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불볕'을 잘 피한 시민들의 지혜!
요 며칠새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시내를 외출하신 분들은 금방 알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불볕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시원만 물이 있는 곳이면 아무곳이든지 뛰어 들고픈 심정일 것입니다.
이른바 '폭염'이라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폭포도 아닌 폭염이 내리쬘 때 서울 시민들이 잘 찾는 양재천의 인공수영장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평소 더위를 피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한낮 불볕 더위가 내리쬘 때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방문한 오후 2시 30분경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각에는 막 유치부 아이들이 옷을 갈아 입고 집으로 떠나고 있었던 시각이었습니다.
수영장이 턴 빈 것이었습니다.
머리 위에서는 뙤약볕이 내리 쬈는데 폭염속에서 불볕을 잘도 피한 조치였습니다.
여름철 뙤약볕 속의 노동과 운동이나 수영등은 자칫 큰 위험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데
어제 시골에서 콩밭을 메는 노인 등 여러분들이 폭염속에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텅빈 오후 2시 30분경 양재천 수영장
그분들은 현재 자신들의 신체조건을 무시한 습관적 태도가 화를 부른 것인데
자료속의 폭염에 대한 조치들은 그런 화를 면하게 해 줄 유용한 정보들이어서 실어 봤습니다.
폭염 건강피해 예방수칙 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 뜨거운 햇볕 피하라.
□ 일사병 일사병은 열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열에 상당시간이 노출되었으나 제대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지 않아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창백하며 두통, 위약감, 구역, 구토,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다. 일사병이 의심되면 서늘한 곳에서 쉬면서 시원한 음료, 특히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고 맥주 등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 열사병 열사병은 체온조절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잃으면서 생기는데 땀을 배출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체온이 상승한다. 일단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높아 열관련 응급질환 중 가장 심각하다. 대개 40도가 넘는 높은 체온이 관찰되고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다. 열사병의 치료에는 무엇보다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를 차가운 물에 담근다거나 환자에게 물을 뿌리면서 바람을 불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환자의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함부로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 가급적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열경련 열경련은 여름에 많은 땀을 배출한 뒤 생기는 질환으로 땀에 포함된 염분과 수분으로 인해 체내의 나트륨 성분이 부족하게 되어 생기는 문제로 강한 노동이나 운동 후 일어난다. 주로 근육의 경련과 통증을 수반한다. 열경련이 의심되면 일단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하도록 하면서 스포츠 음료나 나트륨이 포함된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면 안 되고,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된다면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 열부종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이고 심부의 혈액량은 줄이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이 열부종이다. 흔히 다리에 부종이 생기는데 다리를 올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 쉽게 회복된다. □ 열실신 체표면의 혈액순환이 늘어나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지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이 열실신이다. 열실신이 일어나기 전에 어지럽거나 구역, 발한, 위약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대개는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스스로 회복된다.
▶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응급처치 요령을 충분히 익혀야 한다. ▶ 야외 물놀이는 물이 깨끗하고 자연 조건이 안전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 지역의 기상 상태나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거친 파도, 강한 조류 등에 주의해야 한다. ▶ 가능한 한 안전 요원이 있는 물놀이 장소를 선택할 것. ▶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 후에는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 ▶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는 응급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지켜볼 것. ▶ 혼자 수영하는 것은 피하라. ▶ 수영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 깊은 물, 보트, 수상스키, 래프팅 등 수상레저 활동 시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 ▶ 무리한 다이빙이나 깊은 물에서의 수영은 피해야 한다. |
한낮, 양재천변에 사람들이 물놀이를 멈추고 집으로 돌아간 까닭은 자료와 같았습니다.
이분들은 해가 뉘엿 거릴때 쯤 다시 이곳 인공수영장에서 소리를 지르며 한여름을 만끽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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