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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오세훈의 '불장난' 서울시민 멍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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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불장난 서울시민 멍든다 

 -서울시장이 새겨들어야 할 양심의 저울-


오세훈의 철 없는 불장난은
서울시민들을 구렁텅이로 빠뜨리지 않을까...

3년 전 5월, 아직은 이명박 정권 사람들의 정체가 분명하지 않았다.  우연히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만난 서울시장 오세훈의 모습은 서로 증오하지 않는 세상, 진심이 통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 갈등과 반목이 아닌, 화해와 화합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적임자 처럼 보였다. 성년식이 진행되는 현장이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평범한 소시민의 착한 생각일 뿐이었다. 그로 부터 3년 후,...오세훈은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변해있었다.


오세훈은 서울시민 다수가 반대하는 무상급식 반대를 위해 어제(16일)오전 11시2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반대하는 주민투표를 서울시에 공식 청구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사실상 그의 정치적 생명을 담보로 한 모험으로 보는 게 다수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오세훈은 '투표 결과가 원하는 대로 안 나오면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는 질문에 "어느 안이 채택되든 결과에 100% 따를 것이다. 정치적 책임은 지금부터 고민하고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잔머리가 보인다.

그는 지난 재보선에서 정부와 여당의 천안함 사건을 악용한 북풍 지원을 받고도 패배 위기에 몰렸었다. 다행히 강남3구의 몰표로 간발의 차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후보로 나선 서울시장에 간신히 이겼다. 그때 오세훈은 패배를 시인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에 200% 따를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오세훈이 배운 이명박식 거짓말이나 행동은 이미 몸에 배어있었다. 당시 서울시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결정에 사사건건 반대를 하며 독야청청 독자적 행보를 계속해 왔다. 시쳇말로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같은 격이라고나 할까. 그는 시민들로 부터 '5세훈'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사실상 식물시장 내지 강남시장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런 사정은 오세훈의 개인사정일 뿐, 그가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반대하는 주민투표를 서울시에 공식 청구하면서 발생하는 서울시 비용이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상급식 예산 700억원의 예산을 막기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그냥 낭비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개념이나 책임감이나 죄책감 따위를 찾아볼 수 없는 무지막지한 결정으로 서울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오세훈 자신의 재산이면 돈을 이렇게 함부로 사용하겠는가.

또 서명부 검증을 통해 중복 서명자, 타 시.도 거주자 등을 걸러내고, 이의신청, 주민투표청구심의회 개최, 공표 등을 거쳐야 한다. 아울러 80만여명의 서명부를 검증하려면 공무원 200명이 꼬박 5일 동안 전산입력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민을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볼모로 사용하고 있는 전형적인 폭거정치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막가파 양아치배의 한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평소 사람을 대할 때 미소를 지으며 여유를 피울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의 이중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 보인 게 그의 정치적 행보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 자신의 뜻 데로 되지않을 경우 시정을 엎어 버리는 정신파탄적인 모습 까지 드러내 보이고 있는 상식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로 부터 '철 없다'는 비아냥을 온 몸으로 받으며 서울시정을 표류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오세훈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정치적 불장난이 만든 불행이라고나 할까.


지난 12일, 디자인 서울, 문화서울의 기치를 내 걸고 출범한 민선 서울시장의 현주소는 참담했다. 서울 강남 한복판 양재천 변에 대형화재가 발생하면서 서울의 치부가 단번에 드러났다. 포이동 266번지 판자촌의 화재가 그러했다. 문화서울이 감추고 있었고 디자인 서울이 감추고 있었던 사각지대가, 10살 밖에 안되는 초등학생의 불장난 때문에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 참 어이없는 불장난이 포이동 판자촌 사람들 내지 이웃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 알고보니 강남구 내지 서울시가 묵인 방조한 결과 다수가 불장난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철 없는 아이의 불장난이라고 치기엔 너무 어이없는 일이었다.

오세훈이 서울시민들의 세금 약 200억 원 등으로 저지르고 있는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용도의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반대하는 주민투표는, 그 결과의 성패에 관계없이 즉각적으로 중단돼야 마땅하다. 서울시민의 의사가 결집된 시의회를 무시하는 모습은 의회정치를 무시하고 '내 맘대로 정치'를 실현해 보겠다는 오세훈식 불장난일 뿐이며, 서울시민을 멍들게 하는 불장난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50억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서울시장이 한 때 아이들 학비 대느라 허리가 휘청했다는 말을 시민들이 믿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 말을 믿고 싶다. 


그 때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거드름이나 여유를 피울 정도가 못 되었고 서울시정이 무엇보다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 욕심으로 충만한 지금의 서울시장은 이명박 사돈의 플룻팅아일랜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건설사를 적극 밀어준 덕분인지 돈 꽤나 만지게 됐다. 창의시정이 결국 시장이나 정치적 추종자들의 돈벌이에 쓰여졌다는 말일까. 

철 없는 아이의 불장난으로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에는 불에 그을린 저울이 보였다. 평소 이 마을 사람들이 고철 등의 무게를 달던 저울이다. 이 저울을 서울시장에게 보여주고 싶다. 당신의 양심의 저울이 어느편으로 기울어지던 그건 당신 마음대로다. 그러나 현재 당신이 저지르고 있는 정치적 불장난은, 서울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고통을 안겨주는 고철같은 양심에 지나지 않는다. 잘 새겨듣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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