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라서 더 괜찮은 '비치발레볼' 미녀들
한강변에 설치해 둔 한 조형물이 멀리서 보면 마치 실제로 '비치발레볼' 경기를 보는듯 착각하게 한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갈수록 경기를 하는 미녀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녀들의 모습을 본 뜬 조형물의 잔해 때문에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비치발레볼의 한 장면을 촬영하려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텐데
덕분에 여러 각도에서 경기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경기를 하는 미녀들이 가짜라서 가능했던 일이다.
가짜를 진짜처럼 속이지 않아도 가짜 그대로 좋았던 것이다.
실망?...^^*
우리사회에 언제부터 가짜가 판치기 시작했다.
그 가짜들은 이른바 '짝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다가왔다가
자세히 들여다 본 결과 가짜임이 밝혀지고 망신을 당하고 우리들 앞에서 사라졌다.
정치인들도 그런것 같다.
국민들에게 달콤한 말을 한 다음 국회의원 뱃지를 단 다음 부터는 행동이 돌변하여
그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 '대의 민주주의'를 외치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쁘다.
요즘 우리 사회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불협화음 뒤에는 진실을 가장한 거짓이 판을 치고있고
그런 난장판 뒤에는 반드시 정치적 이익을 고려한 일들이 횡행하고 있다.
미국산광우병 쇠고기 수입도 모자라서 어정쩡한 태도가 새로운 영토분재을 만들고 있는 것이며
처음부터 어정쩡한 태도로 국민을 속이려 든 결과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 착각하게 만든 한강변의 가짜 비치발레볼 미녀들은 착각으로 끝나나
잠시 속아서 선택한 정치인들은 무덥고 찌는 날씨를 더 덥게 만들며 짜증을 더하게 한다.
그들은 다년간 우리들을 못살게 굴것이다.
가짜라서 너무 괜찮은 비치발레볼 미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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