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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남녀공용 '야외샤워장' 이대로 괜찮을까?


 남녀공용 '야외샤워장'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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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바캉스시즌'이 도래한 것 같습니다.
연일 폭염이 내리쬐는 현재 일일 전력사용량이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냉방을 위하여 에어컨 등 전력소모량이 큰 기구들이 풀가동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저는 주말에 더위를 피해서 떠난 시민들의 야외수영장의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이곳은 올림픽대로를 오가다 보면 늘 마주치는 곳입니다.
잠실 유람선선착장 근처에 있는 한강 둔치의 야외수영장입니다.

그림의 모습과 같이 휴일의 수영장은 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죠.

자동차를 주차할 곳도 없을만치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고 휴일에는 주차요금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도로 한쪽을 거의 점령한 자동차들이 눈에 띕니다.




 올림픽대로에서 이곳 야외수영장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안전한 시설이 있고




 가족단위로 수영장 곁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시설이 잘된 곳입니다.




 그 수영장 속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휴일 피서를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썬텐'을 즐기는 반라의 여성들이 볕을 쬐고 있고




 수영장 내에서는 모처럼 휴일을 가족과 같이 보내는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과 신났습니다.



 잠시 피로 대문에 입수를 중단한 경우 파라솔 밑에서 음식을 나누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곳이지요.




 제가 이 곳을 방문 했을때는 이와 같이 대부분의 남녀들이 반라의 몸으로 썬텐을 즐기거나 수영을 즐기고 있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지 않은 저는 몹시 당황했습니다.

마치 목욕탕에 들어갈 때 저 혼자만 옷을 입고 입욕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카메라를 어께에 걸친 제 모습은 이곳에 온 피서객들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수상(?)쩍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곳 수영장의 소장을 만나서 양해를 구하고 동행을 했는데 그래도 제가 눈을 둘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카메라가 갈 방향에는 대부분 반라의 여성들이 누워있거나
아슬아슬하게 걸친 비키니가 제 눈앞에서 얼쩡 거렸기 때문입니다.

자칫 여성들의 반라의 비키니차림을 도촬하러 온 사람같아 보였습니다.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자동차를 주차할 때 곁에서 보인 '야외샤워장'이었습니다.



이곳 수영장에서 수영을 마친 사람들이 이곳에서 샤워를 하는데
남성과 여성이 한데 섞여 샤워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곳 조차도 카메라를 들여댈 곳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남성과 여성들이 샤워중 할 수 있는 동작은 모두 연출하고 있었는데
차마 두 눈으로 그곳을 관찰(?)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곁에서는 옷을 입고 모두 가리고 다니지만 수영장휀스 너머에서는 남녀 모두 반라의 몸이되어
마치공중목욕탕 속의 풍경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여성들의 곁의 남성들을 의식하여 샤워도중 연신 곁에 있는 남성의 눈치를 보는데
어떻게 샤워를 하면서 물만 맞고 가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서 수영한 곳에서는 수질조차도 의심스러울 텐데
샤워를 마칠 때는 중요부위의 위생상태를 고려해서라도 깨끗이 씻어야 함에도,
녀공용으로 된 샤워장에는 그런 샤워를 할 가리게도 없었고 남녀를 따로 구분지을 시설도 해 놓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그르려니 하고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프라이버시 침해는 불보듯 뻔합니다.



바캉스시즌은 노출의 계절이라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평소 도심에서는 가릴것 다 갈고 다니지만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는 뽐내듯 너나없이 벗습니다.



그중에는 민망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그 곁에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는 남성들도 손바닥만한 수영복을 입고 있는것도 여성들 못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탈의 시설이나 샤워시설은 남녀의 구분을 반드시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여성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꼭 필요 하다는 생각이 든 야외수영장의 샤워시설이었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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