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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오세훈의 '불장난' 서울시민 멍든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오세훈의 불장난 서울시민 멍든다 -서울시장이 새겨들어야 할 양심의 저울- 오세훈의 철 없는 불장난은 서울시민들을 구렁텅이로 빠뜨리지 않을까... Tweet 3년 전 5월, 아직은 이명박 정권 사람들의 정체가 분명하지 않았다. 우연히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만난 서울시장 오세훈의 모습은 서로 증오하지 않는 세상, 진심이 통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 갈등과 반목이 아닌, 화해와 화합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적임자 처럼 보였다. 성년식이 진행되는 현장이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평범한 소시민의 착한 생각일 뿐이었다. 그로 부터 3년 후,...오세훈은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변해있었다. 오세훈은 서울시민 다수가 반대하는 무상급식 반대.. 더보기
초등학생의 불장난이 키운 무시무시한 화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10세 아이의 불장난이 키운 무시무시한 화마 참 어이없는 일이 방송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포이동 판자촌에서 발생했던 대형 화재의 원인은 초등학생의 불장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교 3학년(10세, A 모군)이었다. Tweet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길에서 주운 일회용 라이터로 나무 젓가락에 불을 붙여 스티로폼에 올려 놓았고, 잠시 뒤 불이 거세게 번지자 놀라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정말 어이없는 일이 한 초등학교 아이로 부터 발생한 것이다. 포이동 판자촌에도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그나마 주민들에게 만연된 우리사회에 대한 불신 일부가 걷힌 셈이다. 금번 화재사건 직후 마을사람들의 기자회견에서 이번.. 더보기
강 건너 불구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강 건너 불구경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속으로, 제3편-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포이동 판자촌 화재사건은 어이없게도 10세 아이의 불장난이 부른 비극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아이는 사고 직후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후 훈방조치되었다고 하는 데 평생 주거에 신경쓰지 않고 살고 싶었던 아 마을 주민들에게는 날벼락이 된 셈이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Tweet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이 마을 사람들은 화재가 일어난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화재원인이 방화로 추정된다고 심증을 굳힐 정도로 우리사회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철저하게 소외된 우리 이웃이 양재천 너머 개포동(1266번지)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림은 화.. 더보기
화마와 사투 벌이는 소방수와 잿더미 화재현장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화마와 사투 벌이는 소방수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속으로, 제2편- 소방수들이 번지는 불길을 바라보고 있는 그림은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속으로 제 1편(화재현장에 소화전이 없어요)에서 본 장면이다. 소방수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본 이 장면은 참 답답했다. Tweet 화마가 판자촌을 야금야금 덮치고 있는데 출동한 소방수들이 할 일이 없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포이동 판자촌을 빙 둘러 나 있는 도로 세군데에서 소방차가 물을 뿌리고 있었지만 불길을 잡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소방차 한 대의 호스가 힘겹게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다. 결국 화마는 약 2시간 이후 그림에서 보이는 장면 모두를 삼키고 잿더미로 만들고 말았다. 화마의 불씨는.. 더보기
화재현장에 소화전이 없어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화재현장에 소화전이 없어요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속으로, 제1편- 전쟁터에서 실탄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Tweet 지난 12일(불과 며칠전이다), 서울 강남구 포이동 판자촌에서 일어난 화재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한꺼번에 보여준 큰 사건이었다. 화재 현장을 취재하는 동안 포이동 판자촌에는 그 흔한 소화전 하나 발견할 수 없었다. 출동한 소방수들은 그저 불길을 바라볼 뿐이었고 할 일을 찾지못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분들이 화재현장에 출동하여 그저 멍하니 번지는 불길을 바라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혹시라도 화재로 인해 폭발 위험성이 있었던 LPG 가스통을 찾아내 이동시켜 두기도 했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 잿더미로 변한 화재.. 더보기
반값등록금 집회에 나타난 음유시인 한대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반값등록금 집회에 나타난 음유시인 한대수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우리 대학생들을 행복의 나라로 인도해 줄 요량이었을까. Tweet 반값등록금 이행촉구를 위한 청계광장의 촛불집회에 '음유시인 한대수'가 모습을 나타냈다. 집회 현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청계광장 보도 경계석 위에서 두발을 모으고 서 있는 데 길 건너 군중속에 모습을 드러낸 한대수 일가족이었다. 신세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집회현장에는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지않았는데 한 눈에 봐도 한대수였다. 최근 티비에서 모습을 잠시 봤지만 한대수를 작은 도로 너머 발치에서 나마 직접 만나게 되니 참 반가웠다. 자유롭게 풀어해친 긴 머리카락의 그는 건강해 보였고 (이름이 '양호'인가... 더보기
포이동 판자촌 화마火魔 기생 장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포이동 판자촌 火魔 기생 장면 이틀전(12일), 포이동 판자촌 화재사건 현장을 취재하던 도중 우연히 불길에 날아온 불씨 한 조각을 발견하게 됐다. 당시 나는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를 피해 몸을 피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소방호스가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압력이 불씨를 날리며 때마침 불어온 강한 바람에 판자촌 지붕에 떨어지며 불이 옮겨붙는 장면이었다. 화마火魔가 이런 모습으로 불을 옮기고 다니는 것일까. Tweet 포이동 판자촌 대부분은 사진에서 드러난 것 처럼 인화성이 강한 물질들로 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약 2시간 이후 이 건물 포함 바람이 불어오던 반대편 판자집 모두를 태웠다.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직후 판자촌 건너편 옥상(.. 더보기
비장함 넘친 포이동 주민 진짜 뿔났더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잿더미로 변한 포이동 판자촌 망연자실 -비장함 넘친 포이동 주민 진짜 뿔났더라 - 오늘 오전 11시 경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강남구 포이동 판자촌 주민들의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기자회견장을 찾아 포이동 판자촌을 둘러 보는 동안 포이동 판자촌은 정말 하루 아침에 봉변을 당한 게 실감날 정도로 폐허로 변해있었다. 잿더미로 변한 화재 현장에는 매케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기자회견은 포이동 판자촌 망루 앞에서 진행됐는데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망연자실이라는 게 실감났다. Tweet 취재차 방문한 언론사들의 기자들도 침묵으로 일관한 채 포이동 주민들의 표정을 취재하고 있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의 흐느낌이 계속이어졌다. 참 슬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