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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이야기

한 수 위의 김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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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의 진화는 남다르다
-한 수 위의 김여사-





"ㅋ 보는 순간 빵 터졌다...!! ^^"

이걸 꼭 설명해야 알까. 만약 이 장면을 경비아저씨가 봤다면 놀라 자빠질 것. 남의 아파트단지에 주차를 해 두고 '날 잡아잡수'하는 표정이다. 차 번호판을 보니 다른 아파트단지에서 온 게 분명한데 경고장 딱지를 붙이려니(헉!!...이게 모야.ㅜ) 한발짝 물러서게 되는 것.






"경비아저씨, 경고장 한 번 붙여보세요-김여사 (약)올림"


김여사의 진화는 남다르다


 체면이 밥 먹여준다고 생각할까. 남자 운전자들은 이같은 주차을 잘 못한다. 그러나 여자 운전자들은 악착같다. 새끼들 기르랴, 돈 모으랴, 한 푼이라도 더 아껴야 하는 것. 그렇다면 이 자동차의 운전자가 김여사란 확증은 있나...누가 가슴팍에 '김여사' 하고 떡 하니 붙이고 다니나. 용감하면 대부분 김여사. 자동차가 주차된 곳으로부터 불과 100여 미터 앞에 서울 강남 ㄱ아파트단지의 상가가 밀집된 곳. 그곳은 주차공간이 매우 부족하고 어영부영 하다보면 주차비가 올라가는 유료주차장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곳은 저녁 늦은 시간 외에 주차공간이 널린 곳. 이런 명당을 놓칠 리 없는 싸모님들...ㅋ



물수건이 조수석 창 앞에 철퍼덕 붙어있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있자니 저만치서 경고장을 붙인 김여사님이 시동을 거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제 이곳 주차장의 정황이 대략 느껴지시는가. 그 장면들을 영상에 담아봤다.  지난 5일 오후 4시경 서울 강남 ㄱ아파트단지의 한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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