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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포이동 판자촌 화마火魔 기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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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동 판자촌 火魔 기생 장면 


이틀전(12일), 포이동 판자촌 화재사건 현장을 취재하던 도중 우연히 불길에 날아온 불씨 한 조각을 발견하게 됐다. 당시 나는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를 피해 몸을 피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소방호스가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압력이 불씨를 날리며 때마침 불어온 강한 바람에 판자촌 지붕에 떨어지며 불이 옮겨붙는 장면이었다. 화마火魔가 이런 모습으로 불을 옮기고 다니는 것일까.

포이동 판자촌 대부분은 사진에서 드러난 것 처럼 인화성이 강한 물질들로 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약 2시간 이후 이 건물 포함 바람이 불어오던 반대편 판자집 모두를 태웠다.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직후 판자촌 건너편 옥상(사진)으로 이동하여 화마가 삼키고 있는 포이동 판자촌 화재 장면 대부분을 카메라에 담았다.

관련 포스트 서울 강남 포이동 판자촌 큰불에 게재한 장면, 화마가 삼키고 있는 불길 건너편에서 이웃집 옥상으로 이동하여 촬영한 장면

현재 포이동 판자촌 사수대책위원회(주민대표 조철순)에서는 금번 화재사건을 누구인가에 의한 방화사건으로 심증을 굳히고 있고, 또 화재 이후 출동한 소방서의 화재진압 작전의 문제(초동진압 실패 등) 때문에 주택 다수가 전소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포이동 판자촌 주소지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개포동 1266번지)'의 화재사건은 서울시와 강남구 소방 당국 등이 동시에 연루되고 있는 사건으로 확대되고 있다. 원인미상의 화마가 만든 불행이다.


그 숨막히는 장면들을 체험을 토대로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공개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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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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