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주방용품 조리용 소도구들: Macchina per cucinare in 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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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china per cucinare in Italia

-이탈리아 주방용품 조리용 소도구들-

무슨 요리를 만들고 있을까...?

이탈리아 음식 혹은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 더 알게된 주방문화는 상상 이상이었다. 그게 요즘 블로그에 끼적거리고 있는 관련 내용들이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관련 자료를 챙겨보는 것도 최근의 일이었다. 이탈리아의 요리문 화와 음식을 만드는 과정 등을 챙겨보고 있노라면 주방의 일 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만약 여성들이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게 된다면 육아와 살림 살이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회로 진출하려고 애썼을 것 같 기도 했다. 여권신장의 속내는 부엌 혹은 주방으로부터 탈출 을 의미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던 것. 단순히 조 리법만 배우면 될 것 같은 주방의 비밀은 알면 알수록 무한한 지식과 노동을 요구하는 것이다.

(문명이 발달한 사회에 살고있는 현대인의)결혼 적령기가 길어지고 출산률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주방문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 무슨 도구와 요리법이 그렇게 많은 지, 예전 어머니 들이 하늘나라 외출(?)에서 돌아와 보면 다시금 하늘나라를 그리워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었다. 주방은 정갈한 듯 다양한 조리 도구들로 가득차 있는 것. 농경사회의 어머니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 주방에 펼쳐진 것이다.

냄비나 솥단지 하나에 밥그릇과 수저 한 벌이면 족하다 싶었 던 주방이 거대한 산업시설처럼 달라져있는 것. 이탈리아 요리문화를 통해 주방속의 소도구까지 살펴보니 불현듯 여성들의 삶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인간 들의 욕구로부터 멀리 달아난 욕망이 어느덧 주방까지 넘보는 세상이랄까. 여성을 사회로 내쫓은 주범(?)이 민낯을 드러낸 이탈리아 주방용품 '조리용 소도구'들은 주로 이런 녀석들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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