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자동차 바퀴가 만든 '기하학적 무늬' 목적지는?
휴일날 모처럼 컴 앞에 오랜시간 앉아서 앨범을 정리하다가 다시 꺼내든 그림이 지금 보시는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진 우유니 사막의 모습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연말쯤에 다시 장도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사정이 생겨서 어쩌면 내년초로 일정을 조정해야 할 듯 싶습니다.
남미땅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은 누구나 한번쯤 가 볼만한 매력적인 곳인데,
포토시에서 지프를 타고 우유니 사막을 가로지르다 보면 하얗게 펼쳐진 '소금사막'을 바라보며
'천지개벽'의 모습을 쉽게 떠 올릴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이틀동안 지프에 몸을 담고
매케한 먼지를 마시다(?) 보면 그림과 같은 사막속의 활화산을 만나게 되는데,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아무런 약속도 없었지만 지프들은 우유니 사막을 가로지르며
때로는 바위산을 오르기도 하고 언덕을 내려 가는가 하면 그림과 같이 기하학적인 무늬를 만들며
목적지를 향하여 이동을 계속합니다.
우유니사막 투어를 하는 관광객을 태운 지프들은 직진을 할 수도 있고 조금 더 돌아서 갈수도 있는데
조금 빨리간 지프나 조금 늦게 출발한 지프들도 마침내 한곳으로 모이더군요.
우리가 돌아갈 곳도 그런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고 있을 미지의 세계가 다시금 저를 불러 세우고 있었습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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