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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박지성 닮은 떡볶이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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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닮은 떡볶이집 사장님
-나쁜남자의 착한 과식광고-



"흠...지나친 과식은 감사합니다?...(갸우뚱? ^^)"


어제(16) 오후 1시경 서울 강남의 남부터미널 근처 한 분식집 앞을 지나다가 눈길을 끄는 광고 카피 하나는 발견하게 됐다. 눈길을 끈 카피는 "지나친 과식은 감사합니다"였다. 요즘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이 먹는 걸 경계하는 추세인 것 같아서, 필자는 "지나친 과식은 삼가합시다"라고 해야 옳다고 생각했을까. 광고 카피는 우리가 흔히 듣던(혹은 들어왔던) 어법이 아니었다. 이를테면 이런 카피도 '역발상'인지 과식을 유도(?)하는 재밌는 카피라 여겼던 것. 지나치게 많이 먹어줘야 매출이 올라 대박이 날 것이라 생각한 착한 광고 카피...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랬다. 



 



그래서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 몇 장과 영상을 남겼다. 기왕이면 '지나친 과식'에 동참하고 싶었던 것. 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기로 마음먹고 주인에게 "가게 자랑 좀 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주인장이 손사레를 치며 극구 (카메라 울렁증이라며) 피했다. 그러면서 할 말은 다 한 나쁜남자!...(모자에 그렇게 쓰여있었다. ^^) 





가게 앞에 '지나친 과식은 감사합니다'라며, 사람들의 시선을 끈 분식집 이름은 '국대떡볶이'며 체인점이란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성업중이라는 말씀. 저녁나절에만 영업을 하는 것인 지. 이날 오후 1시가 넘었는데 손님이 보이지 않았다. 정오부터 막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단다. 그 사이 고구마튀김,잡채김말이튀김,만두튀김,새우튀김....그리고 어묵이 시선을 끌고 있었다. 





그런데 떡볶이집 사장님과 인터뷰를 시도하면서 우리에게 낮익은 한 유명인사가 떠올랐다. 손사레를 치며 극구 인터뷰를 거절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은퇴한 박지성 선수의 이미지를 쏙 빼 닮은 것. (속으로 씨익 웃었다. ^^) 떡볶이집 사장님의 모자에 쓰여진 '나쁜남자'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 참 착해보였다. 그래서 생각난 아이디어 하나. 지나친 과식을 장려(?)하는 동시에 박지성 선수의 열혈팬임을 강력 주장하는 이름 석자를 (욜케)고쳐 써 뒀어야 하지않을까. ^^


"나쁜남자 박지성...! "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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